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S MAX와 MAYA를 주로 쓰고(애니메이팅과 초보적인 리깅 외 다이나믹이나 아주 간단한 모델링, 노트북으로도 할 수 있는 수준의 렌더링에 쓰일 거예요. 시간 오래 걸리고 복잡한 렌더링은 주로 학교 컴퓨터를 쓰려 합니다.), 간간이 애펙과 프리미어, 포토샵 등을 쓰며 게임은 마비노기나 마영전 정도 돌릴 듯 합니다. 음악 재생이나 웹서핑이라든가 문서작성은 논외로 두고..
컴퓨터에 대해 해박하긴커녕 블루스크린이 뜨면 재부팅 외의 선택지를 고민해보지 않는 수준의 미개인이었습니다. 그러나 2년쯤 전에 샀던 노트북으로는 점점 과제하기가 힘들어지고(그때 왜 노트북을 샀는지 좀 후회합니다. 왜그랬지!!!! 80만원짜리 노트북 살거면 차라리 그 돈으로 데탑을 맞추지!!!!) 잘 되던 게임조차 안 돌아가기 시작해 새 컴퓨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검색도 해보고, 컴퓨터를 잘 알지만 바쁜 친구를 귀찮게 해가며 견적을 짜 봤는데 아무래도 처음 해보는 일인지라 괜찮은지 잘 모르겠네요. 도저히 모르겠다 싶은 건 추천이 높은 쪽을 선택했는데, 부품 중에 저건 영 아냐; 싶은 건 지체없이 지적해 주세요.
비용면에서는...사실 욕심을 내서 짠 견적이 있었는데 그걸로 사면 다음 학기 생활비가 20만원도 안 남아서(...) 현실과 타협해 짠 결과물입니다. 9월에 급여를 받을 예정인데 그때 가서 보고 아무래도 생활비가 부족하겠다 싶으면 피눈물을 머금고 SSD도 일단 뺄 예정이구요.
모니터는 집에 방치되어있던 터주신 같은 모니터를 일단 쓰기로 하고(불안불안하지만 아부지 말씀으론 아직 되긴 된다고 하십니다. 역시 터주신.), 키보드는 글자만 쳐지면 된다! 스피커는 소리만 나면 된다!! 하고 스스로를 달래며 결정했습니다. 케이스는 저 케이스가 귀여워서....그냥 그래서 결정했는데 혹시 비슷한 가격대 케이스 중에 아무리 오십보백보라도 저것보단 이게 낫지 하시는 게 있으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후 돈이 모여서 통장에 여유가 좀 생기면 더 나은 부품들로 교체할 생각입니다. 일단은 딱 평범한 대학교 2학년짜리의 초보적인 3D애니메이팅 작업용(+가끔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참 견적은 미리 짜 놓고, 구매는 9월 10일 지나서 할 거예요! 탈탈 털어봐도 먼지밖에 안 나오는 상태라 알바비가 들어오기 전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이 케이스입니다. 그냥 귀엽다+USB3.0이 있다+CD는 노트북으로 재생하면 된다 고정도만 갖고 결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