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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겉모슴만 보고 상대방을 평가한다.
그것을 깨닫기 전까지 나는 몰랐고,
모든 일에 진심이였기에 상처를 잘 받았던 것 같았다.
인생은 고난과 고난의 연속이라던가.
어떤 사람들은 날 보면
되게 쉬운 삶을 살아왔다고 착각하거나,
엄청나게 사랑 받으면서 자라온 사람이라고 착각을 한다.
근데 웃긴게,
나는 그 두 영역에 절대 속해 본 적이 없었다.
내가 어둠의 아이로 자라온건,
자라오면서 곁에 내가 상처를 받았을때,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던걸까.
아니면,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길 요구하며,
턱없이 높은 기준선을 요구한
차갑고, 엄격한 부모님 때문일까.
이유없이, 그냥 만만하고, 순해보이니까
같은 친구들로부터 이유없이 따돌림 당하면서 무시받고,
면전에서 욕이 섞인 말로
"네가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저주 섞인 왕따 가해자 아이들 때문일까.
만사에 모든 애를 쓰면서 살아온 나였지만,
결국, 그 기준선들은
진정으로 "나"에게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 머리 안은 항상 검은 먹구름들이 얽혀있었던 것 같다.
그냥 궁금하다.
정말로 내가 가면을 벗어던지고,
나의 모든 상처들을 고백한다면,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날 받아들여줄지,
아니면,
"넌 너무 부정적이야." 라고 평가하며 떠나버릴지.
"네가 죽는다고 해도
그 애들한테 영향가는 건 하나도 없어."라고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는데 전혀 와닿지가 않았다.
애초에 세상에 태어난 것도,
그때의 환경이나 살아오는 방식들도
전부 내가 바란적이 없었던 것들이었으니까.
또 다시 그때처럼 흔들대는 평균대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버둥거리는게 이제는 버겁다.
진짜 궁금하다.
세상에서 내가 지워진다고 해도,
진심으로 아파하고 슬퍼해줄 사람이 있을지.
그런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존재하는지.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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