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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00797
    작성자 : 익명bm5nZ
    추천 : 0
    조회수 : 2982
    IP : bm5nZ (변조아이피)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23/12/29 05:31:18
    http://todayhumor.com/?gomin_1800797 모바일
    밑에 국제결혼 글쓴이 인데 마지막으로 글 쓰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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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p>솔직히 너무 궁금합니다.</p> <p> </p> <p>제가 아직 많이 어리고 철없는 건가요?</p> <p> </p> <p> </p> <p> </p> <p>국제결혼을 지금 당장 하려는 생각도 아니였고, 나중에 빚 다 갚고 40대때까지.. 결혼을 못한다면 생각했던겁니다..ㅠㅠ</p> <p> </p> <p>얼핏 유튜브에 봣을때 쉬워보였습니다..</p> <p> </p> <p>근데 제가 생각이 짧앗네요 </p> <p> </p> <p>솔직히 깊게 생각해보지않고 그냥 돈만주면 되는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저는 사람을 참 좋아하고 잘믿는 성격입니다 </p> <p> </p> <p>그래서 여러 사건사고가 많았고,</p> <p> </p> <p>가장 큰 사건이 2가지였습니다.</p> <p> </p> <p> </p> <p>20대 후반에 사업하고 사기당한거, </p> <p> </p> <p>형들이 먼저 들어가고 그 뒤에 제가 들어가서 같이 했고, 망했고 정리할때 장비값 돈도 못받고 심지어 제 자산까지 가져갓습니다</p> <p> </p> <p>다들 아시는 비틀코인 채굴 했습니다 그때,</p> <p> </p> <p> </p> <p>그렇게 충격을 받고 신고도 했지만 안됬고</p> <p> </p> <p>대출 이자에, 월세에 차값에 허덕이고 결혼까지 생각하며 동거하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p> <p> </p> <p>술로 버티다가 본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p> <p> </p> <p>솔직히 이 시기에 정신차리고 바로 일을 했으면 이렇게 까지 안됫을 겁니다.</p> <p> </p> <p>철이 없었던 시기라 차를 판 돈으로 대출 이자 내며 술만 마시며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습니다.</p> <p> </p> <p>그러다 결국 돈이 다 떨어지게 되었고 연체를 했고 채권이 다른곳으로 넘어가고,</p> <p> </p> <p> </p> <p>부모님 계시는 본집에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고, 그 사람들이 온 이유는 말 안하지만 저를 계속 찾고</p> <p> </p> <p>초인종 소리만 들어도 벌벌 떨리고 너무 힘들어서 자살하려고 했습니다.</p> <p> </p> <p>떠나기전에 친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었고, </p> <p> </p> <p>제가 죽으면 빚이 결국 부모님에게 간다는것도 알았지만 버틸 자신이 없었습니다</p> <p> </p> <p>렌트카를 빌려 시도를 해봣지만 그걸 버틸만큼.. 제가 정말 절실하진 않았나 봅니다 </p> <p> </p> <p>그렇게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다가 결국 아버지가 저한테 먼저 말을 꺼냈고,</p> <p> </p> <p>저는 솔직히 말했습니다.</p> <p> </p> <p>그렇게 아버지가 도와주시고 좋은 말도 해줬고 괜찮다고 위로해주고...</p> <p> </p> <p>취직도 하고 조그만한 회사 팀장까지 했고, 정말 아끼며 열심히 살았습니다.</p> <p> </p> <p> </p> <p>그러다가 몇달전에 초중학교,20살 초반에 같이 알바도 한 친한 친구가</p> <p> </p> <p>제 사정을 전부 다 알고, 제 유일한 가장 친한친구였습니다.</p> <p> </p> <p> </p> <p>그 친구가 가게를 하는데 같이 하자고 했고, 급여도 괜찮고 일을 하려면 차가 필요하니,</p> <p>(기존에 일하던 사람이 나간다고 말을 해서 제가 그 자리를 채우는상황)</p> <p> </p> <p>차도 친구 명의로 해준다 하고 월세도 지원해준다고 해서,</p> <p> </p> <p> </p> <p>몇달 고민하고 결국 경력도 없는 저에겐 괜찮겠다 싶어서 그 친구의 지역으로 넘어오게 되었고,</p> <p> </p> <p>제가 곧 그만두는 사람의 자리를 해야하니, 배우는 기간동안은 돈 안받고 일하겠다고 했습니다. 약 3주간 (근로계약x)</p> <p> </p> <p>그렇게 일 배우고 이제 급여 이야기를 했는데.. 말이 너무 다르고 현실적으로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p> <p> </p> <p>주 6일에 수~월(주말포함,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게 10시간, 기본급 200초반 </p> <p>차로 버는거 가게 오픈전 2시간전, 가게 문 닫고 2시간 총 4시간 차 할부값+보험+기름값 제외 하루 4시간씩 = 달 순수입 10~20만원</p> <p>(결국 차도 제 명의, 보험도 제 명의)</p> <p> </p> <p>너무 적었습니다. 