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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밀덕이라는 것은 실제로 이글을 작성하는 놈이 어설픈 밀덕시절을 겪었기에 아니까 깔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저 스스로의 반성으로 쓰는 글로 봐도 무방합니다.
아직 저는 밀덕중에서도 하수긴 하지만....
어설픈 밀덕들은 보통 입문 1~3년차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환단고기 빠돌이하고 비교하는것이 가능한데
환빠들은 보통 환단고기를 읽어보지도 않고 어디서 주워들은 환상적인 한국 고대사를 보고
한민족 고대는 최강이다라고 흐믓해 하는 경향인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역사지식이 조금 있으면 읽어보면 개소리인게 눈에 보여서 십중팔구는 그냥 갔다버립니다.
어디서 출처도 불문명한 영국인이 말하는 한국군의 10가지니 뭐니.
K1전차와 T-62천마호 제원만 보고 비교해 놓고 한국군 전차는 1대가 10대를 잡을수 있느니
그러니 북한군과 싸우면 한국은 별피해없이 일방적으로 발라버린다!
전쟁해도 이길수 있다! 라고 승패에만 연연해 하는 경우가 많고 대다수가 중,고등학생이며 군 미필자들입니다.
이들이 퍼뜨리는 정보는 수많은 유머사이트,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가면서 미성년들을 현혹시킵니다.
와 우리는 그냥 북한을 발라버리는구나.
한국은 정말 강하구나.
전쟁나면 이길수 있구나.
전쟁해도 되겠네?
거기에 스타크래프트, C&C등의 RTS게임과 카운터스트라이크, 서든어택,스폐셜포스등의 FPS게임
참 한심하게도 스타크래프트를 잘하면 실제 전쟁지휘도 잘할수 있다고 착각하고
서든어택에서 무슨 대령이니 준장이니 달았으니 실제 저격이나 사격도 잘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인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군대 신병교육대가서 영점사격에서 영점 못잡아서 기합받는 인간이 대다수지만.
좌둘 상하나 수정! 이게 무슨말인지 알고싶으면 군대가보세요. 아주 피나고 알배기고 이갈리고 난뒤 알겁니다.
저런 전쟁 관련 게임과 어설픈 밀덕들이 퍼뜨리는 이상한 출처도 불분명한 환빠스러운 정보들이 퍼지면서
전쟁하면 이길수 있으니 싸우자! 라는 군국주의자들이나 하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인간들이 많아진다는
큰 문제들이 발생하고 실제로 그런인간들이 많습니다. 저번에 저에게 발려서 탈퇴한 고등학생도 그런 부류입니다.
그리고 군대는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유럽기준으로 전쟁으로 먹고사는 중,근세의 용병들이나
기사들은 그럴지 몰라도 현대의 군대는 국가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문제는 어설픈 밀덕의 헛소리 + 전쟁주제 게임이 합쳐지면서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다는 겁니다.
그래 전쟁이 나면 좋지! 어차피 이기는데 뭔 소용이야?
핵? 터져봐야 생각보다 덜 죽잖아? 안그래?
라고 헛소리 하는 부류가 생기기 시작하고 이런 인간들이 모여서 생기는게 군국주의자들입니다.
전쟁소설가로 유명한 김경진씨가 3차대전이라는 소설 1권에서 어느 인물의 입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전쟁나면 니가 죽습니다."
최소한 게임회사들은 '현실적인 느낌'이니 뭐니 하는 개소리들은 제발 때려치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실과는 다르니 주의하라는 최소한의 경고문을 게임에 달았으면 합니다.
어설픈 밀덕들은 시간이 지나면 군대가거나(보통 남자애들이니까) 하면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최소한 각 사이트에 제대로된 분들이 이들을 제재했으면 합니다.
게임으로 전쟁을 배운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핵은 폭죽이 아니고 전쟁은 승패게임이 아닙니다.
어설픈 밀덕들에게 말합니다.
카더라 통신 믿지말고 밀리터리 입문할거면 전쟁을 혐오하는 자세부터 배우세요.
클라우제비츠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쟁은 위대한 서사시와 위대한 영웅을 남기는 게 아니라 전쟁은 욕심과 자만에서 탄생되며 남는 건 눈물과 고통, 피만 남게 되는 비참한 것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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