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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7534
    작성자 : 익명ampkY
    추천 : 4
    조회수 : 1260
    IP : ampkY (변조아이피)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22/12/18 21:11:41
    http://todayhumor.com/?gomin_1797534 모바일
    (장문주의)물어보고 싶었습니다.제가 학대를 당한 것이 제 잘못인지..
    <p></p> <p class="MsoNormal"><b><span lang="en-us">(</span>장문주의<span lang="en-us">)</span></b></p> <p> <b></b> </p> <b></b> <p class="MsoNormal"><b>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양모에게 학대를 당한 건 정말 제 잘못일까요<span lang="en-us">?</span></b></p> <p> <b></b> </p> <b></b> <p class="MsoNormal">안녕하세요<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여러분들에게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p> <p class="MsoNormal">내용이 너무 무겁고 우울하지만 읽어주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최대한 많은 분들께 물어보고 싶어 제가 자주 다니는 게시판 등에 올려보고 있습니다.</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저는 서울에 사는 <span lang="en-us">37</span>세 여자인데 근래에 들어서야 제가 유년시절에 아동학대를 받았다는 인지를 하게 되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5</span>년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심해 사회생활도 힘들어 심리상담을 받기 시작했는데 어릴 적이야기를 털어놓다 보니  </p> <p class="MsoNormal">저의 정신적 고통의 원인이 저를 입양한 양모의 학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하지만 양모의 세뇌<span lang="en-us">, </span>가스라이팅이 오래되고 심했던 탓에 아무리 심리상담선생님께서 그건 학대를 받은 것이다 이야기를 해주셔도 </p> <p class="MsoNormal">자꾸 제가 잘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거기에서 벗어나는게 어렵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1. </span>저는 <span lang="en-us">11</span>살 때 입양되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두번째 입양이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저의 첫 어머니는 가난한 식모였는데 갑자기 뇌출혈로 돌아가셨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돌아가시고 보니 그 분한테 저는 갓난아기때 입양된 자식이었고 아버지도 뇌경색으로 아픈 상태였기에 저희 가족이 다니던 성당에서 제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 입양을 주선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제 사정을 들은 한 부부가 저를 입양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 집에는 부부가 직접 낳은 남자아이가 두 명 있었고 갓난아기때 입양한 <span lang="en-us">4</span>살짜리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이제 막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져 열흘만에 돌아가시고 정신이 없이 입양이 된 그 부잣집의 양모는 입양하고 나서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span>사과도 못 깎냐<span lang="en-us">” “ </span>가정부 집 딸이라 일은 어느정도 할 줄 아니 학교만 보내주면 될 줄 알았는데 하나도 할 줄 모르네<span lang="en-us">” “</span>오빠들이 청소하고 있는데 너는 가만히 드러누워있니<span lang="en-us">” “</span>그렇게 잠만 자면 허리 안 아프니<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저는 가정부 딸이었지만 엄마 죽기 직전 <span lang="en-us">11</span>살까지 집안일은 배운 적이 없었고<span lang="en-us">, </span>그 당시에는 엄마가 죽고 난 지 얼마 안 되어 매일 울었고 너무 슬펐고 잠이 미친듯이 쏟아져 하루에 열 몇시간동안 잠만 잤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러는 와중에 나를 잘 키워준다고 했던 새엄마가 집안일을 할 줄 모른다고 식사 차리는 소리가 들면 바로 와서 도와야지 뭐하는 거냐고 애가 눈치가 없다고 화를 내는 모습이 너무 무서웠습니다<span lang="en-us">. </span>결국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저는 눈치 없고 집안일도 할 줄 모르는 또라이 취급을 받다가<span lang="en-us"> 16</span>명의 저같이 오갈데 없는 소녀들을 키우는 수녀원으로 보내졌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2.