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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진짜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죽을 생각하면서 그 와중에 즐겨보던 오유에 이런 조언을 구하는 글을 토독토독 올렸었습니다..

사실 베스트 게시글에 간걸 안지는 얼마 안됬는데 글올린 당시에 댓글로 조언 해주신 오유인분들!! 정말 꼼꼼히 읽고 제가 참 무지했구나 깨달았어요.. 정말 감사드린다는 인사 5만번 드려도 부족할거 같습니다.. 감사드려요ㅠㅠ

그당시에 진짜 허기에 시야가 흐려질 정도가 되어서  평소 낯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인 제가 어떻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고작 몇번 인사 나눴었던 고시원 옆방 아저씨에게 라면하나만 사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제 몰골을 보고 심각함을 느끼셨는지 바로 흔쾌히 밥을 사주시더라구요...

정말 저에게는 생명의 은인인거죠ㅠㅠㅠㅠ 아직도 아저씨를 뵈면 그당시 생각이나서 저절로 감사했다고 90도인사가 나오더라구요..ㅎㅎㅎㅎ

그리고 정말 모든 오유인분들에게도 감사하지만 절 울렸던 우리동네미녀님.... 제가 멘탈이 나간상태라 그 당시 조언이랑 응원에 감사하단 댓글 하나 달지않은 쓰레기짓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며칠동안 지속적으로 밥은 먹고다니는지 상황은 괜찮아 지셨는지
 계속 물어봐주시더라구요 .

진짜 댓글보는 순간 눈물 왈칵쏟아졌습니다.. 스스로 제가 독해질대로 독해진것 같았는데 아직 저한테도 감정이 남아있다는걸 알려주셨어요... 글솜씨가 너무 안좋아서 길게쓰면 더 이상해 질가봐 차마 쓰지도 못하겠어요... 이 감사한마음 말로 표현하기엔 제가 너무 멍청해요...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궁금해 하지않으실거같지만 현 상황은... 정신차리고 다시 일당일 막 하다가 지금은 정기적인 일 잡고 살고있습니다... 돈을 더 모아두고 했었어야 했는데,, 어쨋든 앞으로 8일만... 어떻게든 버텨내면 첫 알바비 받고 다시 빚갚으며 밥은 먹으면서 살수있을것같습니당

ㅎㅎㅎㅎ
다시한번 너무감사드립니다... 눈물사진 찍어올렸으면 욕 바가지로 먹었겠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