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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ivfishing_1803
    작성자 : lastlaugher
    추천 : 4/4
    조회수 : 2259
    IP : 112.155.***.137
    댓글 : 34개
    등록시간 : 2015/05/08 11:58:43
    http://todayhumor.com/?rivfishing_1803 모바일
    배스(Bass)에 대하여
    출처 위키백과
     
    <배스농어목에 속하는 낚싯고기의 일종이다. 크게 민물배스와 바다배스로 나뉜다. 민물배스 중 가장 흔한 것은 블랙배스로 몸이 크고 길쭉하다. 어릴 때는 황록색에 얼룩 반점이 있고 배는 흰색이다. 하지만 늙으면 반점이 사라지고 몸 빛깔이 짙은 녹색 또는 검은색이 된다. 껍질을 제거하고 먹으면 맛이 매우 뛰어나 서양에서는 고급요리로 분류된다. 바다배스는 민물배스보다 훨씬 커서, 몸길이가 1m 이상 되고 무게도 약 15kg이나 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종류는 줄무늬배스로 대서양에 산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 남부의 호수와 강에 살며, 대한민국에도 이식되어 널리 분포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호소(湖沼)에서는 배스가 작은 물고기와 거머리, 물고기 알, 물풀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오래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배스-캐치앤릴리즈 찬성론자 자체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그들이 내세우는 합리화한 논리에 대한 비판이다.
     
     첫째, 배스를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묘한말이다. 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형제가 형제를, 대통령이 국민을, 애견가가 애견을 사랑한다라고 표현한다.
     배스를 사랑한다. 이 완곡한 표현을 진실된 의미로 치환한다면, '나에게 손맛과 돈벌이를 안겨주는 배스를 사랑한다' 가 아닐까.
     즉, 배스를 사랑한다는 표현에는 대상에 대한 직접적인 애정이 아니라, <대상 + (굳이 표현하여 내세우기 어려운 이유) = 사랑한다>가 맞는 표현이다. 만약, 대상 그 자체를 사랑한다면, 캐치앤릴리즈를 할게 아니라 자기 수조에 넣고 애정을 갖고 키우든지 자연그대로 아예 잡지말자고 주장해야 함이 마땅하다. 따라서 배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잡고나서 놓아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위선적인 합리화다.
     
     둘째, 배스이식에 대한 애매한 입장표명.
      배스의 국내유입은 40여년 전에 정부에서 75년 가평조종천, 철원 토교지, 76년 팔당호에 나누어 방류했다.
     분명, 이정도의 공식적 방류사업에서 현재는 지방 군단위 면-리단위의 작은 저수지와 지류등지에서조차 배스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런 배스낚시꾼과 낚시업자들의 무책임한 배스이식으로 비롯된, 이 현상에 대해 이의제기하는 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어느 낚시 인터넷카페에서는 낚시방을 운영하는 사람이, 자신이 어느 저수지에 배스를 이식해서 엄청나게 많아진걸 보니 기분이 묘하더라는 자랑까지 있다.(캡쳐본이 있다 이의제기하진 마시길)
     특정 업체와 관련된 스탭 혹은 프로~ 라고 명명되는 어느 이의 블로그에 보면, 배스이식은 나쁜 것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배스이식에 대해, 업자들과 손맛꾼들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이식 이야기를 하면, 하천의 범람을 이야기하며 은근슬쩍 물타기를 한다.
     애매한 태도다.
     
     셋째, 정부의 책임이다?
     정부의 정책이 항상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정책, 복지정책, 교육정책 등.
     또한, 시대와 환경의 흐름에 따라 이전에 미처 몰랐던 리스크가 현재에 발현되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캐치앤릴리즈 찬성론자들이 주장하는 논리중 하나는, 꼭 '인간이 문제다' 나아가 '인간이 더 유해하다', '정부가 문제다'로 치부한다.
     몰랐는가? 인간은 불완전하다. 인간이 세운 정책도 불완전하기에 항상 수정하고 고치고 개선키위해 노력한다.
     현재, 배스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것에는 이견이 없을만큼 명료한 문제가 있다.(블루길도 마찬가지니 블루길로 물타기 하진말길)
     
     넷째, 블루길은 왜?
     배스 캐치앤릴리즈 찬성론자들의 논리엔 가끔 강준치나 끄리 블루길에게 화살을 돌리는 경우가 있다.
     강준치, 끄리, 블루길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되었거나 향후 지정된다면 배스와 동등한 처우를 받는게 마땅하다.
     블루길도 생태교란어종임에도 배스만 옹호하는 것은, 첫째 단락에서 언급했듯, 배스를 사랑하는 이유는 배스가 배스이기 때문이 아니라,
    성체의 크기가 크고, 힘이 좋고, 루어에도 잘 잡혀주어 블루길에 비해 손맛을 크게 안겨주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그의 이면에는 입작은 블루길 낚시보다, 개체많고 손맛좋은 배스낚시꾼들로 하여금 돈벌이를 할 수 있는 해당 업계 사업자-직원들의 위선적인 합리화다.
     
     다섯째, 이미 살고 있으니..?
     셋째 단락에서 언급했지만, 시대와 환경은 변한다. 그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서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인본' 뿐이다.
     이미 살고 있으니 봐주어야 하는 것은,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이나, 거주자우선권을 가진 사람이자 약자들이다.
     배스는 한낱 물고기다. 배스를 살리기 위해, 조사에서도 검증된 것처럼 수많은 토종물고기들의 서식환경을 위협받거나 토종물고기가 소득원천인 내륙 어민가구의 희생을 모른척 할 순 없다. 레저보다 생계가 중요한건 당연한거니까.
     현재, 생태계교란어종으로 지정되었다면, 그건 이시대의 맥락에서 진실이다.
     
