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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길 머리숙여 부탁합니다. 퍼가는 것도 대환영입니다.. 많이 볼 수 있게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다 보면, 사정상 잠시 못 키우게 되어서 다른 분에게 맡기는 일도 생깁니다. 몇 일, 몇 달이 될 수도 있고.. 어학연수 등의 이유로 1~2년씩 맡기기도 하죠. 운좋게도 기꺼이 맡아주겠다고 하는 분을 만나면.. 애완동물을 맡기고.. 그분이 맡아주시는 동안 자신의 애완동물이 먹고 싸고-_- 할 때 필요한 것들과, 영양제, 장난감, 그리고 약간의 사례비를 드리는 것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의) 관행입니다. 1. 애완동물 탁아소 어떤 사람이..K라고 합시다.. 큰 집에 사는데 방이 남는다면서 애완동물을 맡아주겠다고 나섰습니다. 그집에는 다른 사람들이 맡기고 간 애완동물들이 이미 많았다고 하네요(약 20여마리) 그 말을 믿고 K라는 사람에게 애완동물을 맡긴 사람들은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2. 이상한 경험 1 - 지금 집에 가는 건 좀 곤란해요 K의 집은 서울에서 3시간 거리인데 종종 서울에 올 일이 있다고 하면서.. 서울에 와서 직접 애완동물을 데려갑니다. 직접 K의 집근처로 애완동물을 데리고 가도, 지금 집에 무슨 상황이 있다고 하면서 근처의 '아는 사람'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아는 사람' 역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에게 아주 잘 대해주며, K도 '아는 사람'의 애완동물에게 아주 잘 대해줍니다. 맡기러 간 사람은 마음을 놓게 되고 K에게 애완동물을 맡아달라고 합니다. 정작 자신의 애완동물이 지내게 될 K의 집은 둘러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됩니다. 3. 이상한 경험 2 - 사료를 더 보내주세요 K는 종종 애완동물이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자세한 소식을 문자로 보냅니다. 애완동물이 아프거나, 생활에 문제가 있을 때도 문자를 잘 보내옵니다. 문자메세지의 내용은 이렇게 변해갑니다. 돌돌이(가명)가 금방 사람한테 적응을 하네요.. 이제 저랑도 잘 놀아요 돌돌이가 사료를 잘 안먹고 설사를 해요.. 사료가 잘 안맞나본데 새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돈을 더 보내주시면 제가... 돌돌이 살이 너무 많이 빠졌어요.. 입맛에 안맞는지 좋아하는 것만 먹나봐요.. 돌돌이가 피부병이 생긴거 같아요.. 밥도 잘 안먹고.. 병원에 데리고 갈게요.. 돌돌이가 화장실을 잘 못가리네요? 장판을 들어보니 다 썪어서 벌레까지 생겼어요ㅠㅠ 자신의 애완동물을 맡긴 사람은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사례비나 물품을 더 보냅니다. 참, 혹은 이런 연락도 옵니다 돌돌이가 집을 나갔어요.. 잠깐 열어놓은 사이에..;; 죄송해요 4. K의 또 다른 직업 - 팝니다 K는 인터넷에 좀 유명하다 싶은 애완동물 관련 까페에는 모두 가입해 있습니다. 주로 이런 글을 자주 올립니다. 대포장 사료, 용품 팔아요 (이상하게 아주 싼 가격) xxx종의 애완동물 분양합니다 (연락해보면 그녀석은 지금 안되니 색깔이 비슷한 다른 종은 어떠냐고 묻기도 합니다) 5. 이상한 경험 3 맡아주기로 한 기간이 다 되어서 원래 주인이 맡겨둔 애완동물을 찾으러 갑니다. K는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다며 약속시간과 장소를 자꾸만 변경합니다. 서울까지 직접 데리고 와준다고 해서 4시간이나 기다려서 애완동물을 찾아가는 일도 있습니다. 6. 아픈 아이들 4시간이나 기다려서 찾아온 애완동물이 계속 아픕니다. 너무 오래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십니다. 너무 심각한 상황입니다.. 두 달째인 지금까지도 앓고 있습니다.. 7. K네 탁아소(?)의 진실 그나마 애완동물을 찾아온 사람의 마음은 덜 애가 탑니다. K와의 연락이 두절되어서 못 찾아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마음속에는 의심이 싹트고 견디다못해 물어물어 찾아간 K의 집은 너무도 깨끗했습니다. 