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에요.

저는 견주에요. 개를 다섯이나 키우는 ㅎㅎ
 
견주가 산책 시에 목줄을 제대로 안하거나 

개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아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정말이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소형견을 키워서 그런지 

산책 하면서  무례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요...

물론 저도 초보 견주 시절에는 실수도 있었지만요

지금은 4년차 프로 견주로써(?) 

산책시에 멀리 어린아이들이 보이기라도 하면

양쪽 팔로 개 두마리를 거뜬히 들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안짖는 개들은 괜찮은데

저희집 개들중에 짖는 애들이 있어서 걔네는 필히 들고 숨어야되요 ㅋㅋㅋ 

아무튼.....

제가 말하는 무례하다는 것은 ㅠㅠㅠㅠ

개 산책을 공원이나 탄천에서 시키고 있으면

커플이나 아이를 둔 가족이 하루에 한번은 꼭 

귀엽다며 다가와 그냥 만집니다.......

물어요? 라고 물어보면 차라리 양반 ㅎㅎㅎㅎㅎㅎ





귀여워 해 주면 좋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본인 생각이시죵..

강형욱 훈련사님이 라스에 나와서 그러셨잖아요

일본에서는 산책 하고 있는 남에 개 만지면 견주가 진심으로 화 낸다고.

자기 딸을 묻지도 않고 쓰다듬는 것과 마찬가지라구요.

개가 배를 보이면 좋아하는 줄 알고 더 만지시려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희 개는 만지지 말라고 배를 보이는게 제 눈엔 보이거든요 ㅠㅠㅠㅠㅠ




어떤 애기엄마는 저보고 잠깐 강아지 잡고 있어달라고 하시고는 
 
ㅇㅇ아~ 멍멍이 만져봐~ 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럼 애는 좋다고 꺅꺅 소리지르는데 저희 개는 놀래요ㅠㅠㅠㅠ
 
산책 할 때는 그냥 서로 조심히 관심을 껐으면.. 합니다.

애가 만지겠다는데 사실 제 성격상 뿌리치기도 힘들구요

그냥 헤어지고 난 뒤에 강아지에게 사과합니다 제가요ㅜㅜ..






견주도 목줄 잘 하고 똥 잘 치우고 개 관리 잘 하고

사람들도 부모님들도 남에 개 막 만지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서로 조심하자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