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감기가 와서 애 낮잠잘때 좀 같이 자려고 누웠는데
1시 45분에 누웠거든요??
목아파서 기침나오고 따끔거리고 하는데
자라는 잠은 안자고 계속 뛰어서 침대먼지날리고 저는계속 기침하고
공갈젖꼭지를 아직 못뗐는데(잘때만 빨아요)
한시간반넘게 빨고있으면서 안자요...
제가 반복되는 소리를 너무 싫어해서
집에 시계도 안놨거든요
근데 옆에서 계속 쪽쪽 소리나니까 안그래도 머리아픈데
돌아버리겠더라구요
계속스트레스받으니까 애한테 엄마아야하니까 빨리좀 자자
애원도 해보고 버럭버럭 소리도 지르고
소리지르다보니 눈물나서 울면서 얘기도 해보고 했는데
알아들을리가 있나요.. 벽이랑 말하는것도아니고...
그니까 더 답답해져서 아까는 정말
집에있는물건 다 집어던지고 때려부시고 욕하면서 소리지르고 싶더라구요 이러다 정신병자되는구나 싶고..
휴....진짜.. 힘드네요
아 1시 45분에 재우기 시작했다고 했죠?
3시 30분에 잠들었어요........
미쳐돌아버리겠네요...ㅋㅋㅋㅋㅋ 아..ㅠㅠ
자는거 보니까 화낸게 미안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하고
애기가 충격받았을것같아서 마음이 안좋네요....
화내지말아야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마인드컨트롤이 잘 안되요...
길게쓸맘없었는데 글이 꽤 길어졌네요......
육아하는 엄마아빠들 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