애완동물이 26마리나 있었던 집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K는 집에 없고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집 뒤쪽 컨테이너같은 창고를 가리킵니다. 창고의 문을 열어보니 애완동물들의 분변으로 지저분하고 냄새도 심하게 납니다. 저 쪽 한구석에 비쩍 마르고 피부병,눈병이 너무도 심한 애완동물이 한 마리 있습니다. 자신이 맡겼던 바로 그 애완동물입니다. 한 눈에 봐도 절반 이상 살이 빠져있습니다. 바닥에 뒤집어놓은 소쿠리, 그 위에 올려놓은 돌이 보입니다. 돌과 소쿠리를 치우니 또 다른 애완동물이 나옵니다. 그나마 비가 온다고 장판으로 소쿠리를 덮어놓았습니다. 역시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보냈던 이동장은 오물이 가득한 채 부서져있고, 주변에는 그런 이동장과 철장들이 심하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 이 이야기는 실제 일어난 일입니다. 충남 서산의 한 마을에서, 26마리의 고양이를 탁묘(맡기는 것을 탁묘 라고 부릅니다)하면서, 창고에 여러 마리를 가둬놓고 화장실을 치워주지 않음은 물론, 먹을 것도 깨끗한 물도 주지 않았습니다. 탁묘 온 고양이들은 심한 피부병/눈병은 물론이고 심한 병에 걸려 있습니다. 전염병도 의심됩니다. 자신이 너무 힘들어 다시 다른 사람에게 탁묘를 맡겼다가 고양이들이 학대를 받고 병들어서 다시 데려왔다는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행위를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탁묘 온 고양이를 원 주인에게 말도 없이 시세보다 싼 분양비를 받고 분양하기도 했습니다. 고양이 주인들이 보내온 사료와 용품들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내다팔기도 했습니다. K를 그냥 알고지내던 사람 말에 의하면 최근에 26마리를 6마리로 겨우 줄였다고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대부분 버려지거나, 불법으로 재분양되거나, 심지어는 죽.어.나.갔.습.니.다..... 여러분의 애완동물이라면.. 여러분의 강아지, 고양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많은 분들이 아직 고양이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관을 갖고 계시는 현실이라.. 글 처음부터 '고양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애완동물'이라고 칭한 점 양해드립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우는 한 사람으로써.. 고양이는 절대 인간에게 해를 끼치거나 위협을 가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희집 고양이들.. 제가 집에 가면 발소리 듣고 현관에 나와서 기다리다가 맞아줍니다. 집안에서 어찌나 졸졸 쫓아다니는지 걷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뻐해 달라고 애교도 많이 떱니다. 마치 강아지 처럼요.. 다만 강아지에 비해 낯을 많이 가려서 주인한테만 그렇고, 모르는 사람이 오면 숨는게 다르다고 할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직 법적인 대응의 단계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9월 19일,20일에 고발 글이 처음 올라왔고, 이어서 줄줄이 피해자들이 드러났습니다. 고발하신 분은.. 자기 고양이를 데려가려다 계속 약속이 파기되고 의심스러워져서 쳐들어갔더니 자기 고양이들이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몰골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장에 택시를 잡아타고(충남 서산에서 서울 약수동 부근까지)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경황없는 중에도 몇 장 찍은 창고 사진과 함께 고발글을 올렸습니다. 법적인 대응은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에 고발글이 올라온 그 온라인동호회 운영진을 중심으로 며칠후부터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저와, 피해자 한 분과, 다른 도움 주실 분들이 모여서 내일 서산으로 무작정 내려갑니다. 