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 됐는데요(만으로)

솔직하게 저는 결혼을 못하고 있어요

주위에 이성이 한 명도 없고 노력해도 잘 안생겨서

거의 반포기 상태라 안생기는데 뭐 억지로 할필요 있나 해서요

그리고 지금 옆에 누군가 있다고해도 어짜피

결혼할 준비도 안되어 있고 능력도 없고

그래도 부모님은 돈 좀 모아서 장가 가기를 바라시던데

제가 뭐 모쏠이나 그런건 아니고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결혼할뻔한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하고

다른 사랑 찾으로 배회 하다가 결국 지금까지 못하고

혼자 지내고 있는데 돌아보니 그때 그 여지친구가

정말 결혼할 배우자 였던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때 사주나 궁합도 보러 가면 잘 맞는다고 그러고

그 당시 여자친구가 절 더 좋아해서 남자인 저를 잡을려면

노력 좀 많이 해야겠다… 이런 소리도 듣고 했는데

지금은 연애 못한지 엄~~청 오래된 독거 입니다 ㅎㅎ

밑에 글 보니 이혼해서 너무 행복하다는데

저희 부모님도 이혼했지만 새로 재혼하셔서

지금 잘 사시고 계세요

저도 외로움을 진짜 많이 타고 결혼하고 싶은데

제가 너무 못나서 결혼할 자격이 없는거 같아서요

결혼은 하고 싶지만 현실적 문제로 반 포기 상태인데

뭐 이젠 저도 너무 결혼을 붙잡고 살진 않을려구요

살다가 자연스레 생기면 하는거고 안생기면

뭐 혼자 살게 되겠죠

그래도 한편으로 안하고 살면 후회할까?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