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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대지의 어머니의 색을 품은 나는
3월의 봄 냉이 처럼
깊은 잠에서 막 깬 입춘의 무등산 개구리 처럼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초입의 굳센 소나무처럼
항상 푸르다
내 눈은 당신의 눈이 되어 길을 인도하고
한없이 깊은 어둠을 걷어내며
붉어진 내 눈은 날카로운 비수를 품은 적을 멀리 몰아낸다
난 언제나 방 한구석 먼지속에서 당신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길 밤새 기도하고 있다.
내 이름은 와드
그니까 시바 좀 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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