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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로 가겠슴
어제 간만에 한가함을 누리기위해 마눌님 허락받고 백만년만에 PC방을 갔음
일요일 오전인데도 손님이 나랑 중학생 쯤으로 보이는 남학생 한명 외에는 없었음
유튜브 틀어놓고 편안하게 라면 한그릇 때리고 있는데 70살 정도로 보이는 할아버지 한명이 들어와서 제일 구석자리로 자리를 잡았음
잠시후 할아버지 자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임
자세히 들어보니 야동을 보는것 같았음
헤드셋도 안쓰고 작은 소리지만 스피커로 보고 있었음
카운터가 좀 떨어져 있어 안들리는것 같았음
카운터로 메세지 보냈음
할아버지가 야동을 보고있다
스피커다
제재좀 해주세요
잠시후 알바생 (20대 초반 아가씨였음)이 할아버지에게 가서 야동 꺼달라고 얘기했음
그러자 내돈내고 내가 보는데 왜 지랄이야며 소리를 지름
알바생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니 나가시라고 조용히 얘기했음
갑자기 키보드 샷건 때리고 알바생한테 욕+음담패설을 내지름
알바생 놀라서 말도 못하고 울먹거림
잽싸게 112 신고하고 알바생한테 갔음
내가 처리할테니 사장님한테 연락하고 CCTV 확보하라고 얘기하고 할아버지 한테 소리지름
공공장소에서 야동보는게 뭔 자랑이냐고 자식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냐고 하고 나가라고 함
내 가슴을 쿡쿡 찌르며 니가 뭔데 지랄이냐며 난리침
오케이
경찰왔음
나 가슴 찔렸음
알바한테 음담패설 및 욕했음
노인네 경찰들한테 끌려가고 PC방 사장님한테 전화옴
감사하다며 100시간 넣어주겠다고함
가끔 오는 손님이니 그럴필요 없고 혹시 나중에 오면 라면이나 한그릇 주시면 감사하다고 했음
써놓고 보니 별 재미는 없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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