     여섯째, 40년이나 되었으면 토종으로 봐야 한다?
     일제시대 이전부터로 치면 거의 반백년동안 조선위에 군림한 일본제국조차, 함께 40년 지배해온 조선인을 토종(같은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게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조차 인간을 여건이 주어진다면 활용대상, 착취대상, 이용대상으로 볼 뿐, 애민사상을 갖고 대하지를 않는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현재 중국의 소수민족들의 차별적 대우에서도 드러난다.
     배스를 영원히 토종어종과 차별적으로 봐야 한다는 게 주요점이 아니다. 논점을 흐리지말길.
     토종이니 아니니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무상관이 없다. 생태계교란어종이라는 점이다.
     
     일곱째, 한두마리 그렇게 죽인다고 배스문제가 해결될게 아니다?
     그런 논리는 너무 어줍잖다.
     학교폭력을 근절하자고 한두명 징계한다고 없어질 학교폭력이 아니다. 학교폭력은 반백년전에도 앞으로 반백년 후에도 사라질지 장담할 수 없다. 성매매를 근절하자고 하여 몇몇놈 잡아낸다고 인류문명과 역사를 함께 해 온 성매매가 사라질리 만무하다.
     길가에 쓰레기하날 내가 줍는다고, 지구전체가 환경오염에서 구제되는것이 아니다.
     한두마리 잡아서 없앤다고 배스문제가 해결될게 아니다?
     무슨말을 하는 것인가??
     
     여덟째, 먹을 수 있는 것인데 왜 죽여야 하나?
     그건 먹는 이들에게 이야기 할 부분이다. 아니면 본인이 먹고 이야기하자.
     먹을 수 있고 없고는, 누가 '먹자'고 해서 되는 것도, '먹지 말자'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닌, 전반적인 인식의 문제다.
     이 글에서도, 위에서 인용해온 위키백과에서도 배스를 먹지 못하는 어종이라 이야기한 적이 없다.
     만약, 생태계교란 현상을 제껴둔다는 전제하에, 토종어를 대상으로 소득원천을 추구했던 어민들이 배스를 통해 그만큼의 소득원천을 확보할 수 있다면 굳이 배스를 잡아 죽이자고 주장하진 않을 것 같다. 단 생태계교란어종을 제껴뒀다는 전제하에.
     
     아홉째, 패대기꾼 어그로와 물타기.
     배스 캐치앤릴리즈 찬성론자들에게선 자동판매기처럼 패대기꾼이 즉각적으로 나온다.
     현재 환경부처에서 답이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 먹든지, 살과 뼈를 분리해 음식물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든지.
     하지만, 분명한건 해당 문제의 갑론을박에 있어서 양비론을 펼치는 것은 비논리적이란 점이다.
     주제는 배스를 잡고 죽이자인데, 패대기꾼 이야기는 주제를 교묘히 비껴가며 물타기를 하는것이다. 정치공작과 같은 공식이다.
     배스를 잡아 없애는 부분에서 정책적으로 현실감이 없다면, 잡아서 갖고가 길고양이 밥을 주든지, 낚시터에서 좀 떨어진 산에 산짐승이나 새의 먹이로 주든지 충분히 가능하다. 외곽도로의 한적한 산기슭에 놓아주더라도 산새나 산짐승들이 잘 먹는다.
     최소한, 배스를 놓아줘선 안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허구헌날 패대기를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
     
     열번째, 레저의 권리, 자유로운 여가생활의 권리.
     생태계는 어족자원과 강계 환경의 비선택적인 부분이고, 배스낚시로 인한 레저는 선택의 문제다.
     레저엔 여러가지가 있으며, 낚시에서도 여러 장르가 있다.
     그런데 왜 배스인가? 사랑해서? 정말 배스를 사랑하는 것인가? 그들의 입과 펄떡대는 손맛과 그 걸 맛보려는 이들이 쥐어주는 큰 수입을 사랑하는 것인가?
     정말 레저와 여가생활의 자유를 원한다면, 국립공원에서의 캠핑이나 야영을 먼저 허용해야 하지 않을까?
     최소한 쓰레기는 생겨도 생태가 교란되진 않을텐데.
     
     열한번째, 당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위선적인 집단이기주의같은 주장들 보다.
     솔직하고 진실된 이야기들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ex)배스가 비교적 크고 잘잡히고 하여, 낚시에 취미를 들여 가족들이 화목하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가 되었다. 
     ex)배스꾼들이 많아지고 낚시에 재미를 붙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우리 낚시방이-우리 낚시대회사-루어회사가 수입이 엄청 좋아졌다.
        나도 이것때문에 먹고 사는데, 배스를 좀 허용해주면 안돼나?
     ex)주말에 배스낚시로 손맛보는게 낙인데...
     
     이게 현실적이고 진실된 이야기들이다.
     제발, 물타기, 어그로, 위선적인 합리화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뭔가 방어막을 치지 않은 것 같다.
     금어기에 낚아가는 것에 반대하며, 패대기 반대하며, 쏘가리,꺾지,붕어 등의 작은씨알들까지 가져가는 행위도 반대한다.
     또한, 배스를 다 씨를 말려 죽이자는게 아니다.
     일곱째 단락에서, 언급된 캐치앤릴리즈찬성론자들의 논리처럼, 낚시인들이 배스를 잡아서 릴리즈하지 않는다고 하여, 그들의 주장처럼 다 멸종될리 만무하다. 하지만, 거의 천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배스의 개체조절에는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출처 http://blog.daum.net/kr-peterpan/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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