</span>그렇게 영문도 없이 입양되었다가 영문도 모르고 또 수녀원으로 보내져 생활하고 있던 중<span lang="en-us">, </span>중학교 <span lang="en-us">1</span>학년 때쯤 나를 보냈던 양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span lang="en-us">. </span>대뜸<span lang="en-us">, </span>앞뒤 상황설명도 없이 <span lang="en-us">“ </span>너 올거야<span lang="en-us">?” </span>이 한마디를 물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나를 다시 데려가려고 하는 건가 하고 어정쩡하게 네라고 답하고 나서 저는 다시 양부모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때는 그 상황을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새로바뀐 수녀원장이 저를 데려가라며 양모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러면서 그 수녀원에서 제가 일을 못한다고 했다 합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제가 돌아왔을 때는 갓난아기인 남자 쌍둥이가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저를 수녀원에 보내고 나서 입양했다고 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저는 집안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학교를 마치고 나서 집에 돌아오면 진공청소기로 청소부터 시작했고 물걸레질<span lang="en-us">, </span>세탁기에 돌아간 세탁물을 꺼내서 널고<span lang="en-us">, </span>삶은 빨래를 하고 저녁을 차릴 때 식사준비를 하고 밥을 먹고 나면 테이블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고<span lang="en-us">, </span>그런 집안일을 하면서 갓난아기들 우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밤에 아기들 재우고 나서야 제 일이 끝났습니다<span lang="en-us">. </span>설거지는 뜨거운 물 쓰지 말고<span lang="en-us">, </span>고무장갑도 쓰지 말고 해야 했고 제 빨래는 손빨래를 하라고 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너무 힘들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수녀원에서 자기 구역 청소하고 언니들하고 돌아가면서 설거지하는 것 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엄마는 청소하는 게 느리다고<span lang="en-us">, </span>혹은 바닥에 얼룩이 지워져 있지 않다고<span lang="en-us">, </span>애기들이 자라면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잘 안 치워져 있다고 화를 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 시절에 저는 가끔씩 크게 몸살을 앓았는데<span lang="en-us">, </span>몸살을 앓아서 아침부터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고 오후까지 자고 있던 중에<span lang="en-us">, </span>바깥일을 보고 돌아온 양모는 제가 아픈 것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아니 오히려 애가 몸관리를 못한다고 짜증을 내면서 저에게 아직도 청소를 안하고 뭐하고 있었냐고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span lang="en-us">. </span>어쩔 땐 얘가 내가 없으니까 긴장이 풀려서 아프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3.</span>그렇게 매일 같이 집안일은 열심히 했지만 못한다고 구박을 받던 중 그 집에 다시 돌아간지 <span lang="en-us">8</span>개월쯤 지난 후 저는 다시 첫번째 양부의 집으로 보내졌습니다<span lang="en-us">. </span>제가 쌍둥이 애기들에게 나쁜 기운을 준다는 게 이유였습니다<span lang="en-us">. </span>첫번째 양부는 몸이 아팠는데 그때 성당에서 한 봉사자와 수녀가 전담해서 돌보고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제가 그집으로 돌아가고 나서 그 분들은 제가 그 집에 있는 것을 탐탁치 않아 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 봉사자가 해놓은 반찬을 제가 너무 많이 먹는다<span lang="en-us">, </span>얘는 그 집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span lang="en-us">. </span>아빠집에서 한 <span lang="en-us">1</span>년가량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또 양모가 <span lang="en-us">“</span>너는 그 집에서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사람들이 난리나며 저를 다시 데려갔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옮겨지고 나서는 또 학교 끝나고 집안일<span lang="en-us">, </span>아이보기가 시작되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쉬는 날과 방학 때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이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저는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놀러 간 기억이 없습니다<span lang="en-us">. </span>항상 빨리 집에 돌아와서 집안일을 해야했던 기억만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중학교 졸업식날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너무 놀고 싶어서 집에 늦게 간다고 전화를 했다가 내가 집에 없는데 니가 와서 애들을 봐야지 뭐하고 있는 거냐고 혼이 심하게 났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양모 자신이 예전에 고용했던 가정부랑 비교하면서 일을 못한다고 구박했고<span lang="en-us">, </span>학교 끝나고 와서 저녁까지 일 하고 방에 들어가서 책을 보다가 졸면 정신력이 없다고 구박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용든은 <span lang="en-us">3</span>만원이었는데 문제집사는 비용과 차비를 그 안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옷이나 신발은 어디서 얻어온 것들을 입혔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제 방은 단독주택에서 <span lang="en-us">2</span>층 중간방이었는데<span