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유 안되서 정말 불안 초조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 ㅠㅠ
저도 오유에 중독되었나봐요 .. =_=

흠 .. 오랜만에 또다시 실화극장 스타트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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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주아주 꽃다운 *-_-*... 88년생, 방년 16세 꽃띠.


서울시 마포구 모 여중에 재학중인 백모양.


마치 다먹어 가는 추파춥스처럼 몸은 비리비리하기 짝이 없는데


왜 오유 닉네임이 [건장한여중생] 이냐구.. ?


한때는 이렇게 말하고 다녔다.


" 몸은 비쩍 말랐지만 정신만은 건장해요 ^ㅡ^"


정신만은 건장하긴 개뿔 ...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19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하기도 하며


때로는 순수한 여중생이 할것이라고는 상상도 할수없는 장난을 치기도 .. (나름대로 상상들 하세요 =_=)


그래, 정신은 건장하단 말로 모두들을 속여 왔지만 ..


사실은 [건장한여중생] 이라는 닉네임속에는 엄청난 비극이 숨어있다.



대략 6개월전 ...


햇볓이 내리쬐고 내리쬐던 무지무지 덥던날.


우리학교 하복은 나한테 잘 어울리는 편 *-_-* 이기 때문에 ......... -_-


언제나 여름엔 교복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며 돌아다니곤 한다.
(우리학교 하복 입으면 다리 길어보인다 -_-v)



6개월전 그날도 어김없이 내 휜 다리를 자랑하며 -_- 하교길을 걷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 걷고있을쯔음 ...


뒤에서 '저벅저벅' 하는 남자의 발소리가,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의 발소리가 들리는것이었다.


뒤를 돌아보니 우리학교 바로 옆에 달려있는 ㄷ공업고등학교 남학생들.


길이 좁아 그 학생들 먼저 가게 하려고 길 한쪽으로 찰싹 붙어서 그 학생들이 지나가길 기다렸으나


내 발걸음이 느려지면 그 햏들의 발걸음도 느려지고


내 발걸음이 빨라지면 그 햏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것이었다 !!


'뭐 .. 뭐야 이거 -_-;; 비키라고 길까지 깠는데 안가면 내가 무안하자네 ;; '


이런 생각을 하고있을 무렵 .. 뒤에서부터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남학생 1 : 빨리 말 걸어 뭐해 ~ -_-

남학생 2 : 쪽팔리게 어떻게 말을걸어 처음본 여자한테 -_-;;

남학생 3 : 그럼 그냥 가던가 ;;

남학생 2 : 시 .. 싫어 -_- 뒷모습 종나 이쁘잖아 ;;



..............................+_+


드디어 말로만 들어오던 [헌팅] 이 나에게도 .... >ㅁ

길에는 분명 나밖에 없었고, 날 쫓아오는듯한 걸음걸이가 분명 날 따라옴이 분명하였고


그러므로 그들의 대화주제인 헌팅대상은 나임이 분명하렸다 +_+



나는 기쁜마음에 뒤돌아


" 어머 학생들, 저를 너무 좋아라 하시는거 아니에요 ~ ? 잇힝 *-_-* "


↑ 저러진 않았고 ;;


차마 뒤돌아 볼수가 없어서 그대로 혼자 걷고 있었다.


그런데 ...


우리학교 하교길엔 자동차 부품 가게가 있는데, 그곳에 자동차 앞 유리가 비스듬히 놓여져 있는것이었다.


난


' 우훗, 나를 너무 좋아라 하는 저 아해들의 얼굴이나 살짝 볼까? '


하며 그곳을 향해 눈을 돌렸을 무렵, 난 온몸이 경직되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을 보신분들, 오크족을 기억하실수 있겠는가 ?


그들의 얼굴은 마치 하나같이 오크들이었고,


교복은 마치 존나세처럼 줄여입어 180cm 에 30kg 이라고 해도 믿을 뻔했고.


머리스타일은 하나같이 휘몰아 머리였다.
(아시죠? 일명 남자판 따귀머리 .. )



그런데 경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들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나보다. - 자동차 유리 통해서 앞 여햏 얼굴보기




그러니 어떻게 됬겠는가?


나와 그 남햏 대략 4명의 눈이 마주치고 만것이었다.


............................... 대 략 뻘 쭘 종 나 민 망 ;



대략 3초간 다들 그상태로 있다가


그 침묵은 나를 좋아라 하고 헌팅대상으로 찍었던 남학생 2 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








남학생 2 : 씨발 .. 얼굴 존나 건장해 .. 가자.




그래 .. ㅠㅠ

이게 바로 건장한여중생의 전설이라지 ...


하지만 기억해라 오크들아 !!

너희들 얼굴역시 나 못지 않게 건장했다는것을 !!!!




젠장 .. ㅠ 그땐 앞머리도 길었었는데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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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봐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