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베타 참가자만 사용 가능했던
가족/친구 공유 시스템이
올해 3월 즈음에 정식으로 출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름이 가족 공유(Family sharing) 으로 바뀌었으니, 친구끼리는 쓰지 말라는 게이브의 압력인가...!?
예~전에 인터넷 커뮤니티 여기저기서
내가 산 게임, 옆집 친구에게 빌려주는 행위도 복돌이인가 아닌가로 갑을논박이 계속되다가
영리적 목적이 아닌, 주변 지인들에게 빌려주는 정도까지는 괜찮다
정도의 결론이 났었는데,
스팀은 쏘쿨하게도 공유 시스템을 내놔버렸어요.
가족 공유 시스템은, 말 그대로 가족끼리 게임을 공유한다는 뜻인데요.
사용방법은 이렇습니다.
가족 컴퓨터에 내 아이디로 로그인한다 -> 상단의 스팀-설정을 눌러 설정창을 연다 -> 왼쪽 메뉴 중 가족 메뉴를 누른다
-> 가족 라이브러리 공유 항목 밑의 이 컴퓨터 인증을 눌러 인증을 한다
-> 로그아웃 한다 -> 가족아이디로 로그인한다 -> 라이브러리에 내 아이디가 쓰여진 범주가 생긴다 -> 게임 공유 완료
가족 컴퓨터와 가족 아이디를 각각 인증하고 승인해야하는 거기 때문에
가족 컴퓨터라고 해도 다른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공유가 안되고,
가족 아이디라고 해도 다른 컴퓨터에다가 로그인하면 공유가 안됩니다.
이렇게 가족 공유로 게임을 공유해도
가족 아이디로 멀티도 되고, 도전과제도 깰 수 있구요 (트레이딩 카드는 안 주는 듯)
세이브 클라우드도 아이디 별로 따로 저장되기 때문에
세이브나 게임데이터가 섞일 일도 없습니다.
단, 이런 가족 공유 기능에도 몇 가지 제한이 있는데요.
일단 다른 어.. 프로그램을 경유하는 게임은 공유가 안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유플레이를 거쳐서 게임실행을 해야하는 어쌔신크리드 같은 경우 공유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공유 받은 가족이 게임 플레이 중일 때 공유 해준 호스트가 게임을 실행하면 (같은 게임이 아니어도)
5분 뒤 공유 받은 가족은 접속종료가 됩니다.
동시에 같이 게임을 할 수가 없다는 뜻이죠.
(물론 공유 안 받고 그냥 자기가 산 게임하면 상관없음)
또, 만약 공유받은 사람이 핵이나 치트, 해킹 등을 시도해서 밴을 당할 경우
공유를 해 준 호스트도 같이 밴을 당한다고 하니,
만약에 친구한테 위 기능을 써서 게임을 공유해준다면 반드시 믿을 수 있을만한 친구에게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유 기능으로 공유를 해주었다고 해도
호스트는 설정-가족 항목에 들어가면
공유 승인 중인 컴퓨터 목록이 뜨기 때문에
언제든 공유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