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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83745
    작성자 : 에혀
    추천 : 194
    조회수 : 3139
    IP : 122.202.***.247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2/01 03:40:26
    원글작성시간 : 2007/11/30 23:31:2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83745 모바일
    교회서 찾아왔던 아줌씨 때문에ㅠㅠ
    요전에 막내동생(초3)하고 둘이 집에 있었을때 벨 울려서 인터폰 보니 웬 아저씨가 상자들고 택배왔다고 하대요.
    옷 주문한것도 있고해서 의심 안하고 열어줬더니 갑자기 옆에서 아줌씨들이 우루루-_-
    알고보니까 택배 아저씨도 빈상자에 택배배달부 비스므리한 조끼랑 입고온 가짜.(이런거 법에 걸리지 않나요?)
    "교회 안다녀요."하고 문 닫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줌마 하나가 문사이로 발을 확 들이밀더니 우리 막내한테 아는척 하더라구요.
    우리 막내랑 자기 아들이랑 같은반이라면서 막 우리 막내한테 이상한 책자 내밀구
    문 닫을려고 하면서 나가라고 경찰 부른다고 막 하니까 오히려 저한테 너랑 얘기하는게 아니라면서 주님의 말씀-_-을 받아들여야할 순수한 어린양=_=을 왜 악의 구렁텅이≡_≡로 빠뜨리려 하냐고 저한테 막 소리지르고;;; 
    제가 핸드폰 꺼내와서 112 전화하려하니까 그제야 다들 가더군요.(저한테 뒈X년이라면서-_-; 막 큰소리로 지옥간다고 소리지르고;; 한 아줌씨는 저런 불쌍한 영혼(?)들을 우리가 구원해야하는거라고 찡알대고)



    근데 문제는 이 다음부터.

    교회사람들 찾아오고나서 한 사흘 지났나.
    학원 갔다와보니 막내가 막 울고있더라구요(원래 막내는 학원다녀서 저보다 늦게 집에 오는데 그날따라 빨리 집에왔었어요)
    달래도 달래도 울음 그치지도 않고 방에 들어가버려서 담임선생님한테 전화해보니까 남자애들 몇명이서 교과서 찢어버리고, 신발에 모래 채워놓고, 책가방엔 돌멩이까지 넣고 그랬다네요.
    애가 놀라서 먼저 집에 보냈다고.
    도데체 어떤애들이 그랬나고 물어보고 엄마가 학교까지 찾아가서 자세히 알아보니까 그 교회 아줌씨네 아들이랑 그 친구들이대요.
    엄마가 그 교회아줌마 찾아가서 뭐라 하니까 애들 싸움이라면서 코웃음만 치고.
    애들싸움도 정도가 있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선생님 안보는데서 계속 괴롭히나봐요.
    요전엔 학원비 내라고 12만원 봉투 넣어준것도 뺐겼다가 선생님이 도로 찾아줬어요.

    다른 애들이 우리 막내 편들어주고 하긴 하나본데 점심시간에 공책 찢기고 하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게다가 교회애들은 지들끼리 단합이라도 하는건지 편까지 갈라져서는 애들끼리 말싸움나고.

    하여튼 그놈들 때문에 막내가 학교도 안갈려고해요.

    이런건 어떻게 해야죠?
    애들싸움이니 어른 간섭 말라고 하면 손댈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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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30 23:37:06  59.0.***.180  
    [2] 2007/12/01 00:08:59  211.213.***.146  청포도캔디
    [3] 2007/12/01 00:39:36  122.38.***.181  
    [4] 2007/12/01 01:34:51  124.111.***.166  
    [5] 2007/12/01 01:43:39  123.215.***.58  
    [6] 2007/12/01 01:45:55  35.11.***.190  
    [7] 2007/12/01 02:03:47  141.223.***.160  
    [8] 2007/12/01 03:11:34  122.43.***.3  
    [9] 2007/12/01 03:36:08  138.2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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