주말 특근은 없냐? 뽀너스나 떡값은 없냐? -> 소상공인인데 그런거 없다. 떡값은 챙겨주니 걱정마라 </p> <p>(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제 상황도 100% 전부 다 알고 있던 친구인데)</p> <p> </p> <p>솔직히 상식적으로 전 이해가 안됬습니다.</p> <p> </p> <p>염전 노예도 아니고 원래 하던일, 다 접고 포기하고 타지역에 친구하나 믿고 왔는데</p> <p> </p> <p>결국 제 고정지출을 생각했을때 미래를 생각한다 해도, 지금 당장은 아닌것 같아서 결국 안한다고 하고</p> <p> </p> <p>그 친구랑 싸우고, 그 친구가 지금 방 보증금을 내줬는데, 가게돈으로 내준거니 일안할꺼면 보증금 당장 달라고 하고,</p> <p> </p> <p> </p> <p>친구에게, 내 사정 알잖아 내가 그 돈이 어딨어 너가 더 잘알잖아 하니까, </p> <p> </p> <p>가게돈(친구와이프)이라고 하면서 절대 안된다고, 결국 대출을 받고 줬습니다. </p> <p>(어차피 보증금이라 나중에 돌려받지만, 퇴사한 뒤였고 무직자 이기 때문에 18.9%금리를 받았습니다)</p> <p> </p> <p>그렇게 그 친구와 연을 끊고, 부모님한테 말을 하고 부모님은 교차로에 방 내놓고 오라고 했지만</p> <p> </p> <p>그래도 전 나름 긍정적인 사람이기에 이 악물고 버티자, 이왕온거 진짜 아끼며 빚 다 털어버리자 생각했고 </p> <p> </p> <p>취업이 급하니 그날 바로 알아보고 취업이 가장 빠른 생산직 2교대 근무에 지원을 하게 됬고 취업을 했습니다.</p> <p> </p> <p><br></p> <p> </p> <p>타지역에 친구하나도 없고, 회사에서는 제가 막내이고 제 바로 윗형이 40대 중반이고.. 전부 결혼하셧고 나잇대가 전부 40~50대이니..</p> <p>(회사가 생긴지 5~7년 됫다합니다 근데 젊은사람이 없는건 이해 불가능)</p> <p> </p> <p>생각보다 쉬는 날이 많아, 여유시간이 많아졌고 잡생각이 많이 하고 남자든 여자든 누구든지 술한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싶은데</p> <p> </p> <p>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p> <p>(진짜 순수하게 같이 밥먹거나 술마시며 이야기하고싶은 것일뿐 다른 생각 전혀 없습니다)</p> <p> </p> <p>동호회 같은데 가면 되지않느냐?! 할텐데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을 해보지만 자신이 없고,</p> <p> </p> <p>그런곳은 목적이 뻔하니까.. 그런거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p> <p> </p> <p>물론 제가 한번도 안가보고 그저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라 선입견이겠지만..</p> <p> </p> <p>거기에 둘이 있으면 얼굴에 철판까는 막 나대는 성격이지만 혼자서는 혼밥도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라 용기가 안나네요,</p> <p> </p> <p> </p> <p>또 글은 쓸곳이 없고 그나마 오유가 익명이고 그래서</p> <p> </p> <p>고민게시판에 고민글을 많이 썼습니다.</p> <p> </p> <p> </p> <p>근데 이번에 글쓴거 댓글을 보고, 확실히 느꼈습니다</p> <p> </p> <p>좋은 댓글을 달아주신분도 계시고, 현실을 깨닫게 해주신분도 계시고, 징징된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고</p> <p> </p> <p>그래도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p> <p> </p> <p> </p> <p>저는 성격이 원래 엄청 긍정적이고, 나 자신을 엄청 아끼고 자존감도 되게 높은 사람인데</p> <p> </p> <p>자꾸 이런 우울한 글을 쓰고, 이런글로 현실도피고 하고싶고 위로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것 같더라구요,</p> <p> </p> <p>글을 쓰면 자꾸 자존감이 낮아 지는것같고, 더 힘든것 같네요</p> <p> </p> <p>어차피 과거는 과거일뿐이고 앞으로 빚 갚고 당당하게 살면되니까,</p> <p> </p> <p><br></p> <p> </p> <p>이번글을 마지막으로 앞으론 고민글에 글을 쓰지않겠습니다</p> <p> </p> <p> </p> <p>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를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앞으론 이런글 없을테니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셨으면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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