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는 30대 중반 여자사람 입니다.
공항근처 직장을 6년 다니면서 날아가는 뱅기만 보면
나도 데리고가라고 외쳐대던 여행을 백수생활 2개월만에 드디어 실행해봅니다.
뱅기도 처음 타보고 혼자 가는 여행이지만(제주는 혼자 여행하는 여성분이 많다는 말에 용기를 냈습니다.)
느긋하게 현지인처럼 숙박하는 곳 동네나 마실다니면서 보름 정도 계획중입니다만
사실 정해진건 아닙니다. 빨리 돌아오고 싶으면 빨리가고 더 있고 싶으면 계속있는거고.
느긋하게 말하는거 같지만 아직 어제밤에 뱅기표 예약해논거 말고 정해진거 아무것도 없어요ㅠ 담주 출발인데...
그래서 혹시 제주도민 오유분 계시면 도움좀 받을까 해서요.
숙박은 게스트하우스에서 할건데 위에서 말했듯 동네 주민마냥 조용한 동네 구경하면서,
저녁에 밤하늘 은하수나 보면서(사실 은하수 보는게 이번 여행의 목적입니다)백수티내며 지낼계획입니다.
여기서 질문!
1. 제주도는 어느 곳이든 은하수가 보이나요?
옛날에(?) 교회수련회를 갔는데 표선면 쪽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곳에서 은하수를 봤거든요.
은하수가 잘 보이는 곳은 어디인가요? (산속 말고요;)
은하수가 잘 보이는 곳이 만약 아주 시골이라면 그런곳도 게스트하우스 쉽게 찾을수 있나요?
혹시 추천 해주실만한 게스트하우스 있다먼 추천좀....
2. 제주도는 버스 타기 어렵나요?
버스타고 다니면서 내리고 싶은데 내려서 게스트하우스 찾아서 지낼생각인데
네이버에서 찾아본 후기 같은것에 버스 타기 어렵다던데 제주 버스정보시스템 믿어도 되나요?
앱이 여러개 있고 홈피도 있던데 혹시나 정확하지 않다면 시간표를 믿으면 되는건지요?
3. 현지분들만 아는 좋은 곳 있으면 소개부탁드려요~
어느 동네 어느 시장에 있는 맛있는 식당, 은하수 잘 보이는 게스트하우스,
도민만 아는 숨은 동네 명소 같은거 있다면 알려주세요.~
(호주 워킹홀리데이처럼 농장에서 일하면서 지낼수 있는곳도 있다던데 정보 아시는 분?)
화려하게 렌트해서 달리고, 사람 많은 유명한 곳에서 관광하고, 유명한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그런 여행이 아닌
발길 닿는데로, 유유자적 한가하게 사진이나 찍으면서 백수생활을 제주도에서 해보고 싶네요.
여자혼자 위험하진 않을지.. 짐은 얼마나 어떻게 들고 다녀야 하는지 모든것이 걱정이지만
일단 떠납니다...
무사히 잘 다녀올수있게, 혼자라도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게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