안녕하세요?
가죽아재 입니다.
3월에 들어오니까 이제는 낮에는 제법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에 접어든듯 합니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니 감기 조심하시길 빌어봅니다.
이번에 제작한 가방은 따뜻한 봄도 되었고 해서
외출할때 편하고 멋스러운 파이톤 크로스백을 제작해봤습니다.
심심한 크로스백 보다는
나만의 이미지가 확실하고 세련된 크로스백을 제작하려고
지난번에 사용한 파이톤 가죽을 이용해 제작해봤습니다.
다양한 크로스백의 디자인을 찾아봅니다.
다양한 디자인을 참조해봤는데..
옆면과 바닥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스타일의 디자인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제가 생각한 디자인을 머리속으로 그려보니 꽤나 어려운 작업이 될듯합니다만
공방에 계시는 선생님의 도움을 얻어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크로스백의 앞판 패턴을 제작합니다. 패턴의 중요성은 가장 기초가 되는 설계도 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적당한 라인을 살려야 이쁘겠지요?
옆판을 제작합니다. 가방에 옆면이 되는 부분이지요. 활동성을 최대 가져가는게 목적이므로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하게 사이즈를 가져봅니다.
패턴이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재단에 들어갑니다. 역시 좋은 부분은 좋은곳에 써야 하겠지요.
앞판과 옆판을 재단하고 보강재와 이어붙이기를 작업합니다.
보강재와 이어붙이기를 위해 피할작업은 필수겠지요.
크로스백 뒷부분에 지퍼포켓을 넣습니다. 디자인면에서도 이쁘겠지만
수납공간이 많을수록 외출했을때 편하겠지요?
이 가방의 포인트가 되는 파이톤 앞판 패치 작업입니다.
파이톤.. 말그대로 구렁이 뱀가죽을 이용해서 앞판 포인트로 주기 때문에
섬세하고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옆판제작과 들어가는 사각링 장식을 달아줍니다.
뒷판과 마찌(옆판)를 연결합니다.
일반 미싱으로는 작업이 안되고 특수미싱인 말뚝미싱(하이포스트 미싱으로 옆판을 봉제합니다.
옆판 라인을 깔끔하게 떨어뜨리는 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작업이 복잡해지네요.
우라(안감)는 고급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가죽으로
제작합니다. 안감포켓도 사용하기 편하게 다중포켓으로 달아줍니다.
크로스백의 우라(안감)작업도 끝냅니다.
앞판과 후다(덮개)를 미싱하고 스트랩 제작도 시작합니다.
스트랩의 도매(마무리)부분은 미싱 노루발이 안들어 가므로 손바느질로 마무리 합니다.
앞판과 후다(덮개)를 미싱하고 스트랩 작업도 마무리 합니다.
어느덧 마도매 작업만 남았네요
우라와 바디를 합봉하는 작업으로 마무리하고 고정장식을 달아줍니다.
스트랩의 끈길이를 조정할수 있게 구멍도 내줍니다.
막 완성된 파이톤 크로스백 입니다.
기리매(약칠) 작업이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이라 보시면 될듯 합니다.
같은 공방에 계신분에게 피팅을 부탁드려 봅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나쁘지 않네요.
이번 작업을 할때 옆판 라인을 가장 깔끔하게 떨어뜨리고
가방공간을 최대한으로 넓히기위해 옆판 작업시에 특수 미싱을
사용하는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다행히 전체라인이 이쁘게 나와서 다행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성컷 첨부합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미있게 보셨으면 추천을..
재미없더라도 역시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가죽아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