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글을올립니다.
25살이고 군대는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대하는 서비스 직종 일을 고등학생때부터 많이해왔습니다.
그래서 고객이나 손님들을 대할때 우수사원으로 뽑힐정도로
친절하고 위트있는 화법등을 쓰며 손님들을 상대하고 또 개인얘기도
업무중 직접하실정도로 정말 사람상대하는 일에있어서는 프로라 자부했습니다.
목소리도 중저음이라 매력있다고하시고 절대 거슬리는 말투 같은건 사용하지도 않고
사용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군대를 갔다온뒤로 그런 것들이 더욱
심해져서 이제는 친구나 일상에서 사람들을 대할때도 최대한 친절한어투로
"저, 불좀 빌릴수있을까요^^"같이 항상 웃음을띄며 말을하게되는데요
문제는 제가 이렇게 했을때 상대방 반응등을 많이 살피게 된다는겁니다.
한번은 직장 회식자리에서 선배형님이 너 처음에 여기와서 봤을때 깍듯이 예의차리고 하는거에서
'아 이새낀 된놈이다' 하고 맘에들어서 잘봐주셨다고하더라구요 근데 그반면에
맨날 애가 깍듯이하고 하니까 "살짝 좀 부담스러운것도 있긴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원래 성격이 이런데 어떻게 고쳐야할까 고민도하게되고요..
가끔은 이게내가 착한척을 하는건가 헷갈리기도하고.. 또 집에가면 풀어지는것도 있구요..
친구들이랑있을땐 좀덜하긴하죠 그런데 안주나 그런거 시킬땐 진짜 무슨 공인같이 최대한친절하게
"사장님 겉절이랑 재떨이 하나씩만갖다주세요.^^" 이렇게 반사적으로 되버려서
주변사람들이 착한사람으로만 보는데..좀 힘들때도있구요 
한마디로 혼자있을땐 그냥 무표정하고 그냥 그런데
사람들을 대할땐 그냥 반사적으로 무슨 114안내분들같이 완전 친절..하게 되버려서
좋게봐주는건 좋은데 저도 가끔스트레스를 받아서.. 저도좀 막 허물없게 사람들이랑 예기하고싶기도한데
너무 착한사람 이라는 이미지가 박혀서요.. 이런것도 대인기피증의 일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