법적 처벌보다도 일단 죽어가는 고양이들을 다 구출해오는것만이 목적입니다. 내일 보게 될 그 광경이 너무 두렵습니다..ㅠㅠ 인간이 이토록 잔인한 동물이라는 것이 원망스럽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고발 글의 원문과 사진 입니다.. 사진은 보기에 심히 좋지 않으니 노약자,임산부,어린이 및 심장약하신분들 보지 마세요.. (사진이 엑박으로 뜨고 안보일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더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까페 냥이네 http://cafe.daum.net/kitten 를 방문해 주세요. 저는 냥이네 까페에서 '별헴', DC인사이드 고양이갤러리에서 '심냥' 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발합니다! 꼭 읽어주세요,,부탁합니다. 번호:161295 글쓴이: 백도♡황도♡ 조회:3307 날짜:2004/09/19 21:39 올해 7월 3일 탁묘를 맡기러 경주에서 서산까지 갔습니다. 애들이 어떻게 지낼지가 궁금하여 탁묘맡기는 집에 갈려고 하니 그 여자가 않된다고 하더군요. 지금 자신의 집 상황 핑계를 대면서 주변에 산다는 다른 언니네 집으로 저를 안내했습니다. 그 언니네는 4녀석의 고양이가 잇엇는데, 그 언니가 애들한테 너무너무 잘해주는거예요. 저도 그 언니와 알게 되고, 그래서 저의 애들을 그 여자네 집에 맡겼습니다. 애들과 떨어진 후,, 솔직히 일을 하면서 많이 바쁘고 힘들어 연락을 자주 못햇어요. 그래도 연락 할때 마다 애들 잘 지내고 잇다고 하드라고요, 애들을 찾으러 가는날이 8월 20일이엿습니다. 그런데 저의 어머니께서 몇일만 일을 더 하다가 학교에 가라고 해서 집에서 일을 22일까지 했어요. 집은 속초고, 학교는 경주고,, 애들을 탁묘처에 몇일 더 부탁하니 흔쾌히 괜찮다고 하더군요.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27일날 데리러 가기로 햇죠. 그런데 제가 24일날 시간이 되길래 데 리고 갈려고 연락을 햇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자신이 시간이 안된다면서 28일날 데려다 주겟다고 하더군 요. 믿었습니다. 그런데 28일이 되도 애들이 않오더군요. 연락을 해도 않받고, 걱정이 되는 마음에 같은 동네에 산다는 언니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그 언니가 그 여자랑 통화해 보고 연락을 준다고했습니다. 나중에 그 언니한테 들은 이야기는 그 여자네 집세 애기를 꺼내면서 집세가 밀려 부동산인지, 어딘지에서 사람이 나와 그 사람과 잇느라고 못 내려왓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는 미안하다면서 그 다음주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어요. 저는 서산이 경주에서는 먼거리 이니깐 그냥 이해를 햇어요. 막상 그 다음주가 됐습니다. 또 않내려오더군요. 백도가 아프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병원에 데리고 가고 싶다고 뻑뻑 우기더라고요. 저는 그냥 데리고 내려오라고 말하고 싶엇고. 또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그 여자는 지금 백도가 상태가 않좋아서 서산에서 경주까지 가려면 애가 힘들어서 잘못될수도 잇다는 말과, 자기가 너무 미안해서 그냥은 못보내겠다고 말을 하더군요. 토요일날 온다기에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 늦게 되서야 그런말을하니 차마 데리러 가지도 못햇습니다. 또다시 다음주에 데려다 주겟다면서,, 또 다시 그렇게 한주가 지낫어요. 이번에 아예연락을 두절햇더군요. 하루종일 전화기만 붙들고, 연락을 했는데고 불구하고 그 여자와 연락이 않됐습니다. 그 전날 통화할때만 하더라도, 출발하기 전에 연락하라고 말을 하니 알겟다고 대답한 여자였습니다. 토요일날 계속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를 않고, 연락을 해도 받지를 않고,, 나중에는 언니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그 여자가 사정이 생겨서 못온다고 햇다고,, 언니한테 말하길 저한테 너무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겠다고 ,,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 2틀정도 지난뒤에 겨우 연락이 되엇습니다. 