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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굳이 고민일까 싶은 글입니다.
전 올해로 서른 다섯이 된 남자입니다. 슬프지만 미혼에 캥거루 입니다. 직장은 잘 다니고 있구요
작년에 컴터를 맞추고 다른 게임들을 하다가, 어떤 게임을 열심히 하던 고등학교 동창 친구에게 연락을 하게됐습니다.
게임 장비나 게임할 때 팁 같은거를 물어보려고 말이져. 연락을 하다보니, 어쩌다가 만나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난게 2017년정도쯤 됐으니 5년쯤 되고 만나게 됐었네요
이 친구나 저나 캥거루 입니다. 직장 잘 다니고 있는 사람을 캥거루라고 하지는 않는다지만 뭐 얹혀살면 캥거루져 ㅎㅎ
오랜만에 첫 만남때, 무쪼록 이 친구가 저희집에 온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뭐 집에 오는것도 오는거지만, 뭔가 좀 귀찮은 느낌이 들더라구여
그렇게 저희집에서 잠깐 놀고 그 친구네도 가게 됐습니다 (차로 4~50분거리; 좀 멀더라구여) 전 굳이 갈 생각은 없었지만, 게임 장비 자기가 안쓰게 된거 하나 얻어가라그래서 구경도 할 겸 갔습니다. 집요하게 자기네 집도 가자고 엄청나게 졸라서 가게 됐어요
그러고 나서 이 친구와 저와 같이 알고지내는 동생 한명까지 셋이서 어쩌다가 보자고 하게 됐는데 누구누구네 집에 들렀다가 만나자 이런식으로 얘기가 되는데 그 동생과 저는 통화를 하면서 저 친구가 좀 불편하게 만드는거 같다고 얘기가 되었고, 결국 그날 약속은 파토가 났습니다.
그 뒤로도 계속 이번달에는 언제쉬냐 언제 놀러올수 있냐 마치 돈갚으라고 독촉하는 사람마냥 엄청나게 물어보네요
물론 뭐 안가면 그만이기는 하지만, 게임을 켜면 그 친구가 곧잘 들어와있고 같이 게임은 안하지만 아 얘가 오늘은 쉬는날인가 보구나 하고 카톡이 오고 언제 놀러올 수 있냐고 또 물어보고 시간 언제되냐고 계속 물어봅니다
진짜 그냥 물어보는게 아니라 이번달에 시간이 안될거같다 그러면 언제언제 쉬냐고 엄청나게 캐묻고 쉬는날 알려주면 그 전날에 내일 놀러올 수 있냐고 물어보고 그래요
혼자사는 친구고, 거리라도 가까우면 모르겠는데 그 친구집에는 아파서 누워계시는 할머니도 계시고 그래서 영 불편하네요
심성이 나쁜 친구는 절대 아닌데 뭔가 적당히 거리를 두려고 하면 자석처럼 딸려오려고 하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어떻게 떼어낼지가 좀 고민이네요
물론 저도 이 친구에게 안쓰는 장비(거창하게 장비라고 해봤자 키보드 정도 입니다)를 받을때도 공짜로 얻어오지는 않았고 카톡으로 상품권 같은거 쏴주고 그랬습니다.
뭔가 이 친구는 저나 자기가 하고 있는 게임이 비주류인데 같이 하는 친구를 만나서 반가워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뻔질나게 집으로 계속 언제 놀러올거냐는 얘기에 좀 뜬금없는 압박감이 좀 느껴지네요
전 사실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있으면 이러고 저러고 해서 너가 마음에 안든다 미주알 고주알 얘기를 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바로 차단박아버리고 연락을 바로 끊어버리는 편이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얘는 왠지 차단박고 그러면 저희집에 한번 와봤으니 집앞에 기다리고 있을거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서 ㅋㅋㅋㅋㅋㅋ
뭔가 나이가 들면서 누구를 만나고 그러는 것보다 집에서 편하게 쉬는게 익숙해져서 어디 나가기도 귀찮고 엄청 중요하거나 제가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아니면 만나는 약속을 잘 잡지도 않게 된 시점에서 이 친구의 연락은 딱히 반갑지는 않네요
연락이 오더라도 게임얘기만 엄청나게 하고 그러다가 결국은 언제 놀러올 수 있냐는 질문으로 넘어가서..
고게 형님들 어떤 좋은 방법같은게 있으면 댓글로 편하게 얘기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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