lang="en-us">, </span>양모는 겨울에 보일러 켜는 것을 아주 싫어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너희 오빠들은 겨울에도 반팔티 입고 보일러 안켜도 잘도 지내는데 너는 왜 못하냐 부모 생각해서 눈치껏 알아서 절약해야지 그것도 모르냐는 타박이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양말을 두세겹씩 껴입고 밖에 나가는 것처럼 옷을 두껍게 껴입고 패딩을 입고 지내고 잠을 잤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한번은 너무 추워서 새벽에 <span lang="en-us">1</span>층으로 내려와 부엌에서 잠을 잔적도 있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하지만 저 외에 다른 입양아들을 대하는 양모의 태도는 아주 달랐습니다<span lang="en-us">. </span>남자쌍둥이와 제가 처음 입양 갔을 때부터 그 집에 있었던 여동생한테는 사랑을 듬뿍 퍼주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집안일은 커녕 자기가 마신 물컵 하나도 씻지 못하게 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 아이들은 음악을 전공했는데 비싼 첼로나 클라리넷<span lang="en-us">, </span>플룻<span lang="en-us">, </span>콘트라베이스 등 억이나 천만원 단위의 악기를 사주고 비싼 레슨을 받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 아이들은 제가 하루종일 바닥청소를 하고 있어도 바닥에 누워서 티비를 봤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래도 양모는 그 아이들에게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저에게는 니가 눈치가 없고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고 얼굴이 죽상이고 매사 부정적이고 감사를 모른다며 구박하고 빨리 청소안한다고 승질을 냈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천사 엄마였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4.</span>그리고 저는 <span lang="en-us">19</span>살 전문대 입학 한 후 보증금 <span lang="en-us">100</span>만원의 옥탑에 있는 단칸방으로 내보내졌습니다<span lang="en-us">. </span>이제 성인이 되었고<span lang="en-us">, </span>저는 정말 꼴보기 싫으니 저 알아서 살아보라는 말이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사실 양모는 저를 잠깐 입양해서 호적에 올렸다가 파양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수녀원에 들어간 뒤에 제가 보호<span lang="en-us">1</span>종이 되면서 한달에 십몇만원씩 나오는데 그 돈을 받는게 낫지 않냐는 게 이유였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그 돈은 제가 양모의 사촌남동생에게 수학을 과외받는 비용으로 쓰였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양모는 제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span lang="en-us">, </span>니가 눈치가 없어서<span lang="en-us">, </span>니가 하는짓이 너무 이상해서<span lang="en-us">, </span>애가 빠릿빠릿하지 못해서 본인이 짜증을 내고 구박한 것이 정당하다고 말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러면서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줄 아느냐고 저한테 성질을 냅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다른 자식들은 눈치없고<span lang="en-us">, </span>일 할줄도 모르고 게으르고 잘 놀기만 하지 않았냐고 물으면<span lang="en-us">, </span>그 아이들은 너랑 다르니 비교하지 말랍니다<span lang="en-us">. </span>그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데려와 길렀기 때문에 정이 들었고 너는 <span lang="en-us">11</span>살 때 와서 정이 하나도 안들더랍니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그 아이들은 너랑 달라서 그렇게 집안일 안 가르쳐도 다 잘 할 아이들인데 너는 그렇게 빡세게 트레이닝 시키지 않으면 안될 애라서 그랬다고 오히려 너를 가르치기 얼마나 힘들었는데 감사도 모른다고 자기가 잘했다고 이야기합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그러면 왜 입양을 했느냐<span lang="en-us">, </span>왜 수녀원에 보내놓고 나를 다시 받았느냐고 물으면 니가 불쌍하니까 입양을 했고<span lang="en-us">, </span>수녀원에서 니가 오겠다고 해서 받지 않았냐고 되려 화를 냅니다<span lang="en-us">. </span>불쌍한 거 입양해 줬으면 감사할 줄 알아야지 어디서 그런 걸 따져 묻냐는 식입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그 선택이 본인이 한 것임을 아무리 이해시키려 해도 다 제탓이라고<span lang="en-us">, </span>너는 그런 취급을 받을 만한 짓을 했고 니가 입양을 선택한 것 아니냐고 합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이런 사람이 입양의 날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고 카톨릭 단체에서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어린 아이를 데려다가 화풀이를 하면서 일을 못한다고 구박하면서 하루종일 집안일을 시키고<span lang="en-us">, </span>그 아이를 전혀 케어하거나 사랑해주지 않으면서<span lang="en-us">, </span>모든 잘못이 그 아이에게 있다고 세뇌를 시켰던 그 여자가 그런 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성인에 되서야 알았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그 사실을 알고는 