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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서 남자:여자가 중간단계가 없이 완벽히 구분된다는 글을 보고 잠시...
양성구유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남녀추니, 어지자지 라고도 부릅니다. 모두 남자의 생식기와 여자의 생식기를 동시에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죠.
양성구유는 난자가 불완전하게 분화되었거나, 모태에서 불균등한 성 호르몬에 노출되거나 하는 상황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양 생식기가 모두 생식기로써 기능하느냐, 한쪽만 기능하느냐, 양쪽 다 기능하지 않는가 등의 차이는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출생 직후에 한쪽 생식기를 제거하여 평생을 다른 쪽 성별로 살게 됩니다.
양성구유 확률은 의외로 높습니다. 예전에는 본인이나 가족에 의해 철저히 비밀로 한 채 살았고, 현대에는 수술로 제거한 후 본인들에게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통계를 내기 힘듭니다. 1996년에 시행한 조사에서도 정확한 통계자료는 나오지 않았죠. 하지만 최대 1/2000 명, 최소 1/25000 명 꼴이라고 하니 일반적인 통념보다 훨씬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위 숫자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신생아의 1 %는 어느정도 성별이 애매한 상태로 태어나며, 0.1 ~ 0.2 %의 신생아는 수술 등의 특별한 의학적 조치가 필요할 정도로 성별이 애매합니다. 조금 더 엄격한 기준을 사용해보죠. 염색체의 성별과 생식기의 성별이 다르거나, 생식기로 성별을 구별할 수 없는 사람들은 0.018%, 약 1/5,500 명 수준입니다. 물론 두 생식기가 모두 생식능력이 있는 사람은 매우 희귀합니다.
자연의 대부분은 연속적입니다. 인간이 임의대로 개념을 정의하여 이를 토대로 자연을 여러가지 잣대로 구별해놓습니다만 실제로 자연에서는 불연속적인 개념을 찾기가 힘듭니다. 남자 vs 여자처럼 완벽하게 가를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개념도 중간단계가 존재하는 것 처럼 말이지요.
ps.이에 더해 최근에는 트랜스젠더, 사회적 성 개념 등이 더해지면서 전통적인 성별 구별 방법이 더욱 애매해지고 있습니다.
참고문헌1)
2)
참고문헌 1)에서 인용한 내용의 원본
참고문헌 2)에서 인용한 내용의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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