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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83172
    작성자 : 사과님
    추천 : 2
    조회수 : 752
    IP : 211.229.***.8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0/03/30 22:51:4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83172 모바일
    북극곰에게 크럼프를 가르쳐 줬습니다.
    한 언론지의 연예부 기자입니다.

    하루는 시장에서 떡볶이20만원 어치를 먹고 나가는데 날이 굉장히 어두워진겁니다.

    그래서 귀가하려고 빠른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문득 예전에 살던집이 그리워 졌습니다.

    발길을 예전에 살던 3층집으로 돌렸는데, 가던 도중 약 10미터정도 앞에 여자분 한분이 뒤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걷고 계신겁니다. 

    '나 때문에 무서워서 겁먹었나?' 하며 조금 거리를 두고 가던 도중,여자분은 자기집인듯 2층주택 계단으로 올라가시고 전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집 앞에서 속도를 조금 늦췄습니다. 

    그런데 여자분이 현관문을 따시며 밑에 있는 저를 힐끔 보고는 ㅤㄲㅑㄲ 하고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전 당황해서 그 여자분께 '이상한사람 아님' 하고 소리쳤는데 그 여자분도 오해가 풀리셨는지 온화한 미소를 띄우시며 제게 갈 길을 가라고 소리쳤습니다.   

    전 오해가 풀렸으니 다행이다 하고 생각하며 저쪽 골목을 향해 고개를 돌렸는데, 골목끝에 북극곰 한마리가
    고개와 앞다리를 빼꼼 내밀고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북극곰과 마주칠일도 다 있구나 하고 겁을먹고 부리나케 여자분의 집위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2층에 올라가서 보니 2층마당이라고 하나요? 현관앞에 조금 공간이 있고 장독이랑 빨래줄이 걸려져 있었고 거기 여자분의 여동생으로 보이는 꼬마가 있는겁니다. 

    꼬마에게 '북극곰이 달려오고 있으니 어서 들어가라' 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평상밑에서 170정도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북극곰 한마리가 나오는 겁니다.

    어른은 아닌것 같고 청소년기의 북극곰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전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북극곰에게 
    위협을 가했습니다.

    최대한 크게 '으아~ 키아' 하면서 들이대니까 북극곰이 주저앉더니 절 물끄러미 바라보더군요.

    그 때, 티비에서 봤던 크럼프라는 춤이 생각나서 북극곰앞에서 추었습니다. 

    허리를 튕기며 격렬하게 춤을 추고 있는데 북극곰이 두발로 일어나더니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신명이나서 더 격렬하게 허리를 튕겼는데 갑자기 북극곰이 변신하더니 아프리카에 나체로 생활하는
    원주민으로 변하는겁니다.

    깜짝 놀라 상황을 살피고 있었는데 집 안에서 아프리카BJ 윰댕이 나오는 겁니다. 

    분명 아까 내 앞에 가던 여자는 윰댕이 아니었는데, 윰댕가족이었나? 하며 윰댕을 보고있는데
    윰댕이 절 쏘아보더니 뭐라뭐라 제게 소리치는겁니다. 

    전 황당해서 '무슨일인데 나에게 화를내냐?' 이렇게 물어보았죠.

    그 와중에 계단밑에서 군복을 입은 한 남자가 올라왔습니다.

    남자와 윰댕의 대화를 들어보니 윰댕의 친 오빠인듯 했는데, 일병을 달고 첫 휴가를 나왔답니다.

    그래서 전 '일병따위가 어디서 나대고있냐?' 라며 남자의 머리를 쳤습니다.

    남자는 곧 제가 상관임을 눈치채고 연신 '시정하겠습니다.' 만 내뱉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윰댕을 이기고 그 순간 꿈에서 깼습니다.


    이 꿈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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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4 06:51:51  66.249.***.174  
    [2] 2010/05/01 05:09:20  66.249.***.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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