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겜은 기본적으로 즐겨하는 편입니다. 카스온라인 나오기 훨씬 전부터 카스글옵 즐겼던 유저인데요
요즘 배그가 하도 인기라 하여, 3주전에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훌륭한 황금고블린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너무 어려워요...
1. 가장 적응 안되는 것은, 이 겜은 기본적으로 3인칭으로 되니...벽에 머리를 박고도 로비에 누가 다니는 걸 확인 할 수도 있다는 점인데, 여기에 자주 낚여요...
2. 3인칭 때문에 생기는 또 다른 문제...마우스 회전할 때 중심축이 캐릭터에 있으니까, 회전 폭이 늘 이상하게 돼요...그래서 파밍할 때 문을 열고도 벽에
머리 박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아파트 안에서 파밍하면 1분도 안되어서 멀미가....
3. 엄폐에 대해서...와....적들은 대체 어디에 그렇게 잘 숨는지...나는 왜 매일매일 황금고블린 해야 하는지...
4. 샷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그 사고 첫주 킬뎃이 참담한 0.28 ... 예전 1인칭 fps는 최소한 1.28은 되었었는데..이 킬뎃비율에 경악했어요...지금은 그나마 잠수한 애들 잡아서 0.6까지 올리긴 했는데...샷발이 안되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카스 같은 겜은 맵이 작고 거리가 짧아서 그래도 적이 좀 크게 보이는데, 배그는 와....3~400미터 풀숲이나 나무 뒤에 3인칭으로 확인하고 숨어서 쏘아대는데...이 야비한 놈들..
5. 피격 위치....현재 3인칭 배그와 제가 했던 과거 겜과 그나마 비슷했던 건 월드오브탱크라는 겜인데...그 겜도 이만큼은 어렵지 않아요...적어도 피격위치를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팀 진형에 따라서 추측할 수도 있는데...이 배틀그라운드는 일정거리 이상이나, 일정거리 이하면 어디서 쏴대는지 전혀 알 수가 없네요.
6. 그래서 나온 문제....진영..예전겜은 일반적으로 2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졌죠....그래서 아군 미니맵 위치를 대충 봐도 적의 위치를 추리 할 수 있는데....이 겜 솔쿼드는 아예 도처에 적이니...나가면 죽고 나가면 죽고....매일 죽네요...스쿼드 같은 경우는 채팅하나 없어도, 팀원이 피격당하거나 사살당하면 대충 적 위치를 알 수 있고, 대응할 수 있는데...여기에 엄청나게 의존하는 자신으로 보니...팀 단위 게임에 엄청 길들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6. 이상 이유때문에....나한테는 '나는 엄청난 호구다'라는 생각이 들고, 사람봐도 감히 쏘지도 못하겠고, 숨어도 늘 불안하고..ㅋㅋㅋㅋㅋㅋㅋ, 오유디스코드 방있다는 걸 알면서도 감히 가질 못하겠네요..
처음 느끼는데, 같은 fps겜이라고 해도 갭이 엄청나네요... 이상 배그 3주째 접어드는 황금고블린의 불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