의심가는게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일부러 애들을 않돌려 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엇습니다. 그래서 이젠 제가 올라가겠다고 햇어요. 9월 18일 늦어도 11시에는 서울에 도착을 하니 그 때 만나자고, 그 여자는 알앗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금요일날 언니한테 전화가 오더니 백도가 죽을꺼 같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엇습니다. 언니도 그 여자한테 연락만 받앗는데, 백도가 몇일 째 아무것도 않먹는다고,, 무엇을 쪼끔만 먹어도 토해 낸다고.. 진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저는 불안한 마음과,, 그동안의 이해가 않되는 일들이 너무 많고, 그 여자에게 쌓이고 쌓인 불신감 때문에 그날 새벽기차를 타고 서울에 갓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가서 서산가는 8시차를 타고 가면서8시 30분에 그 여자한테 연락을 했죠. 그 여자는 시내에 나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백도가 너무 않좋아서 문 열은 병원을 알아본다고,, 저는 그냥 백도데리고 병원 가지 말라고 햇습니다. 어차피 1시간 30분만 있으면 제가 그 곳에 도착을 하니깐요. 그래서 그냥 백도 데리고 병원에 가지 말라고 말을하고 제가 지금 그 여자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는 말을 않했습니다. 9시 50분에 도착을 해서 처음에 신세를 졌던 언니가 일하는 곳으로 갓어요. 도착해서 그 여자한테 연락을계속 하니 연락이 않되더군요.. 10시 25분이 되어서 결국 통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내가 지금 언니네 가게에 잇다고,이리로 빨리 오라고,, 15분거리니 늦어도 45분까지는 오라고,, 그 여자는 당황하더니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쫌잇다가 전화가 오더니 언니를 바꿔 달라고 하더군요,, 언니랑 통화를 하고 나서 저와 통화를 하는데 그 여자는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왜 왔냐고,, 서울에서 만나기로 해놓고서는 왜 이곳으로 왔냐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때문에 저와의 약속 말고 또 다른 중요한 약속이 있엇는데 저 때문에 그 약속이 깨질꺼 같다면서,,그래서 말햇습니다. "니가 11시에 나와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엿으면, 8시 30분에 시내에 왜 나가고 잇었냐?? 서산에서 서울까지 나올려면 적어도 2시간은 잡아야 되는데 그 시간에 터미널로 애들데리고 나오지 않고 서산 시내에 나가는 거엿으면 아예 나와의 약속은 지킬 생각이 없엇떤거 아냐??" 저는 이런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솔직히 흥분햇죠, 너무 어이가 없엇어요. 만나고 애기하자고, 그냥 얼굴 보고 애기 하자고 오라고 하니 그 여자는 전화를 뚝 끊어버리더군요,, 다시 전화를 거니 또 다시 전화를 않받고,, 두시간동안 한곳에서 그 여자만 기다리다가 결국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광경들이 제 눈에 보이더군요.. 택시기사 아저씨가 동네 할아버지에게 물어서 겨우겨우 찾아간 곳에서 잔디 깔려져 있는 아담한 집이엿습니다. 집 안에 들어가니 너무 깔끔하더군요.. 집에는 그 여자가 없고, 그 여자네 어머니와 남동생이를 저를 맞이하더군요. 방안은 도저히 고양이를기르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깨끗하고, 용품하나 챙겨볼수 없었습니다. 그 여자는 고양이를 10마리 넘게 기른다고하던 여자고, 언니도 그렇게 알고 잇엇는데 집안에서는 고양이 털 하나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그 여자의 어머니에게 고양이 맡긴 사람인데 고양이 어딨냐고 하니,, 뒤에 창고 같은곳을 가리키면서 저곳에 잇다고 하더군요,, 집을 나와 그곳에 가니.. 