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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9973
    작성자 : 익명ZWZnZ
    추천 : 4
    조회수 : 2099
    IP : ZWZnZ (변조아이피)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23/09/02 22:29:02
    http://todayhumor.com/?gomin_1799973 모바일
    하소연할래요.. 아빠와 엄마를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아빠가 가정 폭력범이었거든요.
    조금이라도 기분이 상하면 지금도 30살인 제 얼굴에 침뱉고
    절 묶어 놓고 구두신고 절 발로 밟아요.
    제 이름을 “야이 씨발ㄴ아”
    “미친 ㄴ아“”라고 불러요.

    엄마는 그걸 안 말려요.

    “아빠가 기분 좋을때는 나를 때리지 않는다”라고 하며
    아빠를 기분 나쁘게 한 내가 잘못한거라고
    아빠에게 무릎꿇고 빌래요.

    저 30살이니 이제 세상 알거 다 알아요.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을 당하고 있다고요.
    그래서 제가 평소엔 아빠가 나를 학대해도 냅두다가
    지난번엔 학대당하다가 너무 화가나서
    맞으면서 휴대폰을 들고 아빠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내게 더 폭력을 행사해봐!나는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이것을 경찰에 넘기겠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제 휴대폰을 던지고 제 얼굴에 다시 침을 여러번 뱉으면서
    빨간 장갑을 끼고 망치를 가져왔어요.

    저를 때리지 못하게 제가 방어하니
    제 자동차를 부수려고 하더군요.
    그 자동차가 이모에게서 산던데
    800만원인데 그 중 100만원을 아빠 돈에서 아빠가 준거거든요.
    그래서 아빠가 저 차에 아빠 본인 돈도 있다고 말하면서
    차 부수어버라겠다면서
    망치로 유리창을 쳤어요.
    그리고 차 범퍼를 열어서 차를 고장내 버려야겠다며
    벤치로 차 연결선을 끊으려고 했어요……


    차라리 내 몸을 치지….. 차라리 내 자신을 학대하지..
    내 차를 왜 …………

    제가 정말……. 너무 못 보겠어서………………..
    너무 마음에 아픈데….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무릎 꿇었고…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아빠는 여자가 운전하는게 잘못된일이라고 여기고 계세요.
    그래서 제가 30살인데
    동네에 운전하고 싶어할 때마다…
    화를 내요…. 이 장면은 .. 제가 엄마랑 아빠를 모시고
    좋은 식당에 가고 싶어서.. 집에서 데리고 나온 후..
    제가 운전해서 식당으로 모시고 가겠다고 말하자 벌어진 일이에요.) 

    —————————————————

    엄마를 볼 때도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엄마는 이런 나를 보호해주지 않아요..
    내가 아빠에게 잘못한거다.. 아빠를 잘 구슬려야한다..
    아빠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지 못한 내가 잘못이다..
    라고 말해요…
     

    제가 30살이에요. 엄마에게 한달 전에 영화보여줄테니
    같이 엄마랑 영화를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엄마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어떻게 니년이 나한테 그런 말을 해?!
    어떻게 그런 말을 나한테 해!!!!”
    라고 소리질러요.


    저는 단지 엄마랑 놀고 싶어서 영화보러ㅠ가자고 한건데 말이죠.
    오늘은 엄마랑 외식을 하고 싶은거에요.
    집밥먹는거 질려서..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저녁은 사먹으러 가면 안돼?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니가 돈 다 내!!! 생활비도 없는데 그렇게 비싼걸 사먹자고 해??!!
    나는 오늘 아빠가 떡볶이를 먹자고 해서 떡볶이를 만들 계획이라고!!”
     라고 말했어요.
    문제는 저는 메뉴를 말한 적이 없어요.
    비싼 메뉴 말할 생각도 없었고,
    저도 돈이 없어서 카드값을 간당간당하게
    값아나가고 있는지라 
    더치페이 하거나 그래도 제가 내려고 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서운해!”라고 말했거든요.
    평소엔 조곤조곤히 감정을 다스리면서 말하는데…
    정말 저도 사람인지라…………..울고 싶었는데
    감정 다스리지 않고 그냥 바로 직접적으로 그렇게 표현을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그럼 내일 가! 내계획을 왜 너 때문에
    바꿔야대?!!“ 라고 말하는거에요.

    제가 ”난 엄마가 좋아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왜 나를 좋아하고 그래!! 내가 니
    장난감이야? 너 나가 살아! 남자친구나 만나라고! 아무 남자나 만나서 결혼해!” 라고 말했어요.
     
     근데 저 내일은 당직근무여서 회사 나가야되요.
    그냥 엄마는 제가 놀자고 하는걸 왜 괴롭힌다고 여기는거죠.

    ————————
    내게 침뱉고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두면서
    발로 밟는 신체 폭력을 하는 아빠보다
     정서적 지지를 해주지 못하는 엄마한테 더 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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