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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02444
    작성자 : 익명ZGNjZ
    추천 : 0
    조회수 : 2734
    IP : ZGNjZ (변조아이피)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24/09/19 14:45:17
    http://todayhumor.com/?gomin_1802444 모바일
    만나면 지적하면서 계속연락오는사람 왜이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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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도 글 남긴적이 있는데 제가 adhd이거든요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는데

    너무 어수선해보인다면서 지적을 해서(직원 눈을 잘못마주치고 두리번거리고 쫒기는느낌)

    내가 adhd인데 요즘 컨디션이 나빠져서 좀 심해져서 그런거 같다

    치료받는다고 병원다니고 있다고 커밍아웃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adhd가 뭐야? 이러면서 검색해보더니

    나도 그런데 나도 adhd아니야? 이렇게말하고는 

    저한테 절에가서 명상을 하는건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자영업자라 바쁠때는 밥도못먹고 주말에도 일하고 알만한사람은 다 아는데

    제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말에

    평소에도  안맞다고 생각했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저란 사람한테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절에가서 명상하란 말이 쉽게 나오겠냐싶었어요.

    사람 놀리나 싶었습니다..

     

     

    물론 요건 제입장이에요.

    하지만 adhd를 방패막을 할 생각은 없어요

    스펙트럼장애고 엄청나게 생활이 힘든건 아니라서

    (물론 초기에 약효가 잘받아서 치료받기 시작한시점부터 

    일적으로 많이 인정받고 인생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회사 때려치고싶은 욕구 참아서 회사다니면서 대출받아서

    나름집도사고 자영업도 시작했으니까요)

    큰 병같은건 아니고 남들이랑 조금 다를뿐이죠.

    adhd라고 말한건 남들이랑 행동이 다를 뿐이니 이해달라는거지

    내가 민폐를 부렸으니 이해달란 말이아니에요.

     

    (여기서부터는 자기중심적인 시선으로 제 입장을 변호하자면)

    이런행동들이 누군가의 눈에  거슬릴수 있으나 

    남한테 피해를 주거나 남들보기에 크게 부끄러운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큰 피해를 주는건 아니니까요.

    물론 누군가에겐 고치려면  쉽게 고칠수 있는것들이겠지만

    보통사람들 보다는 조금더 힘들기에 adhd라는 병명이 생긴거고

    그걸 고치기위해 병원을 다니고 있는 중이라 조금은 이해를 더 바라고 말한거였어요.

    이게 민폐고 피해라면 고쳐야죠.

    근데 제입장에서는 그게아니니까.....

    근데 상대방의 태도를 보고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사실 우울증으로 병원을 갔는데 adhd진단을 받았을때는

    그당시에는 지금보다도 더 adhd에대한 시선이 안좋을때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미루고 미뤄서 우울증 치료하고 인지능력이 조금 좋아지고 정식검사를 받았음에도

    adhd일 가능성이 높다는말에 남들은 위안이 된다는데 저는 멘붕이였어요..

    여튼 이걸 그사람이 알수 없으니 이건 순전히 저만아는제입장이고

    이렇게 까지 생각하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도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할정도면

    걱정까진 아니더라도 웃을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적들도...

    만약 그것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지적이라면

    adhd고 나발이고 많이 노력해야겠죠.

    근데 이사람의 주관이 들어간게 많고 주변에 물으면

    "그게 왜?" 이런 경우가 많아요...

    대다수가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라 

    그사람 주관에 그런거죠...

     

     

    모르겠습니다.

    절 그렇게 고치고 싶다면 왜 절 만나려 하는지도 모르겠고

    저 역시 이사람이 100% 좋을까요? 

    저 역시 거슬리는것도 많고, 심지어 좀 피해를 입을때도 있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자꾸 이러니까 자기가 뭔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원래 성격이 잘 맞는편도 아닌데다

    이런게 반복되서 스트레스 받아서 먼저 연락도 잘안하는데

    계속 다가오고 연락하는 이사람의 심리는 왜이런걸까요?

    이번에도 생일이라고 챙겨주는데(빚지기 싫어서 제가 먼저 선물하긴했엇지만요..)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저는 뭔가 저한테 주고 챙김받고 싶은게 아니고

    그냥 저란사람 하나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줬음 좋겠습니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바꾸려하지말고요.

     

     

    무슨 애인사이도 아닌데 왜 절 바꾸려하는지.

    (심지어 그 모습이 남들은 별로 거슬려하지 않는데요.)

    역지사지로 본인한테 그런식의 지적을 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이런 식의 말도 아마 몇번 했던거 같은데 제자리걸음이네요.

     

     

    그냥 무지한걸까요?

    안맞으면 걍 거리를 두고 안맞는다생각하면 되는데

     제기준으로 이사람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통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정말 저랑 다른 사람이라서.....

    이해해보려고 해도 제기준으로 봐서는 미운모습밖에 안보이네요.ㅠㅠ

    저한테 이런 지적을 하는거

    정말 저를 위해서 하는건가요?

    왜그런걸까요?

     

     

    주제도 없고 두서도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쓰고나니 어차피 관계는 서서히 정리할거고...

    이렇게라도 합리화하려고 글을 남기는가 싶기도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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