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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하 남친님은 저보다 큰 덩치만큼이나 어른스러운 편이에요!
제가 애교가 많은 편이기도 하고 좀 도라이... 같은 면이 있어서 ㅋㅋㅋ
엉뚱한 헛소리를 하면 오빠 아빠처럼 때론 나보다 더 도라이처럼..... 잘 받아주기도 하고
가끔은 꼭 애기 다루듯이 챙겨줄 때가 있어서 심쿵할 때가 있어요
제가 밥을 조금 더 늦게 먹는 편이라 자기는 먼저 다 먹고
가만히 내려다 보다가 천천히 먹어, 음료수도 마시고, 이러면서 직접 입에 물컵 대주면서 물을 먹여준다거나
나랑 부딪히면 부서질 것 같은 조그만 자전거 지나가는 소리에도 흠칫 놀라서
과하게 내 몸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제 밥을 먹으러 식당엘 들어갔는데
귀찮아서 목도리를 안 벗고 있으니까 목도리 왜 안 벗어~ 묻길래
여보가 아까 해준 거라 벗기 아까워서!,
애교 섞인 그짓부렁을 해주었더니 또 해줄게 그러면서 박력있게
목도리로 제 뺨을 후드리챱챱 해주면서까지 벗겨주더라구요
그러다 다 먹고 옷 갈아입으려고 일어섰는데 정말로 남친이 휘적휘적 걸어오더니
사람 많은 식당에서 아무렇지 않게 가깝게 다가와서 목도리 둘러주는 데 너무 멋있는 거 있죠.....♥
맨 처음에 목도리 둘러준 건 사람 없는 곳에서 여보가 해줘! 제가 부탁해서 해준 거였고
식당엔 보는 눈이 많아 부끄부끄할 줄 알았더니 너무 자연스럽고 다정하게 다가와서 해주는 바람에
심장이 바운쓰바운쓰 둑흔대~
이제부터 자주 목도리 하고 가서 가만히 애마냥 멀뚱히 서있을 거예요 핳하ㅏㅏㅎ하ㅏㅎ
연하남친한테 오구오구 받으면 연상남친한테는 느낄 수 없는 뭔가 짜릿함이 있네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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