너무 화가 나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양모에 대한 미움과 분노 때문에 너무 괴로웠는데 이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이 사람을 이제라도 고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하지만 동시에<span lang="en-us">, 20</span>여년간의 세뇌<span lang="en-us">- </span>니가 눈치가 없어서<span lang="en-us">, </span>니 하는꼴이 그러니 내가 널 구박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span lang="en-us">– </span>가스라이팅 때문에 과연 내가 정말 이 여자한테 학대를 받은 것이 맞는지 순간 순간 의심스럽고 무서운 느낌이 듭니다<span lang="en-us">. </span>주변에 좋은 사람들<span lang="en-us">, </span>심리상담 선생님<span lang="en-us">, </span>제 사정을 아는 직장동료들에게 이야기 해봐도 모두 저는 학대를 당한 것이 맞고 그 여자가 잘못했다고 알려주지만 아직도 그 여자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너무 두렵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그래서 물어보고 싶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그 여자가 학대자가 맞습니까<span lang="en-us">? </span>아니면 양모에게 그런 취급을 당한 것은 정말 제 잘못인가요<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혹시라도 다 읽으셨다면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span lang="en-us">. </span></p> <p> </p> <p class="MsoNormal"><b> </b></p> <p class="MsoNormal"><b>짧은 요약 정리<span lang="en-us"></span></b></p> <p> <b></b> </p> <b></b>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1, 11</span>살 때 엄마 돌아가시면서 성당 통해 부유한 집으로 입양됨<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2. </span>입양되자 마자 양모가 애가 눈치가 없고 집안일 할 줄 모른다고 구박<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3. </span>자기가 맡기 힘들다며 수녀원<span lang="en-us">, </span>첫번째 아빠집으로 보냈다가 다시 데려옴<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4. </span>중학생에게 학교 끝나자마자 집안일<span lang="en-us">- </span>청소<span lang="en-us">,</span>빨래<span lang="en-us">,</span>설거지<span lang="en-us">- </span>와 쌍둥이 애기들 돌보는 일을 시킴<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5. </span>일이 느리고 눈치가 없고 일 가르치기 너무 힘들다고 구박하고 자기 스트레스를 다 품<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6. </span>고등학교 때까지 용돈은 쭉 <span lang="en-us">3</span>만원 교복 포함 옷<span lang="en-us">, </span>신발 얻어다 입힘<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7. </span>잠깐 호적에 입양했다가 파양했음 <span lang="en-us">(</span>보호 <span lang="en-us">1</span>종이라 파양한 것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8. </span>나 이외에 다른 입양아들<span lang="en-us">(</span>총 <span lang="en-us">5</span>명<span lang="en-us">)</span>은 전혀 다르게 대우<span lang="en-us">. </span>집안일은 커녕 물컵 하나 씻는 것도 못하게 함<span lang="en-us">. </span>비싼 악기 사주고 음악레슨 시킴<span lang="en-us">. </span>옷도 잘 사줌<span lang="en-us">. </span>여느 아이들보다 더 부유하게 살고 편하게 살았음<span lang="en-us">. </span>나랑은 왜 차별하냐고 물으면 너는 하는 짓이 밉고 눈치없고 감사를 모르기 때문에<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걔들과 다르다고 비교하지 말라고 함<span lang="en-us">. </span>지금 내가 <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40</span>대 다 되가는데도 따져물으면 아직까지 그렇게 주장함<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9. </span>대학교 입학 직전 <span lang="en-us">100</span>만원 주면서 나가서 알아서 살아보라 함<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10. </span>그런 양모한테 세뇌받아서 그런지 그래도 사랑받고 싶어서 시킨 집안일 다 하고 계속 왕래함<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11. 30</span>대 초반에 우울증 공황장애 심하게 오면서 직장생활 힘들어지고 심리상담 받기 시작<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12. 5</span>년째 심리상담 중인데 이제 그 양모가 나를 학대했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기 시작하나<span lang="en-us"></span></p> <p> </p> <p class="MsoNormal">아직도 대면하려고 하니 무섭고<span lang="en-us">, </span>그 여자 말처럼 내가 다 잘못했고 그 여자는 최선을 다해서 나를 키웠다는 느낌에서 벗어나기 힘듦<span lang="en-us">.</span></p> <p> </p>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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