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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810455
    작성자 : 뿓다뿓다
    추천 : 11
    조회수 : 5415
    IP : 220.72.***.111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9/04/17 00:48:32
    http://todayhumor.com/?humordata_1810455 모바일
    내용있음)나도 인생 최대 쫄깃했던 ㅅㅅ 경험담
    때는 막 대학에 들어갔을 때임

    신입 ot에 갔는데 우리 동네 산다는 여1 발견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닌데 굉장히 운명적인 신기했음
    울 동네를 지나가는 여2와 함께 같은 쟈철 무리 형성
    참고로 여1은 이달소 희진이 라면을 먹고 자면 이렇겠구나 싶게 생겼고
    특이점으로는 눈섭과 입술로 감정 표현이 가능함

    개강 후 일주일 안된 시점
    수업 일찍 끝나 뭘해야할지 몰라 일단 여1 집으로 셋이 감
    같이 과제한다는 명분

    어머님이 집에 계셨는데 이 빌라 짓느라 10년 늙었다며 하소연을 하심
    건물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을 거기서 첨 들음
    참고로 어머님 음식솜씨가 좋으시며 동네사람이라 울 아버지를 알고계셨음(울아버지는 동네에서 가게를...)

    암튼 같이 여1 방에서 뒹굴뒹굴하며 쓸데없는 잡담을 하다 난 잠이 듬
    여2는 먼저 갔고 여1과 둘이 있었던 상황
    근데 어머님이 먹을걸 들고 들어오셨다가 이걸 보고
    남자여자가 한 방에 있을 때는 문을 열어놓는 거라고 하심
    남자여자가 한 방에 있을 때 문을 열어 놓는 거란 말을 거기서 첨 들음

    그런가보다하고 방문은 꼭 열어놓고 지내며 두어달이 흐름

    그 사이 여1은 내 동아리 친구 남1과 약 일주일을 교제하다 깨짐
    그 뒤 내 동아리 친구 남2와 약 한 달을 사귀다 깨짐
    여 2는 과선배랑 사귐

    할게 없는 나와 여1은 매일 소주를 마심
    쟈철은 마시다 마시다 막차를 탐
    그러다 쟈철에서 키스를 함. 나 첫키스임 (부끄)

    그 후 소주는 그만 마시고 수업 땡하면 여1 집으로 바로 퇴근함
    어머님께서 불교대학에 다니셨는데 아마 일주일에 두번인가 오후 집에 안계셨음
    그날은 바로 어머님께서 불교대학에 가시고 안계신 날이었음

    여1이 옥탑방은 자기 동생방이라며 집소개를 함. 참고로 동생은 고딩.  무남독녀 집안임
    방은 좁은 원룸처럼 침대에 책상, 화장대 옷장이 끝임
    할게 없어 침대에 누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눈이 마주치고 또 키스를 하게됨
    여기서부터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함.
    10초도 안돼 위가 날라가고 또 10초도 안돼 아래가 날라감.
    진심 벗은 녀자를 첨봄. 하얀 살결에 마르지 않게 탄력있는 피부. 내 심장 소리가 들렸음.

    근데 갑자기 마음 한구석에서 문을 열어 놓으라고 했던 음식 잘하고 나한테 잘해주셨던 여1 어머님 말씀이 생각났음.
    눈과 입, 손으로는 최선을 다하면서도 귀는 혹시라도 모를 사태에 대비하느라 나의 아드레날린은 한 열배쯤 솟구치고 있었음

    식순에 의해 착착 진행, 남도지방을 유람할무렵에 갑자기 딸깍하는 소리가 들렸음
    진심 ㅈ됐다는 생각과함께 허겁지겁 옷을 입기 시작했음
    웃기는건 뭐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여1도 막 옷 줍어입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런데 바지를 주섬주섬하고 있는데 더이상 소리가 안나는 거임.
    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라던가 뭐 그런
    알고보니 바닥에 페트병 뚜껑이 떨어져있는 거임

    하아... 하면서 감정선 그대로 살려 잘 마무으리한 쫄깃했지만 훈훈했던 나의 첫ㅅㅅ경험담이었음


    출처 나 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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