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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친구가 대학교를 야간으로 다니면서 한 남자를 알게됐는데 그남자가 약간 이상했다고해
거의 매일 가위눌린 얘기하고 귀신봤다고 ,여럿이 모인 술자리나 같이 식사하는자리에서 자주 얘기했다고하는데
처음엔 다들 신기하게 듣고 재밌어하고 그랬는데 나중가니까 다들 시들시들해지고 '아 그래요?' 하고 넘어가곤했데
그러다 그남자가 언제부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처음엔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게 갈수록 심해지더래,
나중가서는 머리아프다고 머리를 양팔로감싸고 소리까지 지르다가 기절하는 일도 번번히 일어났는데,
병원에 가봐도 뚜렷한 원인을 못찾았다고해
그러다가 그남자가 자기친한 친구한테
잘때 너무 무섭고 아파서 그러는데 자취방에서 며칠만 같이 지내달라고해서 친구는 걱정되니까 같이 지내줬데
그런데 밤마다 그남자가 자다깨서 머리아프다고 소리지르고 발버둥치다가 기절하듯이 다시잠들고 그러더라는거야
그래서 아침에 괜찮냐고 물어보면 그남자는 하나도 기억을못하더래
그러던 어느날 , 그날도 여지없이 자다깨서 막 소리를 지르고 머리싸매고 발버둥을쳐서
친구가"야 괜찮아 진정좀 해봐 괜찮아?" 하니까 그남자가 갑자기 뭔갈 깨달았다는듯이
"나, 머리 왜아픈지 알겠어"하기에 왜아픈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남자가손으로 자기 뒤쪽 빈 허공을 가리키면서
"이새끼!!!!!!! 이새끼가 내머리 몽둥이로 계속 치고있잖아!!!!!!!!!!!!!!!!"
절규하듯이 소리치고는 발버둥치다가 그대로 쓰러져서 그대로 죽었데 , 사인도없이 그냥 요절한거야,
이얘기는 10~15년전쯤에 우리누나한테 실화라고 하면서들은 얘긴데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아있는 얘기라서 한번 써봤어..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number=73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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