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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년 넘게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5월초에 야유회(단체여행)을 갈 예정인데요.
한 달정도 퇴사하다가 다시 복귀한...그것도 다른 부서로 옮긴 입장이라 친한 사람이 한명도 없어 괜히 참여하다가 외톨이가 될까 걱정입니다. 사실 제 성향이 워낙 폐쇄적인지라 예전에 학교다닐때도 2박3일 단체여행 갔을때 혼자만 남아 정말로 생각하기도 역겨운 좋지않은 추억을 남긴적이 있었는데 단체여행을 가서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일을 겪게될까봐 어떻게 불참하겠다고 얘기를 해야할지 고민되어 글을 남겼습니다.
실은 직장에서 그 동안 여러 동료들하고 쌈박질을 한적이 많아서 제 이미지가 썩 좋은편이 아닙니다. 아니, 툭까놓고 말하면 친한사람이 없는 수준을 넘어 다들 꼴보기도 싫고 불편합니다. 과거에 싸웠던 직장동료 얼굴만 보면 주먹부터 날아갈거 같고 분노조절이 안될거 같아서 회사를 그만두었던 건데 누군가의 부탁과 여러가지 암묵적인 복잡한 이유가 있어 어거지로 다시 복귀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것 뿐입니다.
이런 쓰레기같은 직장동료들과 억지로 친목질을 하고싶은 마음은 전혀 없으며, 그래서 앞으로도 열리게 될 회식이나 야유회를 지속적으로 참가하지 않을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 가기 싫으면 안가는게 맞나요? 앞으로 어떻게 회사생활을 해나가야 할까요?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어렵게 쓴 글이니 저보다 인생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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