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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20살이구요
제가 대학교를 저희 집에서 1시간 40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다니고 있어요(차막히면 2시간 평소에는 1시간 40분)
학교 다닌지 2달 정도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진짜 통학이 너무너무 힘든 겁니다ㅠ
저희 대학교 쪽 가는 버스가 1대밖에 없어서 맨날 그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요 버스를 1대만 타면 모르겠는데 환승을 한번 해야 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진짜 학교 오고 가고 하는 시간만 3시간이 훌쩍 넘고 오전수업이 있어서 오전수업 가면 수업 시작도 안했는데 버스타는 것 땜에 이미 지쳐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에게 1시간 반 넘게 통학하는 거 너무 힘들다 기숙사를 보내달라 라고 얘기를 했고, 그래서 엄마도 알겠다고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후에 기숙사 추가신청을 했고 다행히 기숙사 입실을 성공했어요(선착순임) 신청 후에 하루정도 안에 입금을 해야 하는데 제가 입금가능시간을 내일1시까지를 오늘 5시까지로 엄마에게 잘못 전달을 해준거에요(시간을 착각했어요ㅠ) 무튼 그 이후에 집에 오니까 엄마가 저한테 왜 기숙사가 그렇게 가고 싶냐고 물으시길래 통학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런다고 그러니까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그게 도대체 뭐가 힘드냐고 그 정도로 힘드면 나중에 어떻게 살거냐고 별 것도 아닌 거 같고 기숙사 신청한다고 난리를 피우냐고 짜증을 내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 아는 사람 아들은 2시간 통학인데도 그냥 다닌다면서 너는 뭔데 기숙사 신청을 해달라고 하냐고 짜증을 내셨습니다.
제가 진짜 짜증이 나서 왜 내가 힘들다는데 엄마가 힘들지 않다고 말을 하냐고 했죠
그러니까 하는 얘기가 제가 시간을 잘 못 알려준 것 땜에 자기가 시간 넘길까봐 조마조마해 하면서 넣었다고 70만원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시간을 잘못알려주냐고 하시는 겁니다. 근데 전 제가 시간을 잘못알려준건 분명 잘못한게 맞지만 시간 착각했다고 말을 했는데도 그게 70만원을 우습게 본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저한테 돈 쓰기 싫었는데 큰 돈쓰게 되어서 짜증난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감사한 줄도 모른다고 그러시네요 이게 진짜 다 제 잘못인건가요 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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