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위 볼튼 원더러스 - 빅 샘 (앨러다이스) 체재 아래의 볼튼은 정말 잘한걸로 알고 있는데 몇년전은 그냥 중하위권 이제는 강등권을 맴돌고 있네요... 볼튼에 대해 많이 알게된지 얼마 안됬는데 07/08 시즌에 가장 기억나는건 우승 향방을 알수없었던 (맨유와 첼시) 38라운드에서 첼시 홈구장인 스탬포드에서 1-1로 비기고 강등을 피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멕슨 체제의 16위권으로 시즌 마무리) 개인적으로 08/09 시즌에 가장 기억나는건 볼튼의 뻥축구와 야스켈라이넨의 선방뿐... 근데 이 뻥축구 전술로도 그럭저럭 고군불투하며 13위로 시즌을 마감했죠. 하이라이트는 다음 시즌 09/10! 우리 청량리를 멕슨이 영입하면서 국내서 엄청난 관심이 쏠렸고 청용이형은 버밍엄전에 환상적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당당한 볼튼의 붙박이 주전이 되었죠. 다음 경기인 토튼햄전에서도 1어시에다 간접어시(?)까지 도우며 볼튼의 2골을 모두 도왔습니다 (결과는 리복 스타디움에서 2-2) 근데 점점 뻥축구 전술의 한계가 들어나기 시작하고 팬들은 불만이 폭주하죠 결국 리복에서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자 (결과가 기억 안남;;) 구단은 멕슨을 경질시켜버립니다. 감독 후보로는 오웬 코일이 거론되고 많은 볼튼팬들은 볼튼 레전드 (공격수로서 명성 떨침)인 코일이 오기를 엄청나게 기대하죠. 당시 코일은 번리 감독직을 맡고 있었는데 번리는 승격팀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며 중위권에 안착하고 있었죠 (홈 극강의 번리 그리고 기억나는 2라운드 맨유 번리 원정 충격패 ㅋ;) 코일은 결국 친정팀의 제안을 수락하고 번리를 떠나 볼튼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고 강등 탈출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죠. 코일의 데뷔전 상대는 아스날이였는데 결국 홈 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2-0 패배를 당하죠. 근데 정말 긍정적이였던게 뻥축구 전술은 전혀보이지 않았고 당당하게 패스 플레이를 하면서 원정길온 아스날에게 큰 부담을 주었고 경기력 또한 전혀 나쁘지 않았죠 (이 경기 또한 청용이형 맹활약) 이 기반을 삼아 볼튼은 재미있고 좋은 축구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강등권에서 벗어나 14위권에 안착하죠. 다음 시즌이 그야말로 코일의 시즌이 되죠. 코일이 선호하는 패스 축구 플레이를 홀든과 청용이형이 볼튼은 이끌며 시즌 초반엔 6위권 안으로 진입까지 하게되죠 (맞나?;;) 불운하게도 시즌 후반쯤에 홀든이 에반스의 거친 태클로 시즌 아웃을 당하고 청용이형이 저번 시즌부터 쉬지 않고 뛰고 도중에 아시안컵까지 병행하여 피로누적이 곂치면서 볼튼이 점점 추락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코일은 청용이형에게 적절한 휴식을 주며 교체자원으로 잘 사용하고 그의 능력으로 볼튼은 저번 시즌과 같은 14위로 시즌을 마감하죠. (아마 영국 현지 볼튼팬들은 홀든의 부상과 이청용의 피로누적만 아니였어도 더 높은 순위를 기대했을거에요) 이제 심각한 문제는 이번 시즌... 홀든은 여전히 재활중이였고 청용이형은 프리 시즌에서 톰 밀러.......아.......개갞기의 엄청난 거친 태클로 인해 시즌 아웃을 당하고 둘 없이 시즌을 시작하게 되죠 (플러스로 저번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엘만더 마저 이적). 첫 경기인 승격팀 QPR 상대로 4-0 승을 거두어 쉽게 가나 싶더니 결국 죽음의 일정을 버티지 못하고 강등권에 맴돌게 되고 자신감 결여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하위권만 맴돌게 되죠. 엘만더 부재로 은고기를 영입했지만... 나조차 왜 은고기를 왜 돈주고 영입했는지 의문만 들더라고요. 25라운드가 끝난 현재, 볼튼은 또 홈에서 경쟁팀 위건한테 패배를 당하며 19위로 주저앉았습니다. 홈에서 리버풀을 꺾고 아스날과 비겨 상승세를 타나 싶더니 다시 하향세를 보이네요... 강등 탈출을 위해선 자신감 회복과 탈출하겠다는 엄청난 의지밖에 믿을게 없다고 보네요, 청용이형 어떻게 하나.... (진심 홀든이랑 청용이형만 있었어도.............................................너무 아쉽네요)
죄송합니다 글이 정말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저번 글보다);; 글 긴 관계로 잡평은 안 쓰고 다음엔 18위인 울버햄튼 리뷰해볼께요. 틀린 사실이 있으면 말좀 ㅋㅋ; 저번에 추천해드린 분들과 덧글 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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