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추럴한걸 선호하는데
제가 결혼전 엄마랑 외출하면 항상 저보고 구두신어라
옷은 이거 입어라 머리는 어째라 해서 자주 싸웠어요
저도 제 약속있거나 중요한날은 빡세게 꾸미지만
별로 그럴일 없을땐 편하게..그렇다고 허름하게도아님

근데 결혼하고도 이럴줄 몰랐는데..
사촌언니들 가족(형부,조카)하고
저희가족 (남편,애기) 이렇게 저희엄마가 한턱쏘신다고  
점심먹자해서 모였어요 굉장히 즐거운대화를 했고 집가는데
제동생이 전화로 엄마가 몇번을 물어보라했다며
오늘 왜 운동화신고  나왔냐고 물어보라했다고ㅎㅎㅎ
전화를 했더라구요ㅋ
외가쪽 식구들이 다 키가작아요
저도작은편이라 전 당당한데 엄마가 제키까지 컴플렉스가
있거든요
오늘 엄마를 만나게되서

아니 결혼하고도 그러냐고 그랬더니
사촌언니들은 다 구두신고 드라이도 하고 왔는데
너는 왜 구두를 안신었냐고ㅡㅡㅋㅋ그러시네요
제가 너무 그런건지 엄마가 유별난건지..
저는 외모건 뭐건 꾸민다고 그사람이 달라지는게 아니고
다 우러나온다고 생각하고 저한테 자신있는 스탈이라
사실 생얼도 당당 하달까 그런데..
엄마는 언니들처럼 꾸미고 그러길 바라는것같은데..
다른 엄마들도 그러시나요
근데또 제동생은 항상 풀메하는데 너무하얗게한다 립스틱진하다고 뭐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