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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AN OR NOT TO BEAN" (To be or not to be 패러디) 문구가 인상적인 <보난자>입니다.
보드게임 좀 해보신 분들은 모르시는 분들이 없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가격대는 20000~30000원대이며, 저는 보드피아에서 18900원에 영문판을 구매했습니다.
보드피아의 친절한 한글 설명서와 164장의 카드로 이루어진 구성품이 보이네요.
각 플레이어는 5장씩의 카드를 받습니다.
이 때 먼저 받은 카드가 오른 쪽으로 오게 하며, 카드의 순서는 절대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턴인 플레이어는 가장 오른 쪽에 있는 콩을 무조건 자신의 밭에 심어야합니다.
두번째 카드를 심을지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지만 세번째 카드를 심을 순 없습니다.
콩 심기가 완료되면 더미에서 두장의 카드를 펼칩니다.
이 두 장의 카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처리를 해야하며
카드가 남게되면 자신의 밭에 심어야합니다.
카드에 적힌 숫자는 전체 카드 중 해당 카드의 수 이며
아래에 적힌 숫자는 해당 숫자만큼의 카드가 있으면 그려진 금화만큼 '탈러(화폐 단위)'를 획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콩을 심을 경우 해당 콩에 카드를 겹쳐놓습니다.
예를 들어 위 사진의 경우
상대방이 [BLACK-EYED BEAN]가 필요하겠죠?
그러면 블랙아이드 빈을 주는 조건으로 다른 콩을 요구합니다.
상대방이 수락하면 콩을 교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콩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그냥 줘버려야겠죠.
교환이 되면 바로 심지 않고 일단 빼놓습니다.
교환은 자신의 손에 있는 콩으로도 가능하고
아무것도 주지 않고 받아오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턴이 아닌 플레이어들끼리의 교환은 안됩니다.
거래가 끝나면 받은 콩들을 무조건 자신의 밭에 심어야합니다.
손으로 가져가거나 한 곳에 빼놓고 나중에 심는 건 불가능합니다.
만약 심을 밭이 없다면 심어져있는 콩을 수확해야하는데요.
수확은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콩의 아래에 쓰여져있는 숫자를 보고 해당하는 만큼 카드를 뒤집어 금화로 바꾼 뒤
나머지 카드는 더미 옆에 버리시면 됩니다.
수확하는 밭에는 최소 2장의 콩이 심어져있어야합니다.
만약 첫번째 밭에 1장, 두번째 밭에 3장이 심어져있다면
무조건 두번째 밭의 콩을 수확해야하는 것이죠.
만약 모든 밭의 콩이 1장이거나, 2장이 넘는다면
원하는 밭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3장이니까 4장이 안되서 1코인밖에 못얻겠네요.
턴을 마치면 더미에서 한 장씩 세 번, 총 세 장을 가져와 순서대로 손에 듭니다.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때 언제든지 코인 3개를 지불하고 3번째 밭을 살 수 있습니다.
세번째 밭을 사게 되면 한 번에 더 많은 콩의 종류를 심을 수 있으므로
한 종류의 콩을 모으기에 더 유리해집니다.
다만 현재 자신의 상황을 잘 판단해서 구매해야겠죠.
참가자 수에 따른 세팅방법은 설명서를 참고하시고
룰이 그렇게 쉽지는 않으나 몇 판 해보면 금방 터득이 가능할 겁니다.
<아임더보스>가 협상계의 명작이라면 <보난자>는 교역계의 명작? 이라고 취급할 수 있는데요.
아임더보스와 마찬가지로 봉사의 마음을 가진 플레이어와 함께하면
게임이 재미없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임더보스>랑 비교하면 상대방이 들고있는 콩을 알 수가 없으니
더 달라고도 하기 힘들고 약간 어려운 느낌이 있네요.
그래도 자신의 밭과 손에 들고있는 카드의 상황을 적절히 판단해서
교역을 해야하는 게 전략적인 요소도 있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보난자>는 2000년도에 출시되어서 매 년 에센에서 새 확장팩을 발매하고있어서
그 재미도 꾸준히 증가하고있는 추세고
기본판으로도 재미를 보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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