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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81192
    작성자 : 도키도키
    추천 : 17
    조회수 : 1377
    IP : 61.106.***.172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04/09/17 23:07:22
    http://todayhumor.com/?humordata_181192 모바일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















    믿으실 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는 감기가 도져서 돌아가셨습니다.








































    "그것은 중학교 2학년 성탄절 때의 일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기일. 어머니는 몸져 누우셔서















    저는 도저히 학교를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초인종을 누릅니다.








































    나가보니















    뜻밖에도, 별로 친하지도 않은, 같은반 남자 후지이 이츠키였습니다.















    놀란 것은 女이츠키 보다 男이츠키 입니다.















    "어?"







    "왠일이야?"







    "너야말로 왜 집에있는 거야?"















    "학교는?"







    "학교는?"















    동시에 말해 어색하게 됐습니다.^ -^;























    "무슨 일이야?"







    "아,,이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봄방학 전에 빌렸는데, 돌려주는거 잊어버렸어.






    도서실에 반납해 줘."















    "그런건 직접 하면 되잖아."















    "그렇게 못 하니까 부탁하는거야."















    "왜?"















    "어쨌든 부탁해."

















































    "누가 돌아가셨어?"















    "아빠"






































    수줍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풋.하하.."















    "왜그래?!"















    "아무것도 아니야..크큭.."

















    그리고 시간이 흘러, 후지이 이츠키가 와타나베 히로코에게















    마지막 편지를 씁니다.















    "오늘은 놀라운 일이 있어서 전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 펜을 듭니다."






































    그것은 생각치도 않던 방문객들에 의해 생긴 일입니다.















    "너희들 이구나?"







    "안녕하세요"







    "어쩐 일이야?"







    "재미있는 걸 발견해서요."
















    "이거"






































    "뒤를 보세요"







    "다른쪽"







    "안을 보세요"































    "뒤!"



















































    중학교때의 후지이 이츠키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의 성탄절.







    그때 男이츠키는







    女후지이에게 고백을 하러 찾아왔던 것입니다.















    수줍은 성격탓에 고백을 직접 할 수가 없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은거죠.
















    도서카드를 女후지이 이츠키가 보고 뒷면의 그림을 보면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죠.








    하지만, 러브레터가 너무나 늦게 도착했네요...















    .








    .








    .





























    와타나베 히로코는 이 산에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합니다.

















    "오겡키데스까?"//잘 지내시나요?






































    "와타시와 겡키데스"//전 잘 지내요..















    그리고 와타나베 히로코가 정리한 마음들이..















    같은시간 女후지이 이츠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편지에 쓰여진 추억은 당신의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신.!그 도서카드의 이름 정말로 그사람 이름이 맞습니까?








    그가 썼던 이름이 당신 이름이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후지이가 전학간 날 후지이의 책상위에 놓여있던 국화 화병을
















    깨버린 자신도..




































    명복을 빈다는 후지이의 말에 웃어버린 자신도..















    자전거를 타고 가는 후지이를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봤던 자신도.














































    男후지이 이츠키가 자신에게 맡긴 책을 꽂으려다







    다시 꺼내어 도서카드를 바라본 것 자신도..





































    그리고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돌아본 것도.























    모두 이츠키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요..





































    그리고..
















    "봄방학 전에 빌렸는데, 돌려주는거 잊어버렸어.






    도서실에 반납해 줘."















    "그런건 직접 하면 되잖아."















    "그렇게 못 하니까 부탁하는거야."















    "왜?"















    "어쨌든 부탁해."















    그가 책을 직접 갖다주지 않고 집으로 가져온 이유도..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이유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하지만,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자신의 마음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준..







    이츠키의 러브레터도.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하겠습니다..


























    ------------------------------------------------------------






















    Love Letter OST - HE LOVES YOU SO - 2:49




    도키도키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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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9/17 23:09:59  211.18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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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4/09/17 23:33:53  218.154.***.111  생묘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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