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지독하리만치 안좋게 헤어진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 새로 남친도 생겼구요..

근데, 정말 버릇처럼 전남친의 블로그에 들어갑니다.

그거뿐만이 아니라 정말 안좋게 엮였던 사람들의 블로그까지

다같이 일주일에 두세번쯤 들어갑니다.

남친과 게임때문에 개판싸우고 길드원들에게 욕먹었단 글이 예전에 있었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그일로 나에게 정말 최악의 기억을 안겨준 그 길원들..

처음엔 전남친과 연락을 계속하는지 감시하려고 가끔 들어가곤 했는데.

지금은 마치 버릇이 된듯 들어가게 되네요.

얼마전  한 길원의 블로그에 그딴식으로 링크타고(그 길드 카페에서 들어갑니다..)

들어오지 말라고 험하게 써놨더라구요..ㅎㅎ  뜨끔 했지요.

근데도 또 들어가게 되더군요. 정말 버릇처럼.

다신 전남친과 사귈일도 없을거고, 그 길원들과 다시한번 안좋은 일도 없을텐데

뭐가 그리 궁금하고 불안한지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그 길원 얘긴 거의 최소 반년이상 된 일인데도,

아직도 그들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을 체크합니다.

나에게 똑 욕하진 않을지, 전남친과 연락하진 않을지.

이젠 상관도 없는 사람들인데 대체 제가 왜 이렇게

그들에게 집착하는지ㅠㅠ

언제쯤에야 더이상 버릇처럼 안들어갈지..ㅠㅠ

씁쓸하네요. 오늘도 컴퓨터 하며 버릇처럼 그들과 전남친의

블로그에 들어가는 내가 제어가 안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