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HMD는 '윈도우 MR')
가상현실이 큰 이슈로 떠오르게 된 지도 몇 년이 흘렀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중 하나로 주목받으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성장이 더뎌진 듯한 느낌입니다.
디바이스의 보급, 무선통신기술의 제약 등 다양한 이유로 진입장벽이 높아져 버렸기 때문이죠.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기엔 너무 높은 곳에 있던게 현실입니다.
(HMD중 비교적 낮은 가격대에 속하고 있는 오디세이... 낮은 가격이 이정도 ㅎㄷㄷ.. 여기에 고사양 PC가 있어야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물론 올해부터 도입되는 5G로 인해 네트워크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국내 대기업들도 VR 플랫홈을 공개하고 있구요 (탑재된 콘텐츠가 좋을지는... 하하)
2019년을 기점으로 2020년 부터는 본격적인 가상현실 콘텐츠가 유행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VR콘텐츠를 좋아합니다. 자주 즐기고 있고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죠.
예전부터 친구들과 VR게임을 하다보면 느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헤드마운트를 쓰고 있는 사람 말고는 이 친구가 대체 뭐 하는지 알 수가 없어!'
네 그렇죠 실제로 VR을 직접 즐기고 있는 사람만 그 가상현실 안에서 즐거울 뿐...
제3자가 밖에서 보면 그저 허공에 손을 허우적대며 낄낄대는 이상한 사람 처럼 보일 뿐입니다.
물론 별도의 모니터를 통해서 VR게임 플레이어의 시야를 다같이 공유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라면... 몰입감도 떨어지고 제대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없겠죠
그래서 생각해 낸 해결책이 바로
MR.
즉 혼합현실입니다. 'Mixed Reality'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혼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상현실속에 가상의 카메라를 구현하고 그 가상의 카메라를 실제 카메라와 일치 시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두 카메라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처리를 하면...
이런 멋진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각도를 여러가지로 구성하여 VR에 멀미를 느끼는 사람도, 그냥 구경하는 사람도 모두 즐겁게 콘텐츠를 즐길 수가 있는거죠.
게임뿐 아니라 의료용 콘텐츠, 교육용 콘텐츠, 군사용, 예술 등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MR 기술을 적용하여
또 다른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게임뿐 아니라 이런 아티스틱한 툴도 MR을 이용한 촬영이 가능하다.)
저도 그래서 얼마 전부터 3면이 녹색으로 된 스튜디오에서 관련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VR하면 성인 게임 콘텐츠를 먼저 떠오르게 마련.
저도 VR게임중 가장 핫한 게임을 가지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스팀 VR게임 부동의 1위인 [비트세이버]
아마 VR관심 없으신 분들도 이 비트세이버는 들어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는 이 영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저도 이 영상보고 따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현재는 이 비트세이버는 오락실용 단독기계가 발매 된 상태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계가 도입된 오락실을 방문해서 플레이 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뭔가 쓰고나니까 비트세이버 홍보같아졌는데..;;; 저 비트세이버랑은 전혀 1도 관계 없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스튜디오를 구성해 놓고 작업을 하면 됩니다..ㅎㅎ...ㅠㅠ)
(작업중의 모습..)
MR.혼합현실을 사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작업한 영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