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게시물을 보니, 시각장애인용 시계가 소개된 게시물이 있더군요.
그 시계의 장점은 시각장애인들이 비교적 쉽고 편리하게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비시각장애인들은 시간을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세상에는 그런 시계도 있지만, 이런 시계도 있다는 것을 적어보고자 이 게시물을 올려 봅니다.
시중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시계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뭔가 투박해 보이는 외관 때문에
뭐지??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일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시계입니다.
자세히 보면 시계 가운데에 홈이 파여 있고, 작은 쇠구슬이 있습니다.
한 장 더 보시죠..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사진을 찍을 때 시간이 좀 늦은 시간이라 그렇긴 한데, 테두리 쪽에도 작은 쇠구슬이 하나 보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테두리쪽에 있는 쇠구슬은 "시"를, 위쪽에 있는 쇠구슬은 "분"을 표시해 줍니다.
즉, 위 시계가 알려주는 현재 시간은 11시 43분쯤 되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죠.
시각장애인들은 손가락으로 만져서 확인을 할 수 있고, 비시각장애인의 경우에도 직관적으로 바로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쇠구슬들은 손가락으로 굴리거나 튕기면 마구 돌아다닙니다.(저 홈 안에서 뱅글 뱅글)
그렇지만, 현재 시간인 곳에서 딱 멈춥니다. 아마도 속에 뭔가 자석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제가 알고 있기로 이 시계의 디자인은 한국인이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시계는 장애인용 시계로만 팔리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계와 같이 판매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디자이너의 요청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것도 일단 튼튼합니다.
방수는 당연히 잘 되고, 웬만한 충격에도 잘 견디고, 디자인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착한 디자인이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올려 봅니다.
(시계 뒷판의 시리얼은 모자이크 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