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는 워낙 유명해서 설명하는 것도 난감하네요.
요즘은 2인용게임하면 대부분이 <러브레터>부터 추천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룰도 쉽고 재미도 어느정도 보장한다는 게 아닐까 싶네요.
보드엠이나 다이브다이스에서 쉽게 13500원으로 한글판을 살 수 있는데
저는 어쩌다보니 영문판을 갖게 됐네요.
벨벳주머니가 너무 고급스럽고 괜찮습니다.
구성물은 카드와 설명서, 그리고 호감도 토큰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러브레터>의 게임은 플레이어가 공주에게 러브레터를 전달하기 위해 싸우는(?) 게임인데요.
최종적으로 경쟁자인 다른 플레이어들을 무찌르고
공주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내 편지를 맡겨놓는 것이 목표입니다.
때문에 게임에서 이기면 공주가 편지를 받고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어
호감도 토큰을 받고 이 호감도가 바로 점수가 되는거죠.
설명서를 보면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니까 읽어보세요.
러브레터는 시작 전 각 플레이어들이 카드 한 장씩을 받습니다.
만약 2인이라면 카드 세 장을 펼쳐 게임에서 제거합니다.
그리고 선 플레이어부터 더미에서 카드 한 장을 가져온 뒤
한 장을 버리면서 그 카드의 기능을 사용해야합니다.
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경비병 : 다른 사람의 카드를 추측하여 맞췄다면 그 사람은 탈락합니다.
2.사제 : 다른 한 명의 카드를 엿볼 수 있습니다.
3.남작 : 다른 사람과 카드 숫자를 겨뤄서 낮은 사람은 탈락합니다.
4.시녀 : 다음 차례가 올 때까지 다른 카드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5.왕자 : 자신이나 다른 사람 손에서 카드를 버리고 한 장을 다시 가져오게 합니다.
6.왕 : 다른 사람과 카드를 교환합니다.
7.백작부인 : 왕(6)또는 왕자(5)카드와 함께 들고있다면 무조건 이 카드를 버려야합니다.
8.공주 : 가장 숫자가 높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카드를 버릴 경우 탈락합니다.
자신의 턴이 끝나면 다음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계속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한 명만 남거나 만약 둘 이상이 카드더미가 다 떨어질때까지 남아있다면
카드의 숫자를 비교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호감도 토큰 1개를 받습니다.
2명일 땐 7개, 3명일 땐 5개, 4명일 땐 4개의 호감도 토큰을 모으면 최종 우승입니다.
카드 기능만 알면 아주 간단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카드 카운팅이나 이런저런 방법을 통해 상대방 카드를 추리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호흡도 빠르고 쉬운 게임이라 처음하는 사람과도 부담스럽지 않네요.
2~4인용 게임이지만 2인용 게임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커플들이 많이 하더라...)
둘이서 보드게임을 하고 싶은데 복잡한 건 싫다면
러브레터 강추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