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게에 술김에 올린 글인데요 깨고보니 유머일 수도 더러울 수도
어제 아내가 금주 4일차에 자기는 금주라고 말한 적이 없다 줄인다는 뜻이었다라는 망언을 쏟아내길래 술 취해서 술 끊겠다고 하는 증거영상을들이 밀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나이가 몇인데 술을 허락 받고 마시냐.먹고 싶은 것도 못 먹냐.등등 금단현상을 보이길래 그냥 간단히 마시기로 하고 마셨음.
애들과 같이 안창살에 적당히 마시다가 아내가 소막창을 먹자고 하길래애들도 다 먹이고 나도 배부르고 그래 시켜서 먹자했는데 그게 실수였음.
엄청나게 맛있는 것.소막창이 나에게 말을 하는 듯 '소주 더 시켜.계속 마셔!'.난생 처음 먹은 소막창 쫄깃쫄깃 원래 이렇게 맛있냐는 나의 질문에 아내는 이 집이 유난히 맛있다.속도 편하고 기분 최고.
그렇게 취해가는데 아들이 오늘 노래방 갈거야?그래 가자
노래방에서 맥주 마시는데 딸래미가 실수로 나의 소중한 맥주를 쏟으심.그래 어차피 침 뱉을 재떨이가 필요했다. 침 뱉고 노래 부르고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목이 마름.
더 시킬까?아니야 애들이랑 왔으니 자제하자 아내 맥주잔을 보니 맥주가 많길래 아내가 노래 부를 때 뺏어먹자.
신나게 노래 부르는 동안 내 잔에 아내 술을 몰래 반정도 따랐음.ㅜㅠ아내 노래 끝나고 짠하면서 '나 술 없었는데 어디서 생겼게?내가 몰래 뺏었지~^^' 아내를 놀리며 원샷을 하는데..
뭐가 목넘김이 심상치가 않음.딸이 알갱이 있는 음료를 잔에 부었나?아니야 알갱이치고는 부드럽다.맥주에 이런 알갱이 느낌 싫진 않다.새로운 맥주의 탄생인가?알갱이 맥주 아이디어 좋은데?특허감이다까지 생각하는데 아까 뱉은 침들이 떠오름.
40대의 중후한 오바이트 기술이 많은데 그냥 화장실로 뚸쳐가서 바로
웤~~~~우웍~~~~~새로 들어온 노래방 손님들은 입구에서 잔잔히 들리는 노래소리 대신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샤우팅을 들었을 것이고 난 많이 창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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