여러분은 제가 어떠한 심정이였는지 모를껍니다. 조고마한 콘테이너 안에 화장실 두어개인가.. 바닥이 고양이의 소변과, 변, 그리고 사료인지 모래인지 구별할 수 없는것들이 쫙 깔려있엇습니다. 문을열자 마자 심각한 악취가 나 코를 막고 안을 보니, 삐짝 마른 고양이가 있더군요.. 저의 황도였습니다. 말이 않나오더군요..... 백도를 찾았습니다. 애가 않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옆에 그 여자네의 할머니가 다가오더군요. 저는 하얀고양이는 어딧냐고 물으니, 제 옆에있는 불록 튀어난 장판을 걷더군요.. 장판에 가려진 것은 빨간 소쿠리 바구니 였습니다. 식당에서 흔히 쓰이는 바구니,, 그 안에는 백도가 갇혀있엇습니다. 바구니로 가둬서 그 위에 돌을 올려놔서,, 비가 온다고 장판을 그 위로 다 덮어놨던거였어요...... 진짜 입이 벌어지더군요... 백도만이 아니엿습니다. 근처 1미터 옆에 또 다른 소쿠리에 또 다른 고양이가 갇혀 있떠군요.. 두녀석이엿는데, 한녀석은 러시안블루고,, 한녀석은 제대로 보지못햇습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잘못된것데,, 그 때의 저의 애들의 상태가 저에게 너무 급해 주변애들을자세히 보지 못한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우리 애들 상태가 너무 좋지 않기에,, 이동장을 찾으니 쓸만한게 없더군요.. 주변에 박스에다 애들을 넣고,택시를 불러 그대로 서울에 가서 차지우에 갓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언니들이 모두 놀래더군요... 백도는 영양실조에 피부병, 눈병, 한쪽 다리에 염증, 기관지 문제, 감기,, 황도도 영양실조에 피부병, 눈병, 전염병 가능성,,,잠깐 동안에 밝혀진게 이정도 인데,, 애들이 상태가 않좋아서 잠깐 봐서 밝혀진 병들이 이정도인데,, 정밀한 검사가 이루어지면 말 할 수 없을 정도의 병이 나올 가능성도 잇죠.. 백도가 아파서 음식을 제대로 못먹는다던 그 여자의 말,, 황도와 백도는 간호사 언니가 줄려는 영양식에도 온몸으로 그것을 달라고 표현하더군요.. 주자마다 순식간에 그것을 먹어치우는 애들,, 의사선생님과 그곳에 있던 언니들도 어이 없어하던 모습이 눈 앞에 훤합니다. 저 말고도 이 여자에게 탁묘맡겼던 분들이 몇분 더 있었다고 언니에게 들엇어요. 그런데 그 집에 가서 상황을 본것은 저 하나뿐인것 같더군요.. 이 여자를 어떻게 해야 될지 너무 막막합니다.. 우리 애들이 고통받은것을 모두 돌려주었음 바라는데,, 처음맡기는 탁묘엿고, 이런일을 처음 겪어서,, 저와 비슷한 상황이나, 이러한 경우 제가 할수 있는 일들을 알고 계신 분들은 저에게 약간이나 지식을 나누어주세요.. 지금까지 저의 긴 글을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부디 저희 애들의 예전처럼 건강해 지기를바래주세요.. 저의 백도와 황도의 예전 사진이요,, 저의 백도와 황도의 예전 사진이요,, 지금 애들의 모습이예요..황도는 이미 갈비뼈는 물론이니와,,자세히 보시면 피부병걸린것도 보일꺼예요,, 저 바구니 안에 우리 백도가 갇혀잇엇습니다.. 제가 보냈던 우리 애들의 이동장,, 또 다른 갇혀 있는 애들 이래보여도 안에 두마리 잇어요,, 가까이에서,,너무 어두워서 애들이 않보이네요.. 애들이 같혀 있던 창고 앞,, 많은 용품들이 쓰레기 되었네요.. 이후 냥이네 카페에서 한팀이 서산에 가서 남은 고양이 4마리를 구조해 오셨습니다. 그중 한마리는 온몸에 구더기가 끓고 있었으며(생식기에서도 구더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다른 냥이들도 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렸으며, 오물투성이인 곳에서 지내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위탁받은 후 한번도 이동장에서 꺼내지 않아 이동장안은 오물로 가득했습니다. 밥도 주지 않고, 똥도 치워주지 않은것입니다. 탁묘비로 20만원씩 받고, 사료 영양제등 물품은 모두 되팔고요..16살 소녀의 짓이라는게 믿어지십니까? 아직까지 생식기에서 구데기 나왔단 상상만 하면 미치겠네요............ 웃자가서 그 안타까운 조그만 생명들에게 위로 한 마디씩 해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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