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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경단체 내셔널 트러스트 입장
환경단체 측 "'봉오동' 멸종위기 할미꽃 훼손? 사실 왜곡됐다"[인터뷰]
김금호 사무국장은 "'봉오동전투' 측이 촬영 도중 환경을 훼손한 건 사실이다. 그분들이 잘못된 일을 하신 건 맞지만 사실 관계가 달리 전달된 게 많더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고유종인 '동강 할미꽃'이 '봉오동전투' 때문에 훼손됐다고 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촬영지는 동강 할미꽃 서식지가 아닌, 일반 할미꽃 서식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할미꽃 서식지가 보전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봉오동전투' 때문에 동강 할미꽃이 훼손됐다는 건 잘못된 사실"이라며 "동강 할미꽃은 석회암 절벽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서식 조건 자체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멸종'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멸종'됐다는 표현들이 있더라. 영화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멸종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 시기가 겨울이라 지표면에 서식하는 식물들 경우 줄기가 말라 있어서 정확한 피해 면적이 얼마큼 되는지 확인이 불가능했고 때문에 할미꽃 훼손 지역에 대한 완벽한 복원이 불가능했다는 의미"라며 "훼손된 것이 안타까운 것은 맞지만 멸종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게다가 원주지방환경청이 '봉오동전투' 측에 촬영 정지를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보존지역 안에서 금지된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한 '행위 중지 명령'을 한 것뿐이지 촬영 자체를 중단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봉오동전투' 측에서 환경을 훼손한 것은 큰 문제다. 잘못된 처리 방식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사실 관계를 왜곡해서 영화를 이념적 측면으로 공격하기 위해 환경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http://naver.me/5QppKwXn
2.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 입장
한국일보 확인 결과 청원인의 이런 주장은 많이 부풀려진 낭설로 확인됐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6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영화 촬영이 이뤄진 곳은 동강할미꽃 서식지가 아닌 동강 하천 부지”라며 “동강할미꽃은 절벽이나 석회암 지대에 서식하는데, 이곳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물론 ‘봉오동 전투’ 제작사 더블유픽처스가 영화 촬영 중 동강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환경 일부를 훼손한 것은 ‘팩트’다. 환경부 원주청 관계자는 “하천 부지에 촬영 장비 등이 진입하면서 강변에 바퀴 자국이 남고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등 환경이 훼손됐다. 또 공포탄을 발사해 소음을 일으킴으로써 주변 야생 동물들을 놀라게 하는 행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제작사에 대해 자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 등 필요한 조치를 했으며 지난 3월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더블유픽처스도 환경 훼손에 대한 사실은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제작사는 지난 6월 “촬영 중 발생한 잘못을 인정하고, 지난해 말 환경청 담당자 확인 아래 식생 훼손에 대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동강변 할미꽃 주 서식지의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환경부 원주청 관계자는 “영화 ‘봉오동 전투’를 촬영한 곳은 출입이나 촬영은 얼마든지 가능한 장소였다”며 “다만 나뭇가지를 훼손하거나 바퀴자국이 남은 부분, 공포탄 발사로 야생동물을 놀라게 한 점에 대해 지적을 했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http://naver.me/Fx55LuFv
3. 봉오동전투 동강 촬영지 거주 주민의 트윗
4. 당시 환경조사를 했던 사람의 트윗
더쿠에 올라와서 500플 넘게 달리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사이트에 퍼졌던 첫 글
(참고로 핫게 논란글 일부는 이미 지워짐)
이후 똑같은 제목, 똑같은 내용으로 타커뮤에 올라오기 시작하고
청와대 청원까지 나오기 시작함
(청원 관리자 필터링으로 인해 봉오동전투랑 제작사 이름은 별표 처리됨)
어제부터 제작진에게 문제 제기한 환경단체와 환경청에서 부풀려진 몇몇 사실을 정정해주고
오늘 봉오동 영화 관계자가 허위사실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하는걸 진지하게 검토중이라는 기사가 나오니 원글 삭제됨
간단요약
1. 정선군청에 허가를 받고 촬영을 진행했으나
해당 장소가 생태계 보존지역이라 환경청에도 별도로 허가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채 촬영
2. 촬영 하다가 환경단체의 문제제기로 환경청의 '행위 중단명령'받음 ('촬영중단명령'은 아니었음)
3. 환경훼손 내용은 촬영장 길목을 내기 위해 잡목과 자갈을 파헤친 것. 수중폭파 한 장면과 공포탄 등을 사용한 것.
4. 상황을 뒤늦게 인지한 후 촬영을 중단하고 환경단체 등과 협의해 훼손 지역 복구공사를 진행
(촬영하고 뒷처리 안하고 있다가 벌금받고 뒷처리한것 아님)
5. 해당 촬영분 전부 폐기, 추가 촬영진행 + 벌금
6. 환경단체와 논의해 환경 훼손 방지 가이드라인이 정립되도록 협의
7. 처음 문제제기 나온 1월에 1차 사과문을 올리고
복구 작업실시. 복구작업 마무리 과정에서 6월 2차 사과문 올리고 당시 언론에도 보도가 됐었음
8. 영화 개봉이 가까워 오자 최근 갑자기 왜곡되고 부풀려져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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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추가
동강할미꽃 멸종 ×
일반 할미꽃 훼손도 ×
일반 할미꽃 서식지가 훼손 된건데 복구작업을 했지만 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서 경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완벽복구가 안됐다고 말했던것
그 외에는 복구작업 완료
불과 하루 반나절 만에 벌어진 일이다. 기묘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갈수록 인터넷과 SNS 여론이 들끓고, 하나의 프레임으로 쏠리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지만 '봉오동 전투'는 유독 기묘하다.
실제로 관계자들 사이에선 의구심이 커지면서 과연 누가 어떤 이유로 왜곡된 사실을 동시 다발적으로 퍼뜨렸는지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 의뢰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도 했다. 잘못한 일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아야 하지만 의도와 시점에 의구심이 생긴 탓이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말 나오고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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