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식구에 애들 아빠와, 고2인 큰놈은 매일 저녁9시 넘어야 오기때문에
집에는 나랑 중학생인 작은놈밖에없어서 평일에는 뭘 잘 안해먹는데요~
그러다 보니 음식을 매 주말에 1번 해놓고 직장다니다보니까 수요일부터는 집에 먹을게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김치볶음밥, 하루는 오뎅탕 이런식으로 대충 때우는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나도 엄마가 밥해줬어면.....ㅜ.ㅜ
이번주는 수요일부터 큰놈이 일찍와서 수,목 저녁을 해줬더니 밥하기가 싫어서
어제 저녁에 미리 내일은 비빔면이야~ 라고 고지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작은놈이 오빠보고 하지말라고 하고 엄마표 비빔면을 해달라고 합니다.
짜증......큰놈 시킬라고 했더니 서로 소,닭보듯이하면서 오빠힘들까봐 슬쩍 나를 시키는 센스?
까짓거...명색이 엄마인데 해주지머 ㅋㅋㅋㅋㅋㅋ
미리 죄송합니다.
꼴보기싫은 팔도지만 큰놈이 모르고 사와서요~
교육을 더 단디시켜야겠어요 ㅠ..ㅠ
비빔면 5개 준비합니다~
셋이서 5개정도는 기본이져^^
소스는 4개만 준비합니다.
계란은 필수!!!
엄마가 뭔가 했다는걸 보여줘야해서 김치랑 오이를 썰어봤습니다.
일주일만에 도마에 칼질했더니 어색하네용^^;;
자......양념방법 잘 적으세용~
.
.
.
.
걍~
비빔면 소스에 고추장, 고춧가루, 후춧가루, 설탕, 참기름 이런거
본인이 땡기는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더이상 알려하지마세요~
모처럼 ★요리★ 하고 있어서 피곤하네요 ......
요리 맞아요...일부는 .........
짜잔~~~
다 준비 되었습니다.
큰 솥에 넣고 팍팍 비벼줬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맛있습니다.
겸손따위는 집어치웁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요리는 정말 힘드네요... 1년치 기운을 다썼습니다.
내년에나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내년까지 비빔면아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