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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대략 대여점들이 아직 문닫지 않은때....
(솔직히 몇년되서 잊어버렸음.. 한 5년전)
만화 좀 본다하면 다아는 대형 만화 출판사 대원씨아이가 대여점주들의 악질적 관행 책 반품을 거부하면서 일어난 사건임
그 당시 대여점주들은 아주아주 못되 처먹은 관행을 저지르고 있었는데
바로 랩핑이 벗겨진 만화책을 반품하는 것임.
대원씨아이가 더이상 그 관행을 받아주지 않는다고하자
대여점주들은 대원의 모든 책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함
이게 웬 개소리징?
이게 무슨 뚜껑열리고 손자국난 화장품 반품하는 소리징???
나 멜론 탑100 다 들어봤으니까 내 다운로드 요금 환불해주나요????
할지 모르지만 네... 이게 사실이었습니다...
이하 만화가 서문다미가올린 글에서 일부 발췌함
루어 마감을 끝내고 웹서핑하다 36시간 날밤까서 밤탱이 된 눈탱이가 버번쩍 띄일만한 소식이더군요.
성실하게 서점에서 책을 사는 독자분들은 무슨 소리인지 알아먹기 힘들겁니다.
위의 글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려면, 대여점의 관행중 가장 악질적인 [책 반품] 관행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거든요.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대여점이 털끝만큼도 도움이 안된다 수준을 넘어서,
어떻게 작가와 출판사의 등골을 빼먹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여러분이 대여점에서 만화책을 빌려보며 내는 300원은 작가에게 [전혀!] 돌아가지 않습니다.
아니 뭐, 이것까지는 이미 악습으로 굳어진 상황이라 쉽게 바꾸기도 힘들고,
대여업 자체가 빌어먹을 YS시절 국가 장려 사업으로 시작한 터라, 여기에 대해서 더 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헌데, 대여점에 꽉 들어찬 책 들 중 제 가격을 주고 사오는 것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왜냐면, 대여점에는 무적 스킬 [도서 반품]이 있거든요. ^ ^
그냥 선량한 일반 독자라면,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산 후,
하자가 있을 시 책을 반품, 교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게실겁니다.
대여점도, 그 제도를 이용합니다.
헌데, 대여점이 반품하는 책은 여러분이 수차례에 걸쳐 빌려봐서 더 이상 보는 사람이 없을때 반품되는 [헌책]입니다.
헌책을 반품한다? 그것도 돈을 받아가며 몇 십 번이나 대여해준 책을?
말이 안될 것 같죠?
말이 됩니다.
좆같은 우리나라 총판 시장에서는 이게 말되다못해, 일반 상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빌어먹을 대여점 헌 책을,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새책인냥 속여서 판매하는 겁니다.
랩핑만 새로해서 말이죠.
분명히 새책을 샀는데, 대여점 딱지가 붙어있거나, 혹은 딱지를 떼어낸 흔적이 있거나, 혹은 지나치게 기스가 많이 난 책은, 그렇게 돌려진 헌책들입니다.
아 물론, 너무 손상이 심해서 어떻게 포장해도 새책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은 새로 창업하는 대여점이나, 만화방으로 빠지는 거죠.
훌륭한 재활용 시스템이죠?
하! 하! 하!
자, 그럼 이쯤에서 정리해봅시다.
1. 대여점이 총판에서 돈을 주고 책을 사온다.
2. 열심히 대여하고 돈을 번다.
3. 더 이상 대여하는 사람이 없는 헌 책을 다시 총판에 반납하고 책값을 돌려 받는다.
4. 그 헌 책은 새 책으로 둔갑해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 소비자에게 되판다.
참 쉽죠?
이렇게 해서 작가에게 돌아오는 돈은?
마지막 4번 뿐입니다.
이 과정에서, 책을 사보는 소비자는 헌 책을 새 책 가격으로 사는 손해를 보고,
작가는 대여로 벌어지는 모든 상업 활동 이후 꼴랑 한 권 값을 받는 겁니다.
그리고 출판사는 흙 파먹고 살지 않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책을 재포장해서 되팔거나, 폐기해야 하는 거죠.
대원에서 랩핑이 벗겨진 책의 반품을 받지 않겠다는 얘기는 출판사가 더 이상 손해보는 장사는 안하겠다고 선언한거고,
대여점 연합에 반발을 한건 출판사와 작가에게 계속 호구가 되라. 요구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저 강제적인 요구가 먹혔습니다.
왜냐하면 대여점이 사는 책이 독자들이 사는 책보다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죠.
헌데 최근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책을 사는 독자분이 늘어나서요?
아니요.
"대여점이 많이 망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독자분이 사는 분량과 대여점 분량이 별로 차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꾸준하고 안정된 판매를 보이는 쪽은 독자측이 되었습니다.
이게 다 무섭게 위축된 만화판의 불황덕분입니다.
소설판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만화판은 현재 그렇습니다.
좆 같고, 엿 같고, 씨발스러운데.
이게 우리나라 출판시장의 현실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대여점의 책 돌림빵 시스템의 원조는 매춘업입니다.
네, 아름다운 도서 강간 사회,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하하하하!!
이 도서 강간 발언으로 서문다미는 대여점연합에 욕 뒤지게 처먹고 보이콧소리를 들음.
이에 대한 서문다미의 반응
작가 입장에서 대여점은 작품 강간 당하는 곳 맞습니다.
자기 작품이, 제값을 못 받고, 쓰레기로 불리며, 더럽혀지는 곳인데, 매춘업이 아니면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그런 작가에게, 대여점을 고맙게 생각하라고요?
하, 하, 하.
대여점 업체 카페에 제 얘기가 올라간 모양이네요.
그럼 지금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중 대여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가 본데, 환영합니다. 제 책 빼주세요.^ ^
이렇게 해서 독자여러분!
제 책은 대여점에서 사라질 겁니다.
이제 안심하고 책을 사세요.
제 책은 헌책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 ^
대여 업주 여러분 고마워요!!
워... 존나 세다...
아무튼 이렇게 만화가 서문다미는 대여점주들에게 선빵을 날렸고
보이콧 소리 들으며 타격을 입을 줄 알았으나...
이미 망한 출판시장 내 욕망에 충실하겠다 라며 본인의 취향 가득담아
어두 침침한 제형요소 있는 BL만화를 그렸는데
이게 근래 본인 작품중에 제일 잘팔린다고 ㅋㅋㅋ
세상에 자기처럼 썩은 사람이 많아 아름답다며 ㅎ_ㅁ
작가생활 잘 하고 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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