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이란 나이에 자궁경부암 0기,비정형세포 원추절제술1회후 또 재발한여성입니다...
매일매일 걱정되서 인터넷에서 글을 찾아보고..또
한방병원들의 홍보에 혹시나하며 전화도해보다가 어마어마한 약값에 또 고개를 젓길 반복하고 있네요.
그러다가 오늘 20대 여성 자궁경부암 비율 증가뭐 이런 글의 댓글을 봤는데
'솔직히 자궁 경부암이 진짜 아픈 병인 암이라고 할수있냐? 성관계가 없었으면 걸릴확률이 0퍼센트인 병인데 지들이 문란하게 만나고 다니니깐 옮은거지 . 다른 암환자들이랑 동급 취급하면안된다'
뭐이런 내용의 글이었는데 너무 화나기도하면서 억울하고 또 걱정되더라구요.. 다른사람들도 나를 이렇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내가결혼할 사람한테는 말을 해야할텐데, 가족들한테는 어떻게 말하지?. 하구요...
직장 때문에 타지역에서 혼자 사는터라 괜히 가족들한테 걱정끼치기 싫어 말을 안했었는데. 말할 용기가 더 없어지더라구요
이 병은 절대 문란해서 걸리는게 아닙니다.. 면역력의 문제에요
같은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걸리는사람이 있고 안걸리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면역력이 굉장히 낮은편이에요. 어렸을때부터 잔병을좀 달고 살았고
몇년전부터 돈부터시작해서 인간관계, 업무상 스트레스 받는일이 많아 급격히 몸이 안좋아졌었습니다..
사실 다이어트에대한 압박감과 항정신성 약물인 식욕억제제 복용도 장기간 하면서 몸이 나빠졌을꺼에요. 네 제잘못 맞아요 몸 관리를 제대로 안한탓이죠..
하지만 정말 하늘에 맹세코 함부러 남자를 만나고 다니지 않았어요. 원나잇같은것도 해본적 없구요. 사실누굴 만나고 다닐 시간 조차 없었만큼 바쁜업종이구요. 남자친구가 있을때도 없을때도 있었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성관계를 했던것 자체가 잘못이 되나요..
하 착잡해서 그냥 주절거리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