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85299&page=1&keyfield=&keyword=&mn=158821&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485299&member_kind=humorbest 안녕하세요..
아주 싸가지밥맛으로글썼다가
욕되게먹은..ㅎㅎㅎㅎ...
베스트글에서 혼좀났엇죠
뭐 기억하시는분도잇겟지만 그냥지나가는하나의글이엿던분도계시겠죠
다름이아니라.. 저희강아지들이.. 떠낫어요 ㅎ
혹시나 우리강아지들보면 제가잘있다고 전해주실수있으시겟어요?
못다한얘기들잇어서... 편지로좀썼습니다..
좀기니 귀찮으신분들은 맨밑으로가주시고..
추천은안해주셔도되요 ㅎ
그저 보고싶은우리동생내새끼들에게 편지한통쓴거니...^^
제게시글클릭해주셔서감사합니다~ㅎ
새롬아 미르야 잘지내?
좋은주인만나서 맛잇는것도많이먹고해?
새롬이너는 배에종양수술해준다니?
미르너는 피부병깨끗하게고쳐준데?
우리보다좋은주인한테가는거라며..
그럼 더좋아져야하고 더오래살아야돼
너희의죽음을 지켜봐주지못해서
너무너무미안해
그리고 엄마아빠는내가혼내줄께
마지막가는모습도못보고
너희를보냇다는얘기듣고선 얼마나울엇던지..
이틀전너희가없어졋을땐
평소처럼병원에치료받으러갓나보다 햇어
엄마한테물어보니깐 병원에보냇데
그렇구나 햇지 근데그다음날 오빠가그러더라
외할머니가아시는시골에보냇다고.
근데또아빠는 병원에서소개해준데로갓데.
거짓말같아서그날부터얼마나울엇나몰라,
오늘아침 아무말도안해주는엄마한테
너무너무화가나서 보낸병원에전화해서물어봣어
입양 이라는단어를쓰더라.
너희가이제내동생내애기가아니라는게..
느껴졌어.. 아 우리가보살필수없어서
좋은곳에보냇구나...
너희병은우리가 고칠수가없어서 더좋은곳 더좋은주인한테 보냇으니걱정말래....
위치를알려달라고햇더니
그런건원칙상안된데 그좆같은원칙상.
내가찾아가서 보면 너희들이힘들꺼래
우울증도오고 주인을그리워하면서밥도굶고그런다네
근데그전에내가죽을꺼같은데말야..
전화를끊고 연습장가는길내내울엇다..?
그리고연습장도착해서 정말마지막으로물어야겟다고생각햇어..
위치는몰라도되니깐 잘지내는지 사진만이라도
가끔받을수없냐고햇더니
분양받은사람이 기분나쁠수도잇고
입양하고나면 전주인은 아무것도할수가없데
분양받은주인이 사진보내겟다고 먼저말하지않는이상
아무것도 말할수없데..
이게무슨경우야.. 원래그렇데.. 난몰랏는데..
그래서내가 그럼 그사람들이어떻게
잘키우는지확인만하고싶다그랫더니
다 선별해서 재산이랑 키울능력이랑
키울만한자질이잇는사람들을모아서 또선별해서
보내는거라 걱정안해도된데
난걱정하는게아니야 너네가너무보고싶을뿐이야
근데안된데
새롬아, 미르야
이제 이 이름들도 못부르는데..
이렇게못부를꺼알앗으면 더많이불러줄껄
내목소리기억하라고..
나중에언젠가 길에서마주치면
새롬아. 하고불럿을때 너가날알아볼수잇게..
나진짜미친거같아 오늘은지나가는개들마다
다너희로보이는거잇지.
그리고뛰어가서확인햇을때
다못생긴개들이엿어 우리새롬이미르는너무이쁜데
아닌거란거알면서도 니가새롬이하면안되냐
하면서 붙잡고울엇다
우리연습장주변에 개가엄청많거든
볼때마다니네생각난다 한몇달은
강아지만봐도 울꺼같아 너무너무힘들다
지금주인한테서도망쳐오면안돼?
새롬아너는똑똑하잖아
우리집찾아올수잇잖아....그렇잖아....
미르야 너는엄마따라서만 움직이잖아...
절대로혼자안움직이잖아... 그럼찾아올수잇는거잖아..
보고싶다...얘들아....
두달된새롬이를 집으로데려와서 커가는모습보고
임신해서미르낳고 둘이서아웅다웅하던게엊그제같은데....
십년이라는세월동안 너희와지냇는데.....
이제추억일뿐이네...과거일뿐이고...
너네동영상이랑사진은보지도못하겟어..
그냥보고싶어서 볼려하는 상상만해도
엄청눈물이나더라구.. 무덤덤하게볼수잇을때까진
너희사진도못볼꺼같아 너무아파서...미안해...
사랑한다 내동생 내새끼...
이제그만울꺼야... 그럼너희도아플까봐..
좋은추억만들어줘서고마웠어...
잘지내새롬아미르야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잘지내길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아픈곳들도 치료해주길...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