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오늘 옷장을 뒤졌는데 애 옷이 참...
공대생도 아닌게 어디에 쓰려고 산지 모를 체크남방1,
뭐 자를 때 밑에 깔고 쓰고 싶은 초록 정사각 모눈종이 남방2
+ 꼬질꼬질한 야생 들쥐색 해피 티셔츠
+ 빵꾸난곳은 없지만 왠지 기워입어야 할 것만 같은 그지같은 캘리포니아 후드 집업
+ 환경보호 포스터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위아더월드 맨투맨티셔츠
+왠지 체인달린 가죽 바지를 같이 입어야 할 것 같은 검정 해골무늬 블러드 티셔츠 ..등등
하하 대체 그동안 뭐입고 살았는지.. (설마.. 저것들 입고 밖에 나간거니..?)
서로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지만 백미터 밖에서라도 마주칠까 두려운 옷들이 대부분이네요.
마침 곧 생일이기도해서 옷을 좀 사주려고 합니다.
취향도 선호 브랜드도 없는 애라 뭘 주든 그냥 잘 주워 입을 것 같긴한데.
문제는 제가 남자 옷보는 안목이 없어요. 입으면 안될옷 정도는 가릴 수 있을 것 같긴 한데..그이상은.. 요즘 애들은 뭘 입는지 잘 모르겠어요..ㅜ
음. 얘가 좀 늦둥이라.. 나이차가 쬐큼!나서요ㅎㅎㅎㅎㅎ
(ㅎㅎ두분금슬이 참좋으셨져..^ㅅ^ ㅎㅎㅎㅎㅎㅎㅎ ..그날...아마도 그날...안방 문잠그는 소리가 난 그 때, 언니한테 뭐라도 주고 거품무는 시늉을 시켰어야 했는데..ㅋㅋㅋㅋㅋㅋ젠장..하.)
주위에 물어볼만한 또래 남사친이 있으면 좋으련만..없ㅇ.....없어서.....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패셔너블한 패게징어님들! 잘생기고 예쁜 징어님들!
동생은 스무살이고요 키 174정도에 평범한 체격입니다.
가격대는.. 사실 우리남매가 그리 돈독한 사이는 아니기에(단호) 8안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좀 있음 봄이니까 점퍼는..블루종하나. 그리고 돌려입기 좋은 기본 티셔츠정도 보고있는데.. 화려하지않고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면 무난하게 잘 어울리것 겉아요.
자주 가시는 쇼핑몰이나 가격대비 괜찮은 브랜드 알고계시면 추천 부탁드릴게요! 혹시 괜찮다싶어 저장해둔 옷,코디사진이 있으시면 살짝 올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__).
이미 늦은 오후지만..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