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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해봐야지~해봐야지~하다가 회사근처(시골)에 혼자 자취를 시작하게 되어 마트에서 주섬주섬 사먹던 밸러스트 포인트나 올드 라스푸틴을 먹을수 없게되면서 결단을 내리게 되었네요.
일단 빡센걸 알아야 쉬움의 단맛을 안다고...절충안을 찾다가 BIAB(Brew in a bag, 곡물자루양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레시피는 brewer's friend에서 작성했고 20리터 배치를 기준으로 작성했고 스타일은 아메리칸 인디아 페일 에일입니다.
몰트
PALE MALT : 4Kg 57.1%
2-ROW MALT : 2Kg 28.6%
CARAMEL/CRYSTAL 20L(색조용 몰트) : 500g 7.1%
CARAPILS(덱스트린 몰트) : 500g 7.1%
총 7Kg
홉
60분 센테니얼 1온스
20분 엘 도라도 1온스
5분 시트라 1온스
불끄고 칠링 30분동안 엘 도라도 1온스(이건 레시피에 어떻게 넣는지 몰라서...)
총 4온스
효모
맹그로브 잭스 M42 뉴 월드 스트롱 에일 효모 20g(재수화 없음)
당화 68도씨 20리터 60분, 스파징 75도씨 6리터 15분, 보일링 60분으로 진행했습니다. 물은 제주 삼X수 및 기타 편의점표 생수로 충당했습니다.
레시피상 수율 60프로 상정 초기비중 1.069 / 최종비중 1.016 / ABV(알콜도수) 7.04% / IBU(쓴맛 정도) 63.23 l SRM(색조) 8.15 이었습니다.
일단 당화에 쓸 물을 75도까지 덥히는 사이 곡물을 곡물백에 넣고 휴대용 버너에 물을 옮기고 곡물백을 슬며시 퐁당해줬습니다. 20리터 물이 든 식깡을 들고 왔다갔다하니까 허리가 처음부터 후들후들...
교반은 불을 올렸다 껐다 하면서 상층 온도계(온도계가 짧아서...)가 66도가 되면 하층의 곡물을 위로 퍼올려주면서 2분에서 5분에 한번 꼴로 진행했습니다. 왜 저어주나 했더니 미숫가루 물에 풀때처럼 뭉치는 경우가 엄청 많더군요.
라우터링은 BIAB에서는 생략이라고 들었는데...서플라이에서 분쇄한 두줄 몰트와 방앗간에서 분쇄한 나머지 몰트들이 미분이 너무 많아 1회는 실시해야 할 것 같아서 바베큐용 스뎅 석쇠에 올려 진행했습니다. 사실 워트양이 17~18리터는 나올줄 알았는데 곡물양이 괘 되다보니 15리터만 나와서 1리터라도 회수하자는 마음에 조금 짰습니다. 원래는 짜면 안되요~
스파징(단물빼기)은 발효조를 1회 물에 헹군후 75도씨 물 6리터에 곡물백에 걸러진 곡물망 밖의 미분만 털어내고 담궈서 15분간 천천히 물을 내려줬습니다.
일단 최종 워트고 거품처럼 보이는건 보일링하러 옮기기 전 비터링 홉을 투입한 사진이네요.
보일링을 준비하기전에 스타산(노린스 희석소독제)으로 후반 작업에 필요한 발효조, 칠러, 사이펀의 소독을 진행했습니다.
보일링...사실 젓기 좋은 휴대용 버너에서 하려고 했지만...워트 상층 온도가 85도 이상을 넘지 않아서 가스레인지로 옮겼습니다.
칠링~원래 20분을 상정했는데 워낙 안 식어서, 25분 동안을 키친타올을 적셔서 자비조(보일링 식깡)를 문질문질해주다가 40도정도로 떨어진 후 발효조로 칠러와 워트를 사이펀으로 함께 옮겨 에어레이션(효모 번식을 위한 산소공급, 거품내주기) 겸 같이 진행했습니다.
칠링 시작 약 30분 후 상층온도 24도로 떨어져 효모를 뿌려줬습니다.
미리 19도정도로 맞춰둔 냉장고로 발효조로 이동하고 준비부터 약 4시간 반에 걸친 1차 작업은 마무리했습니다.
초기 비중은 최종 맥즙 19리터에 1.070정도가 나왔네요.
이제 발효 온도 20도기준 4~6일이면 1차 발효가 끝나고 영비어라는 김빠진 맥주가 완성됩니다. 1차 발효만 완료한 채로 1차 발효조에 오래 냅두면 효모취가 진하게 나기때문에 통갈이를 해줍니다.
사실 저는 1차 발효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갈이를 진행했다보니 효모가 아직 활발하게 응집되네요. 약간의 효모취는 감수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병입의 차례인데 저는 강제 탄산화를 위해 식용 이산화탄소를 주문했습니다. 자연 탄산화는 설탕과 효모, 시간 그리고 환경이 만들어주는 탄산이지만, 저는 성격이 급한데다가 통갈이도 진행한 상태라 강제 탄산화를 준비했습니다. 맛의 차이는 개인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제 탄산화 쪽이 효모시체(먹어도 됨, 몸에 발라도 됨)가 적은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효모취가 적다는 장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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