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 저는.. 황교수님이 하시는 설명회에 갔을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 저를 얼마나 감동시키셨는지 모릅니다..

황교수님같이 한국의 과학 발전을 위해 일하는 장래를 갖고싶은 저는..

요즈음 황교수님을 향한 여러가지 공격들이 너무 가슴아픕니다.


하지만 요즘 네티즌 분위기가 너무 심상치 않아 조심스럽게 의견을 냅니다..

처음 엠비씨를 비판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취재 과정을.. 즉, "황교수가 곧 구속된다"식의 망발을 이용해 황교수 연구팀을 협박하는 것 등을 비판하였으나..

요즘은 한국 언론사로서 어찌 한국 과학의 유망주에게 그럴 수 있느냐로 되어가고 있어, 점점 엠비씨를 매국노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도 맘만 같으면 엠비씨 가서 난장피우고 싶습니다. 최근들어 황교수님은 저의 우상이었거든요. 하지만 여러분 우리 조금만 더 침착해집시다.... 

황교수님께서는 배아세포 진위여부를 아직 밝히시지 않았고요, 개비씨는 안타깝게도 아직 기독교나 카톨릭교의 똘만이라는 것이 증명 되지 않았습니다. 즉, 우리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여기서 가정을 2개 세웁시다.

1. 황교수님의 연구는 사실이고, 개비씨는 삽질한거다.
2. 황교수님의 연구는 거짓이고, 개비씨는 장님 문고리 잡듯 어쩌다가 제대로 짚었다.

   1. 이 사실이라면 정말 좋겠습니다. 바로 일어나서 춤도 추겠군요.. 세계는 황교수님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우러러 볼것입니다. 언론 역시 특종좁 잡아보려다가 개피본 언론사가 아닌, 자국의 과학자도 의심할줄 아는, 정정당당한 언론사로 보여질것이구요. 
   만약에 이 삽질을 외국 언론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덜컹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와 경쟁하는 세계는 황교수님이 망하는 꼴을 보고파하는 언론사로 가득하거든요. 그들은 가짜도 진실로 위장하여 말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일단 퍼지기 시작하면 (지금 우리 네티즌의 상황과 비슷하게..) 멈추기는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가정 1의 결론은, 엠비씨 맘에 안들긴 하지만.. 우리에게 혼쭐좀 날것이긴 하지만, 차라리 다행이라는 겁니다.

   2. 가 사실이라면.. 정말 큰일납니다.. 2가 사실일때 그걸 발견한게 엠비씨라고 치면.. 역시 오히려 다행입니다-_-;; 거짓은 언젠가는 들어나기 마련이구요, 그 사실을 우리 나라에서 쉬쉬하다가 외국언론이 먼저 알아내면.. 황교수님은 다시는 과학계에 얼굴을 내미시지 못할것이고(과학자에게 신용이란 생명입니다) 한국의 위상 역시 바닥을 치겠죠. 차라리 개비씨가 제대로 짚어서 언론만이라도 양심적인 편에 속하게 되면 그것 역시 다행입니다..
   그리고, 만약.. 아주 만약에 황교수님의 연구가 거짓이라면.. 더이상 그사람은 제가 우러러보는 황교수님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차피 진전 없던 거짓된 연구였다면.. 깨끗한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것이 오히려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정 2의 결론은, 역시 엠비씨 미워 죽겠지만... 차라리 다행이라는겁니다..


우리 아직은 참읍시다.. 무엇인가가 더 드러나면 그때 들고 일어나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국내 언론이 국내 과학자의 연구의 진위를 따지는것이 잘못됬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새로 세계와의 경쟁무대에 서는 (특히 황인)과학자는 언젠가는 진실에 의해 저울질 당할것이며, 저는 나름대로 과학자가 꿈이므로, 거짓된 연구를 발표했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린 과학자 소식을 많이 들어봤고 알고 있습니다. 황교수님이 이런 시련을 오히려 국내 언론에게 받고 있다는 점을 저는 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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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던 그들의 취재 방식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군요. 저 내일부터 가방에 엠비씨 안볼래요 스티커 붙이고 다닙니다-_-+ 이거 만드신 분께 연락만 하면 50장씩 그냥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