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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80056
    작성자 : 아트형제
    추천 : 16
    조회수 : 707
    IP : 124.54.***.201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0/02/08 23:39:2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80056 모바일
    ROUND 2 ...결과는 또 우리집의 승리
    베오베 에 밤늦게마다 피아노치는 윗집있다고 복수한걸 또 자ㅋ랑ㅋ 라고올렷는데

    어젠 잠잠하더니..

    아까 8시반쯤 시작해서 10시약간 안될때까지 치길래 
    동생도 학원서 안돌아왔고,
    그렇다고 내가 피아노를 치기엔 도레미 찾기도힘들어서
    그냥 막 두들겨봤음. 손쫙펴서 누를수 있는건반은 죄다 누를수잇게 쾅쾅 침.

    잠시 적막이흐름.

    이건머야 시바 윗집에서도 나따라 쾅쾅침.
    난 더세게침.

    10분정도있다가 윗집 엄마되는사람이 내려옴.(그냥 초인종 눌러라 문두들기지말고)

    -아줌마 "지금 시비거는거에요? 뭐하자는건데요?"
    라고 다짜고짜 짜증을냄.

    너무 어이가없어서. 손목시계보여주면서

    -나:"저기요 아줌마 지금 10시가 넘었거든요? 그쪽윗집에 제동생친구네가 사는데 걔는 지금수험생이거든요.
    사람이 적당히란게있지. 제가 올라가서 화를내도 모자랄판에 아줌마가 내려와서 되려 화를내면 어떡합니까?
    계속이러시면 저희도 신고할수있어요."

    라고 냉철한듯한 매섭움 그리고 당당한 어조으로 쏘아붙혔음.
    아줌마 스턴걸린듯. 
    머뭇머뭇..아니 이양반이..만 반복 (나양반아님)

    한 2분됬다 아줌마가..참 여기서 대박
    "여보!!!!!"
    와나.. 소리 게큼...아파트 현관아시죠 말하면 울리는거..근데 거기서 그렇게 크게 소리침.

    아빠되는사람이 내려옴.
    일단 덩치는 나만해서 폭력의 위협은 느끼지않았음.

    근데 아저씨가 내려오자마자.
    -아저씨: 왜? 이 X끼가 뭐라던?
    -아줌마: 어이학생, 나한테 말했던거 똑같이 다시말해봐.
    -나: 아니그걸 제가 왜또말합니까.. 아줌마가 아저씨한테 직접말하세요.
    주저리 주저리 말함
    내가 문열자마자 아줌마한테 소리를 버럭치면서 협박조로 말했다고함.

    그런적 없다고햇음. 
    -아줌마:그럼 아까그게 협박아니고뭐에요?신고한다고 협박한거 아니면 뭐냐고요?

    -아저씨: 이 X끼 나이도 어린노무X끼가 (아 X쓰기기찬네 걍씀) 뭐?신고? 그게 니보다 나이많은사람한테 할말이냐 이새끼야"
    아저씨 욕참잘함. 욕킹

    -나: 참.. 거기서 나이 따지고들면 어쩌자는겁니까..(쪽팔리지만 살짝 쫄았음) 좋게좋게 말로 해결하면 될꺼가지고 왜 욕을해요.. 제가 신고한건 아니잖습니까"

    -아저씨(기가 살았음 아주그냥): "야이새끼야 내가지금 신고했다고 뭐라하냐 협박을 했잔아. 니새끼가~그리고 나이도 어린새끼가 자꾸 꼬박꼬박 말대답할래?"

    지는 얼마나 많다고 십세키가

    그렇게 한참을 2:1로 다굴공격 당하고 있을때쯤..

    울아빠 회사에서 돌아옴. 울아빠 참고로 진짜 무섭게생김. 주먹계에 몸담근사람처럼 그럼.. 덩치도 크고

    -울아빠: "무슨일이시죠?"

    셋이서 상황 설명을 함.

    -울아빠: "들어보니 그쪽이 잘못을하긴 하신거같은데, 내려와서 다른사람들한테 피해가 가게끔 이러시면 안되죠."

    ㅋㅋㅋㅋ그아저씨 꼴에 빡친듯.

    -아저씨: "저희도 적당히 말로 타이르고 갈려고했더니, 아니 댁에 아드님이 자꾸저희한테 신고를한다니 어쩐다니 협박을하잖습니까."

    아빠가 사실이냐고 눈빛을줌.
    -저 : "아저씨 그게 협박입니까? 자꾸 이러시면 저희도 방법이 있단걸 말씀드린거아닙니까. 그게왜 협박이에요"

    -아저씨: "아니 학생 자꾸 어른한테 말대답할래? 보니까 대학생같구만.. 아직철이 안들었구만.."

    -울아빠: "저기요 사람들 피해가니까 일단 저희집들어가서 좋게좋게 얘기합시다.."

    -아저씨(진짜 쎈척 게쩜.진짜 말하는거에 반이 욕임.): " 좋게좋게 얘기하기는 이미 글럿네요~ 댁 아들이란놈이 저희한테 협박을했다구요."

    울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빡침 ㅋㅋㅋㅋㅋㅋㅋㅋ

    -울아빠: "나이도 어린새끼가 자꾸 그따위로 말할래? 당신눈엔 내가 니친구로 보여?"

    소리 치고 그런것도아님 . 그냥 목소리를 쫙 깔고 저렇게말함.
    그순간 엄청난 적막이 흐름.
    아줌마도 상황이 더심해지면 안될듯 싶은걸 안듯 아저씨를말림.

    -아줌마: "여보 그냥 갑시다."

    아저씨 완전 의기소침 ㅠㅠ 미안요 ㅠㅠ

    -아저씨: 말이안통하는 집안이구만..(다른 대사들은 생각을 끄집어내서 쓴거라 정확하진않지만, 이대사는 진짜 토시 하나 안틀리고 정확함.)

    -울아빠: "말안통하니까 그냥 올라가시고, 한번만더 밤늦게 소음내고, 그걸 또 잘났다는 듯이 내려와서 난리 피우면,그땐 진짜 말안통하는게 뭔지 보여줄테니 조용히 그냥 가쇼."

    아줌마 쫄아서 예예~하면서 아저씨를 거의 끌다시피 올라감..

    내일쯤이면 피아노소리가 안들리겟죠?

    애들 인사성도 바르고 그러길래 참 좋은집안인줄알았더니.. 그냥 쓰래기네



    세상의 악은 우리집이 처단함. 윗집님 우리가 2판이겻으니 깝 ㄴ
    꼬우면 리겜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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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8 23:44:28  121.139.***.97  활력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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