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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00804
    작성자 : 요조숙남
    추천 : 0
    조회수 : 3857
    IP : 172.70.***.149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23/12/30 03:57:40
    http://todayhumor.com/?gomin_1800804 모바일
    술자리서 제수씨의 말실수...
    일단 3년차부부인 제 친동생같은 사촌동생과 제수씨
    그리고 저와 3년째 동거하고있는 여친과 동생과같이 일하는 형님과 5명이서 술자리를 갖게되었는데요...

    그날 저는 술을 많이 마시면 자는습관이있어서 안방에서 누워서 쉬고있었습니다 그사이에 제수씨가 제 여자친구에게 말실수를 하게되는데요 그다음날 제 여자친구가 말하기를...

    저 빼고 4명중 동생과 제수씨는 술이 많이돼고 친한형님도 많이 먹은상태였는데 제수씨가 여친에게 둘이 행복하냐고 물어봐서 행복하다구 대답하니까
    아주버님(저)는 안행복해보인다는겁니다...그래서 결혼안했으면 좋겠답니다...

    그리고 제가 몇일전에 여친모르게 사촌동생쪽에게 돈빌린적이있었는데 그 얘기를 하면서 제 여친한테 일은하고있냐...돈은벌고있냐라면서 시어머니도 쉽게 꺼내지못할말을 했다는겁니다...

    그래서 그다음날 여자친구가 너무 충격이고 상처받아서 그들과는 못보겠다고해서 제가 너무 화가나서 제수씨한테 전화로 버럭화내면서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가있냐고  저번에도 술먹고 실수해서 여친울었었는데 왜 또 같은실수하냐고 말하니까 오히려 사과했잖아요~이러면서 그날 운게 더 웃기지않아요? 이러는겁니다...
    너무어이가없고 화가나서 다신보지말자하고 끊었습니다...
    그날 여친한테 전화로 사과하고 만나자고했다는데 여친은 볼생각도없고 말하기힘들어서 그냥 괜찮다고하고 넘어갔나봅니다 근데 그걸 사과했다고 안주하고있는거에요...그리고 지가말한게 말인지 똥인지된장인지 제정신에도 구분못하고 있고요... 이일이 한달전이야기에요...

    근데 동생놈이 3일전에 카톡으로 아무일없다는듯이 갑자기 형우리언제보냐고 문자가오는거에요...아무것도 사과받은거없고 풀어진거하나없는데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욕하면서 알아듣게 설명해주니까 연기인지 진짜 알아먹은건지 미안하다면서 나중에 연락한다는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당일날 같이 술자리에있던 친한형말을 들어보니 말이 다르다는거에요...이게 사과를 하기싫은건지 없던일로 만들고 싶은건지 너무 괴롭지만 밤에 9시까지 우리집에와서 5자대면 하자고해서 오라고했어요.

    그래서 오자마자 제수씨는 흥분한얼굴로 앉더니 다짜고짜 내가그날 술먹고 무슨말을했는지 말해보라고 하는거에요...상처받은건 제여친인데...술먹고 말실수한건 제수씨면서 그걸 들은사람한테 말하라니 진짜 소시오패스 같았습니다...그래도 제 여친이 어렵게 다 얘기해주니까 
    제수씨는 난 그런말한적없다~돈얘기한건 기억난다 그건 친해지려고 말한거다 돈얘기할수있는거 아니냐 그얘기하나했다고 우리한테 이러는거냐고 혼자만 목소리 높히고 지랄염병을 하는거에요...아니 제수씨 나이가 제동생보다 거의 10살연상에 40살넘게먹은 사람이 나잇값못하고 돈얘기도 누가 친해질려고 돈얘기를하려니와 돈얘기한건 미안하다면서 참내 그게 미안하단태도인가...우리가 그거 하나때문에 그런게 아니잖아요하니까
    다른말은 한적없다고 잡아떼고 옆에같이온 그 친한형한테 내가 그런말했냐고 물어보면 자기도 기억다 못하면서 안했다고하고...그럼 제가 형한테 형,그럼 제여친이 거짓말하는거라구요? 이러니까 그렇다고하고...
    동생이란놈은 형 어떻게 했음좋겠어? 이러고있고
    술먹고실수한거 제대로 사과하라고하면 셋이서 이구동성으로 아까 사과했잖아 왜이래~사과를 몇번하노~이러는데 너무 미치겠는겁니다 ㅋㅋㅋ
    이런대화가 계속 이런식으로 반복 또반복돼고...끝내
    동생놈이 형 어떻게했음 좋겠어~ 이러니까
    그냥 나가...라는말밖에 더 나올까요...말끝나기가 무섭게 셋이서 기다렸단듯이 일어나서 나가는데 여친이랑 한참 멍하니 있었네요...
    애초에 그 친한형이란새끼는 그쪽이랑 오래전부터 술먹던사이라 그릇이 작은건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이정도로 개병신일줄은몰랐네요...그리고 무엇보다 저렇게 술조절못하고 감정조절못하고 40넘게 나잇값못하고 있는사람이 제수씨라는게 너무 괴롭고 우리 부모님같은 고모고모부가 너무 불쌍해요...정말싫어요...이혼시키고싶어요 솔직히...제 어린동생보다 미성숙하고 그릇이 작은데 이런일도 이딴식으로 대처하는거보면...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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