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보고싶으신가요?요즘 한국인들 사이에서 아이슬란드가 점점 주목을 받는 국가가 되어가고 있는거 같네요.
특히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편' 방송 이후로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한국관광객들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 입니다.
아이슬란드를 방문하고 싶어하시는 많은 한국분들이.. 그 동기 중 하나가 북유럽 하면 떠올리는 그 '아름다운 오로라' 때문이라 들었는데요..
하. 지. 만! 먼저 심호흡하시고 제 얘기를 잘 들어주세요 ㅋ
저는 22살 아이슬란드 여자사람이에요.
저는 100퍼센트 아이슬란드인이고 9살때 덴마크로 이사오기 전까지 어린시절을 모두 아이슬란드에서 보낸 사람이랍니다.
1년에 1~3번씩 아이슬란드에 있는 가족을 보기위해 매년 방문하고 있죠.
하.지.만! 저는 제 인생에서 단 한번도! 오로라를 본적이 없답니다 ㅋㅋㅋㅋ
사실, 한번 본적 있기는 해요..그치만 그냥 흰색에 아무것도 특별할 것이 없는 오로라였죠.
제가 오로라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제 아이슬란드친구들과 가족에게 말하면 다들 굉장히 놀래요.
그사람들은 살면서 오로라를 랜덤하게 무작위로 몇번 봤었죠.
제 사촌이 제게 말하길..
저녁에 친구들이나 남자친구와 함께 밖을 나가서 하늘을 쳐다보다가 그때 우연찮게 오로라가 하늘에 나타날때
항상 특유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어내며 젊은 아이슬란드인들 사이에서.."아..오늘은 데이트하기 완벽한 날!"로 꼽히기도 한다는군요ㅋㅋ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오로라가 하늘에서 나타나면.. 그건 여기서도 굉장히 드문 일이라....사람들이 꽤 놀라한답니다.
오로라를 일부러 찾아다니는 오로라 사냥꾼이 아닌 이상은요!
절대 아무때나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오로라를 막 볼 수 있다고 기대하지 마세요!
오로라를 보는건 사실 노력과 전략이 필요한 일이랍니다.
제가 비록 아이슬란드인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오로라를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이유는
제가 머물던 아이슬란드에 삶의 시간 대부분을 항상 많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 레이캬비크에서 보냈기 때문이에요
또한 저는 일부러 오로라를 보려고 찾아다닌 적이 한번도 없답니다.
아.. 작년에 딱 한번 오로라 찾아보려고 살짝 노력 한적은 있네요. 그치만 어쨌거나... 결국 볼 수 없었죠.
사실..저는 그닥... 오로라가 보고싶다는 열정을 쏟아부을 시간도 없었고, 딱히....그렇게 큰 흥미도 없었거든요
만약 당신이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최선의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전문 가이드를 구하거나 Northern Light Tour를 신청하라!
비록 제가 좋은 아이슬란드 현지 여행사 몇군데를 알고 있지만...안타깝게도 한국인(또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가이드는 단 한명도 없답니다
(저를 가이드로 쓰시지 않는 이상은 ㅋㅋ) 아..참고로 제 고모도 여행 가이드로 일하신답니다! 그치만 고모도 한국어는 전혀 못해요.ㅋ
만약 좀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댓글 주세요 ㅋㅋ
그리고 또, 네이버에 '카페아이슬란드'(httpL//cafe.naver.com/cafeiceland)라는 곳이 있어요.
여기서 유용한 정보들과 많은 여행 팁을 얻으실 수 있으실 꺼에요!
아니면 홍대에 있는 까페 아지트란 곳에 직접 방문을 하실 수도 있어요!
2. 스스로 오로라 헌터가 되라!
이 사이트->
http://en.vedur.is/weather/forecasts/aurora/ 접속하신 뒤에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신 후, 오른편에 밤에 오로라를 보실 수 있는 확률을 1에서 9 정도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6이 보통보다 오로라를 볼 기회가 아주 쪼금 높다는 뜻)
또 지도로 아이슬란드에 있는 구름의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흰색은 맑은 하늘, 초록색은 구름이 낀 것을 의미함)
도시밖으로 나가서 오로라를 추적하는 일은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긴 하지만...만일 오로라를 찾을 수 없었더라도 실망하진 마세요
아이슬란드는 오직 아이슬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과 볼거리 가득한 아름다운 나라랍니다!
그리구..혹시 아세요? 기대를 전혀 안했을때 오로라를 보는 기분을...
행운을 빕니다! ^-^
http://blog.naver.com/marinabjorns*이 글은 제 친구 호준(오유닉 : 열혈심리학도)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글이에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